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플포 판 시즈 하시는 뉴비분들께...

[책두권]

뉴비분들, 지는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지금 시즈는 1년 가까이 실력이 쌓인 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1년전 샀지만77렙 밖에 안될만큼 적게 합니다.

그런데 같이하다보면 뉴비분들 멘탈이 나가서 방을 나가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매너도 매너지만 그 판을 끝까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면 내가 지는 원인을 분석하게 되고,  단순히 고수에게 양학당한것 뿐 아니라

내 불찰로 죽은게 많이 보입니다.

그러니 캐주얼이라도 성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ABC_the_-F-]

좋은 말이군여 추천 ㅇㅁㅇ

[-_8파라8_-]

피씨도 그래요
가끔 첫라때 킬못하고 죽으면 죽었다고 바로 나간사람있어요 때문에 서치동안에 중고방 자꾸들어가고ㅠㅠ

[붉은 마녀]

좋은 말입니다. 덤으로 팁을 드리자면,

죽었을때 남아있는 플레이어 화면을 보면서 "아 나도 이렇게 쏴야하는데.." 하고 감탄하거나
아 왜 저걸 못잡아! 하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낼 게 아니라

남아있는 감시카메라 라도 살피면서 아군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좋습니다.
적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위치일지라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좋은게-
그러면서 카메라 위치를 익히고, 맵의 지형과 사물구조를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즈 실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샷발이 아니고 "플레이 감각"이며
(어차피 플레이어 거의 대다수가 패드 쓰는 입장에서 고수나 하수나 그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초고수면 모를까),

그 플레이 감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운드 플레이 적응을 통한 공간 감각의 향상"에 있습니다.

반드시 이어폰을 착용한 채 플레이/관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적은 2층에 있고, 남아있는 카메라가 1층에 존재하더라도 적의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에는 이게 위에서 나는 소리인지, 오른쪽 혹은 왼쪽에서 나는 소리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익숙해지면 다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즈에서의 "소리"는 플레이어의 눈과(때로는 눈보다 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같습니다.

카메라가 다 터져서 어쩔수 없이 플레이어 화면을 보고 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플레이어가 외국인이라 마이크로 팁을 줄 수 없다 해도, 내가 그 상황에서 소리 듣는 연습을 통해 적이 어디에 있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실력 향상에 필요한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샷이 되지 않음에도 솔랭으로 골드이상으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기본기가 사운드 플레이를 이용한
"상황고착"입니다.

내가 사냥당하는 것이 아닌, 내가 상대의 사운드를 듣고 상대가 지금 엎드려있는지- 장전을 하는지 - 방금 드론 모니터를 켰는지를 알아채고
사냥하는 사냥꾼이 될 줄 알아야 하고

내 신변에 더 이상의 아무런 패널티 없이, 그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건 오로지 내가 죽어서 관전을 하고 있을 때 입니다.

죽는 바람에 맨탈 터져서 바로바로 나가시면 그 실력 백날 걸려도 안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