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전편스포조심) 3편 엔딩 보고 질문좀..

[R!dg2r@c2r]

이해가 안되는게 제가 3편 엔딩보기전에

진짜 몇년전에 피시로 4편을 사서 했었거든요

근데 3편 엔딩이랑 이어지는거 같진 않던데..

전 단순히 주인공인 데스몬드가 죽고 이제

그런거 없이 그냥 현실의 주인공이 게임하듯

애니머스나 왔다갔다 거리는게 다겠구나

하며 4를 했는데 (4하기전에 데스몬드 죽는단 얘길 들었었음)

3편 엔딩 보니까 데스몬드가 그 미친 여자 풀어줬잖아요 그리구 그여자가 크레딧 뜰때 초반부에

이제 지가 나설차례니 뭐니 하고서 끝나는데

4편엔 그거랑 연관된건 없어보이든데..

4편 엔딩을 안봐서 제가 모르는건지..

그 미친여자 어떻게 되는거에요?

3편 이후로 안나와요? 아니면 4편에도 출연은 하나요?

[바아]

4에서도 나오긴 합니다.

[R!dg2r@c2r]

아 나와요? 그럼 3 이후론 그 여자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지는거라고 봐야하나요?

[바아]

굳이 따지면 그렇게 볼 수 있긴 한데, 오리진부터는 해당 안 됩니다.

[R!dg2r@c2r]

어!? 그러고 보니 저
플포 있을때 유니티는 다 깼는데 그여자 안나오든데요?!?!?
뭐지 ㅡㅡ... 대체..
블랙플래그까지만 정식 후속작으루 치구 그 이후 나온건 아닌건가...
그냥 내용을 포기한걸까요?

[바아]

제 기억으론 유니티에선 유노가 문서로 언급됩니다. 정체불명의 녹취기록이 있는데, 그 문서에서 신원미상이 유노입니다.

솔직히 유노 스토리를 포기하긴 했습니다.. 더 자세한 건 스포를 해야 하는데, 3 이후의 작품 스토리(4 블랙플래그, 유니티, 신디케이트 등)에 대해서 스포 해도 되나요..?

[R!dg2r@c2r]

네네네네ㅔ 저는 상관없어요
글 제목에도 덧글에 스포 있다고 수정해놓을께요

[바아]

- 4 블랙플래그 (2013) :　주인공은 “존”이라는 IT 관련 기술자의 심부름을 통신기로 받으면서 하다가 중앙 서버실까지 해킹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유노가 이때 등장합니다. 유노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나의 힘은 유기체에 머무르기에는 불충분하다. 내 의지를 이루려면 아직 해야 할 일과 발견해야 할 유물과 수집해야할 표본이 더 있다. 나를 다시 온전하게 만들어달라”등 알 수 없는 말만 남기더니 사라집니다.

유노가 사라지자 “존”이 뭔가 잘못됐다면서 “유노는 지금 여기 있어야 해! 그 빌어먹을 너의 머릿속에 살아있어야 한다고!”라며 갑자기 분노하더니 급기야 주인공의 눈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때 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존은 사실 에드워드의 기억 속에서 보았던 오드아이의 눈을 가졌던 “바솔로뮤”이자, 유노의 남편이었던 “아이타”였습니다.

아이타가 현대에도 존재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무한히 전생하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클론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짓을 해도 결국 멸망이라는 미래를 보게 된 이수 종족은 멸망 이후에도 살아갈 수 있게 신체를 기계화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이 실험에 유노의 남편인 “아이타”가 지원합니다. 아이타는 몸을 강화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정신이 기계 묶여버립니다. 정신이 붕괴되고 도저히 구원할 방법이 없자 유노가 직접 자신의 남편을 안락사시킵니다. 여기까지가 3 후반부 때 유노가 직접 했던 말들인데, 알고 보니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유노는 죽은 아이타의 DNA를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조작했으며, 그것을 유전자 기능이 없는 인간의 게놈에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잠복기를 거쳐 수태기의 인간 배아 게놈을 아이타의 클론으로 변형되게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아이타의 클론은 원래 아이타의 인격과 지식, 기억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습니다.(+ 오드아이) 태어나면서부터 아이타의 인격과 지식, 기억 지닌 게 아니라 기존의 인격이 성장하면서 혼입 효과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각 현자마다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현시대의 아이타의 클론 중 한 명인 “존”의 목적은 의식만 떠돌고 있는 유노를 주인공의 육체를 이용하여 완전히 부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주인공에게 (치사량 이하의) 독극물을 주입합니다. 이때 앱스테르고의 경비병들이 들이닥치고 결국 존은 사살됩니다.

