제네시스의 로고를 형상화한 전면부의 램프그릴 통합라인은 분명 유니크하고 독자적인 디자인 이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모서리가 날카롭고 주관이 뚜렷한 형상이라 자동차의 전체적 디자인 언어에서 따로 떨어져 놀아날 위험성도 가지고 있어요.
제네시스 에센시아는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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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로고 형상을 넣어보자라고 막연히 결정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다분한 이 쉐이프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을거예요.
이 쉐이프를 후드와 범퍼를 가르는 라인적 요소로도 사용하면서
본넷 위로의 공기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적 장치로 만들었습니다.
역삼각형의 아래 꼭지점은 과감하게 더 아래로 내리고 와이드하게 넓혀 범퍼의 에어인테이크 구조와 합쳐지면서 정말로 디자이너들이 의도했던 날개(그 기능에도 충실한)의 형상이 만들어졌어요. 이 쉐이프가 적용된 제네시스 모델 중에 가장 공격적인 V의 형상. V는 뭔가 남자의 기억엔 "멋짐"의 아이콘으로 가슴깊이 뿌리내려져 있죠. 메칸더V라던가 태권V라던가...
그와중에 이 차의 또다른 거대한 매력포인트는 루프에서 후륜펜더까지 펌핑된 근육질을 뽐내는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곡면일겁니다. 에어로다이나믹에서 얻는 이점과 함께 형태적 미도 함께 잡는 형태. 이런 형상은 과거 클래식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레트로한 요소라도도 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디자인 큐가 있어요.
사이드는 닷지바이퍼의 라인. 리어스포일러와 일체되면서 넓게 벌어진 히프라인은 일직선으로 이어진 테일렘프외 합쳐져 포르쉐 959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후방은 또 램프라인을 중심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면이 조합되면서 어디서도 보지못한 독특한 형상으로 완성되었어요
리어윈도우는 또 과감히 없애고 거기에 주유구를 넣었죠.
흡사 지붕없는 1인승 로드스터 프로토타입의 구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전륜과 도어 사이의 넓찍한 공간.
콜벳 C1의 라인이 보입니다.
일차원적일 수 있지만 고래잡이 작살같은 과격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이드 에어벤트.
휠디자인도 강력합니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하부는 카본풀커버로 마감되어 있고 공력을 위한 디퓨져가 바닥부터 이어집니다.
듀얼쇼크가 모티브가 된 스티어링휠
도어의 조작부는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되어 있어요.
다이얼을 돌리면 윈도우업다운, 누르면 전동식 걸윙도어가 작동합니다.
포뮬러머신처럼 거의 눕게되는 시트.
타고 내릴 때 쉽지않을 거 같아요.
사이드미러가 없으면 뭔가 대머리처람 어색해보이곤 하는데
희안하게도 이 차는 그런 느낌이 없어요.
물론 두줄 램프 사이에 후방카메라가 있긴 합니다.
실버도색이 어울릴 거 같아 해봤는데
실제로 차량 제작영상을 보니 실버모델도 만들었더군요.
근데, 게임에서 리버리가 작용안되는 버그가 생겨버려어요.
리버리 못건드리는 건 그란스포트의 헤밀턴 포뮬러머신 이후 오랜만이네요. 업데이트 패치가 금방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츠쿠바 타임어택 테스트.
50초 언더 가능하겠습니다.
이 랩타임은 GR.2 머신에 근접합니다.
에어로파츠가 부족하고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며 좌석 위치 대비 전장이 긴 핸디캡을 갖고 있음에도 상당히 좋은 기록을 냅니다.
함께 안나외서 섭섭한 GT머신은
보강된 에어로파츠로 더 괄목할만 주행을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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