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일찌감치 따놓긴 했지만 그래도 몇 번은 해보고 싶어지게 되어서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잠입 따윈 밥 말아먹고 무작정 돌격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제일 처음 임무가 인질 구출인데 정말 저래도 되는 건가 하면서도 간헐적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럴 땐 그냥 자신감 넘치는 고인물이구나 하면서 넘어갑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시작하자마자 왼쪽 작은 문까지 달려가다가 거기서부터 숨죽이며 앉아서 갑니다.
그리고 최근 했던 활동 역시 예상대로(...) 나머지 두 사람이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셈" 같은 방식으로 반대방향으로 막 달려가다보니
인질 근처에 있던 괴물들이 반응하지 않길 바라다가 결국 반응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에어락으로 들어가니깐 스스로 거의 망칠 뻔 해놓고 저한테 근접공격으로 수 차례 칼질하더군요. (댁들 때문에 위험해진 인질 구출시킨 거 오히려 나거든?)
아이디가 딱 봐도 한국인인데 그렇다고 백프로 한국인이라 단정할 순 없으니 영어로 좀 조심하라고 할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나중엔 그래도 잘 해내겠지... 하고 생각했던 게 제 실수였습니다 -__-
임무를 두 번째 세 번째 가면 갈 수록 아주 그냥 의욕만 철철 넘쳤지 전략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고
폭탄 방어 임무 땐 제가 주변에 강화벽 치는 거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폭탄 방어는 실패했습니다. 그리드락 쓰던 그 한국인(으로 추정됐던) 유저는 임무 진행해왔던 동안 쐐기 거의 안 쓰고 그냥 그대로 도주했네요. 그리드락은 쐐기가 시간으로 충전되는 게 아니니 능력 상자를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데, 주변에 있는 상자 먹는 모습을 거의 못 보고, 쐐기가 모자란 게 아니라 진짜 몇 번 안 썼다는 게 확실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놓고 마지막에 결과창 나오자마자 그리드락 유저가 채팅창으로 아니나다를까 한국어로
제 아이디가 국적을 알 수 없는 방식이니 외국인이라 간주하고 막말하는 건지
뭐라고 확 말해버리고 싶었지만 걍 메뉴로 돌아가기 눌렀습니다. 속 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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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간에 확 랜선 끊어버리거나 프로그램 강제 종료해버린다거나 그런 생각이 없던 건 아니긴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버리면 패널티가 좀 굉장했던 타 게임들도 많이 있다보니 꾹 참고 해왔었죠;; 그저 다음 순서에선 제발 안전한 사람들(?)이 매칭되기를 하면서 남은 건 기도메타 뿐... | 22.02.09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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