한편, 데스몬드 덕분에 부활해 현대의 인터넷 공간을 마음껏 돌아다니던 유노는 앱스테르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템플기사단 내부 세력 일부를 세뇌시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의지의 도구”라는 유노 추종자 비밀 조직이 템플기사단 내에 탄생하게 되고, 유노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아]

- 유니티 (2014) : 4 블랙플래그에서 현자 “존”. 앱스테르고는 존의 사체를 수거하여 조사하던 중, 그의 DNA가 이수 종족과 동일한 삼중 나선 구조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앱스테르고는 이수종족과 동일한 DNA를 가진 현자의 시신을 연구하여 이들의 유전자 기억을 파악하고 무한한 지식(에덴의 조각의 숨겨진 기술 등)을 얻고자 "피닉스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그리하여 앱스테르고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위해 더 많은 견본을 확보하고자 과거와 현재에서 더 많은 현자와 에덴의 조각들을 찾게 됩니다.

- 신디케이트 (2015) : 앱스테르고 역사연구소가 새로운 에덴의 조각을 찾기 위해 런던에서 새로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포착한 암살단은 그들보다 먼저 에덴의 조각을 찾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앱스테르고에서 빼낸 프라이 남매의 기억을 보여줍니다. 마침내, 새로운 에덴의 조각 “에덴의 수의”의 위치를 알아내게 되고, 앱스테르고보다 수의를 회수하기 위해 수의가 있는 런던 버킹엄 궁전 지하로 숀과 레베카, 갈리나가 투입됐으나, 그곳에 이미 템플기사단인 오초 버그와 이사벨, 바이올렛이 도착해 수의를 회수하고 있었습니다.

암살단은 수의를 되찾기 위해 기습을 합니다. 이사벨은 몰래 수의를 들고 도망가려다 숀에게 전기충격을 받고 사망을 하게 되고, 오초 버그는 갈리나에 의해 제압당합니다. (이 와중에 바이올렛이 숀을 향해 총을 쏘는데, 레베카는 숀을 구하려다 자신이 대신 총격에 맞아 부상을 입게 됩니다) 암살단의 승리로 끝날 뻔했지만, 곧 시그마팀 후속 병력이 들이닥쳐 암살단은 후퇴하게 되고, 수의는 템플 기사단 손에 들어갑니다.

수의는 연구를 위해 그라마티카 박사가 있는 연구소로 바이올렛이 들고 갑니다. 그라마티카와 바이올렛의 대화를 통해 앱스테르고가 수의를 회수한 목적이 나오는데, 이들의 목적은 수의를 이용하여 이수 종족을 되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라마티카는 연구를 의해 수의를 받고 자리를 떠나고, 바이올렛이 자리에 남게 됩니다. 혼자 남은 바이올렛이 주위를 살피더니 갑자기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데, 유노였습니다. 바이올렛 또한 유노의 추종자였고, 그녀는 유노의 명령으로 수의를 찾은 것입니다. 유노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이수 종족의 몸으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던 거였습니다.

[바아]

정황상 시리즈의 최종 보스가 될 확률이 높았던 유노. 그녀는 오리진에서는 언급도 없다가 오디세이에서 한 장의 문서로 언급되는데.. 유노가 죽었다고 적혀있는 겁니다.

유노가 코믹스 업라이징에서 죽었습니다. 현대파트 욕먹는 이유 중 하나가 유노를 코믹스에서 마무리를 지은 겁니다.
떡밥은 게임에서 다 뿌려놓고 정작 유노 스토리 마무리를 코믹스에서 지어버리니, 게임만 하는 유저들은 더 어이가 없는 겁니다.

코믹스 업라이징에서 유노는 결국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부활한 직후 암살단과 오초 버그가 유노가 부활한 연구소로 습격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현자인 엘라이자(데스몬드 아들)는 유노를 배신해 개인적인 복수심에 내부에서 이들이 연구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결국 유노는 암살단원인 샤를로트의 암살검에 목이 관통당하며 사망하고, 마지막에 오초 버그가 유노의 시신을 연구소 채로 날려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암살단원 샤를로트 또한 사망.)

추후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 유노가 어떤 식으로든 다시 등장할 수 있긴 한데, 일단 현시점에서 유노는 죽은 상태입니다.

[Fall_in_Line]

아 감사합니다 이제야 봤네요
근데 데스몬드 아들이 있었네요!!
완전 현대시대 스토리를 놓은건 아닌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