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퀘 11s를 드퀘시리즈 중에 처음 접해본 유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 40시간 정도로 생명의 거목 무너지고 각 캐릭별 에피소드 진행하다 용사가 물고기로 변한 시점까지 왔어요.(여기가 2부 맞죠?)
제가 요새 액션 겜만 하다가 좀 지친 것도 있고 요새 딱히 끌리는 게임이 없어서 일단 드퀘를 해볼까? 하고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플레이 초반에는 그렇게 막 큰 재미나 감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점점 하다보니 어렸을 때 RPG 하면서 느낀 감성이 느껴지면서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여태 40시간 정도 플레이했는데 플레이 하는 동안 솔직히 1부 스토리는 진부하다고 느꼈어요. 용사와 마왕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동료들 영입 및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이 정말 20년 전 RPG와 다를 게 없다 라고 느꼈습니다. 애초에 드퀘가 이런 감성의 게임이구나, 1자 진행으로 결국 마왕 만나서 격퇴하고 세계평화 찾겠지 하고 여태까지 저의 예상이 별로 엇나가지 않을 거라고 전혀 의심치 않고 있었는데.. ㅅㅂ 갑자기 마왕 뜨고 용사 떡실신 시키고 거목까지 부숴버리네요...? ㅋㅋㅋ 반전 진짜 예상 못했습니다. 여태 40시간 플레이 하는 동안 너무도 평탄하고, 옛날 RPG게임과 다를 바 없는 진행이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네요.
여기서부터 아 이제부턴 어떻게 진행되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점점 더 재밌어지려고 합니다. 로우 개인 에피소드에서 이변이 없었을 때의 행복한 유그노아 왕국의 삶이 보일 때는 슬픈 감정까지 복받쳐올랐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악이 너무 같은 음악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작곡가가 일본 극우인 건 덤.
오랜만에 재밌는 턴제 RPG 찾은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엔딩이 궁금해지네요. 마르티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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