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래곤 퀘스트11을 입문작으로 플레이해본 드린이&드알못입니다 ㅎ
드디어 엔딩을 보고 감동받아서 소감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ㅎ
파판과 함께 JRPG의 쌍벽을 이룬다는 드래곤 퀘스트를 이제야 입문하다니 ㅋㅋㅋ
드퀘를 사게된 이유는... 스틸북 때문에.. ㅋㅋㅋ
제가 약간 뭘 소장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있는데 플포에 빠지게 되면서
그 성격이 한정판이나 스틸북에 꽂혀서 게임 종류는 상관하지도 않고 스틸북이랑 한정판 준다하면 우선 지르고 보는
변태적인 성향으로 변해버렸네요 ㅠ
설치하고 첫 플레이 하면서 조작이나 옵션메뉴 봐도 먼지도 모르겠고..
처음 막 돌아다니기 시작할때는 멀미도 잠깐나서 이거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설정은 없고 무슨 작전창에 들어가서 설정을 해줘야 하는등 불친절함에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했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스토리에 점차 빠져들어가면서 중반까지는 정말 몰입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ㅎ
용사가 마왕을 응징한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동화같은 스토리.
서브 퀘스트 등등 내용면에서는 약간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별다른 거부감 없이 개인적으로 스토리 부분에서는 10/10점 줄 정도로
저는 무척 만족하고 플레이 했네요 ㅎ
(보스급 캐릭터 중에서는 가린가가 제일 간지 나요 ㅋㅋ 그나마 제일 보스같이 보였다는 ㅎ)
캐릭터도 많이 눈에 익은듯한 캐릭터와 아기자기하고 아동용같은 몬스터들도 신선했어요 ㅎ
먼가 드래곤볼 캐릭터 느낌이 나는건 왜지? 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는데
모 블로그에서 드퀘 소개하는글을 읽었는데 캐릭터 잡아준 인물이 드래곤볼 작가라는 사실 알고는 이해가 갔어요 ㅋㅋ
중반 부터는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사냥&렙업 할때 좀 질리고 심지어는 필드 돌아다니면서 사냥할때 졸아버린적도 있어서...
저같은 드린이나 드알못이 라이트 하게 플레이 하기엔 그부분에서 좀 피로감이 있더군요 ㅎ
보스급 아닌 이상은 작전 설정해서 자동 돌린다해도 몬스터 잡으려고 필드 돌아다니는게 좀 피곤하더라구요 ㅠ
아마 양산형 모바일RPG게임의 폐해로 사냥을 원래 이래야 제맛이지 라고 최면 걸고 플레이 했네요 ㅋㅋㅋ
(잭팟은 그록타 마을 보스 치기전에나 터지고 그뒤로 한번도 안터졌다는... 똥으로 바꿔주는 줄도 모르고 신나서 미친듯이 돌렸는데 ㅠ)
그외에도 카지노에서 머신이나 룰렛 컨텐츠도 재밌긴 하더군요 ㅋㅋ
머신은 돌아가는거 보고 있으면 어지럽고.. 저는 이런 컨텐츠 크게 즐기진 않는 편이라 시간을 많이 투자 하진 않았는데
머신이나 룰렛이 드퀘 플탐의 50%이상은 잡아먹는다는거 보곤 놀랬네요 ㅋㅋ
장비강화나 장비제작 하는것도 망치 두드리는게 재밌었어요 ㅋㅋ
제한된 포인트(집중력?)로 스킬써가면서 두드리는게 모바일 RPG에서는 재료넣고 돈넣고 확률놀이 하는것보다 신선하고 좋았네요ㅋ
(제가 RPG는 모바일로 밖에 안해봐서 ㅠ 비교할만한게 없네요 ㅠㅠ)
아무래도 남자인지라.. 처음 여캐로 베로니카랑 세냐 만났을땐 내가 게임에서 뭔 기대를 하냐고 생각했는데
마르티나 만나고는 주력 딜러로 무조건 마르트니만 선봉에서 돌렸어요 ㅋㅋㅋ
(힙어택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ㅋㅋㅋ 게다가 딜도 생각보다 잘나옴 ㅋㅋ)
저는 한 60시간 플레이하고 엔딩보고, 3회차 진엔딩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데, 나머지 부분은 좀 묵혀놨다 나중에 플레이 하려구요 ㅎ
그동안 마왕잡는다고 고생한 용사와 친구들도 좀 쉬게 해주고 싶고 저도 미친듯이 달려서 엔딩봤더니 잠깐 현타 몰려와서 잡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ㅋㅋ
스토리가 몰입될 정도로 재밌어서 메인 스토리 따라가다가 퀘스트 놓치거나 필드에 있는 아이템 못먹은것도 많고 아쉽긴 했지만
드퀘 정말 강추하고 싶습니다 ㅎ
(BGM관련해서 좀 말이 많아 찝찝하긴 하지만.. 스토리나 게임성 부분에서는 띵작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