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리즈인 어쌔신 크리드 1를 엑박으로 플레이 한 이후, 10여년만에 데스몬드 연대기를 끝냈군요
짧게 말하자면, 데스몬드 연대기중에서는 가장 아쉽게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1편은 첫 작품이고 추억 보정도 있어서 재밌었던 기억이고, 에지오 연대기는 시스템적으로 점점 발전하면서 그래픽도 참 매력있어서
이탈리아 정말 가고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3편 하면서 미국 문화에 대해서 더 헷갈리게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배경 재료는 꽤 잘 준비한것 같은데 연출도 엉성하고, 버그도 자주 있고
시퀀스 넘어갈때도 몰입 하려고 하면 딱딱 끊기면서 알람뜨고... 조금 이런건 잘 다듬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최악의 게임 이럴 정도로 게임이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어크 시리즈 중에서 제일 건성건성 플레이한 것 같았네요.
무엇보다 핵심 3부작인 생각의 마지막이니까 다 플레이 하려고 생각해서 끝까지 플레이 할 수는 있었습니다.
조작감도, 기술도 에지오보단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투때 액션은 더욱 멋있어진 것은 좋았습니다.
멋진 액션 만들기가 생각보단 어려웠지만, 1처럼 무작정 학살하는 무쌍은 아니라서 좀 현실감 있는거 같았네요.
말 모는것도 위쳐 하다가 이거 하니까 얼마나 답답한지 ㅋㅋㅋ
안좋고 아쉬운점도 많고, 아 이게 유비식 오픈월드구나 하는 느낌도 많았지만
그래도 매력있는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게임만 해서는 이해하기 힘들긴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