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시판에 댓글로 단 글인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여기로도 옮겨봅니다. 플삼하면서 재밌게 즐긴 타이틀 BEST10을 순서에 상관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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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리즈물을 많이 즐긴지라 시리즈로 적어보겠습니다. 한글판 위주로만 플레이했네요 ㅎㅎ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슴체가 됐네요...이해 부탁드립니다.
1. 언차티드 시리즈
플스3를 산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타이틀. 최고의 그래픽 영화같은 연출력, 적당한 난이도(보통기준)에 멀티까지 할만한 요소가 정말 많았던 게임. 액션 좋아하는 분은 물론 플삼을 갖고계신 분은 꼭 해봐야할 타이틀. 1~3편 순서대로 즐겼는데 2편 오프닝이 압권이었고 3편 사막신 대박이었어요 ㅎㅎ
2.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1편은 컴퓨터로 했다가 지루해서 그만뒀던 타이틀인데, 루리웹 어크게시판에 잔상현영님이 제작하신 스토리 영상을 보고 2편부터 제대로 입문. 당시 시대를 오픈월드로 멋지게 구현한건 물론, 한글화에 치밀한 스토리, 알테어와 에지오라는 매력넘치는 캐릭터까지 빠져들기엔 충분했어요. 액션, 연출, 스토리, 한글화, 자유도 등등 장점도 많고 3편도 재미나게 했던 게임. 후속작 기다려집니다 ㅎㅎ
3. 헤비레인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게임. 처음엔 데모로 접했다가 바로 구입. 영화처럼 내용을 전개하고 선택지 및 행동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멀티엔딩 방식. 게임 분위기도 좋았고, 중간중간 긴장감, 스릴도 대박이었던 타이틀. 한글화 해줘서 정말 고마웠네요 아니었으면 플레이 할 엄두도 못냈을텐데. 이 회사에서 만드는 후속작 비욘드 투 소울이었나, 헤비레인과 내용, 분위기는 많이 다른 것 같던데 일단 그것도 초 기대중.
4. 캐서린
퍼즐게임은 잘못해서 선뜻 손이가질 않는데 한글화에 애니메이션도 마음에 들어서 구입. 독신 남성이 여성관계에 대해 겪는 고뇌를 맛깔나게 잘 전개한 작품인 듯. 분위기도 게임성도 좋았어요. 퍼즐이지만 아래에서 뭔가 쫓아오는 느낌의 호러퍼즐? 박진감이 제대로인 작품. 게임 룰만 익히면 2인 플레이도 매우 괜찮음.
5. 배트맨 아캄시티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재밌게 보고 팀버튼 등 옛날 배트맨영화 시리즈를 찾아봤던 나로서는 최고의 작품이었음. 한글화도 좋았고 그래픽도 원작을 훌륭하게 재현해서, 특히나 악당들 만나는 재미가 쏠쏠했음. 게임 스토리 텔링도 원작이 튼튼해서 그런지 몰입해서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건 활공 중 내리꽃아서 악당들 두드려팰때의 타격감. 굉장히 찰집니다ㅎㅎ
6. 갓오브워3
플스2 갓오브워가 처음 나왔을 때는 친구집에서 잠깐잠깐 접해보고, psp로 나온 체인오브올림프스(맞나)는 클리어해봤는데 플삼으로 접한 3편은 그래픽이면 그래픽, 스케일이면 스케일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음. 가이아 타고 올라갈때부터 신들을 하나 하나 쳐잡을때 주인공 크레토스의 잔혹함도 그렇고 연출도 입이 벌어지는 게임. 물론 액션 자체로도 게임이 재미있었음. 후속작 어센션은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아끼고 있는 중ㅎㅎ
7. 리틀 빅 플래닛2
한글화에 아기자기한 캐릭터. 2인용까지 잘된다는 이야길 듣고 아 접대용?이나 여자친구랑 같이 할 때 좋겠구나하며 샀던 게임인데 처음에 샀을 땐 뭔가 끌리지않았음. 슈퍼마리오 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미묘하게 달랐다고 하나, 게임 방식이 조금 다른느낌. 근데 스테이지 깨면서 게임이 손에 익고, 미니게임도 하나하나 열어가면서 하는데 정말 재미있었음. 특히 선배랑 전날 진탕 술먹고 다음 날 일어나서 밥먹고 게임이나 하면서 속풀자고 했을 때 선배랑 둘이 이 게임을 붙잡았는데, 결국 중반부터 시작한게 밤늦게까지 그날 엔딩을 보고야 말았음. 스테이지 구성에 뛰어난 상상력이 느껴지던 타이틀. 난이도도 꽤 적당하고, 캐릭터도 귀엽고 한글화도 찰짐.
8. 세인츠로우3
원래 GTA3를 굉장히재밌게했었는데, 비슷한 오픈월드 게임인 세인츠로우3가 한글화로 나왔다길래 플레이해봤음. 게임 방식만 비슷하지 GTA가 약을 빨고 만들면 이런 게임이 될까? 자극적이고 신명나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놔서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었음.
9. 마계전기디스가이아4
플스2 있을 때 라퓌셀과 디스가이아1편을 워낙 재미나게해서 후속작을 기다렸는데 계속 일본어로 나오다가 4편이 한글화돼서 정발! 너무 기쁜 마음에 바로 질렀던 타이틀인데 예상대로 터질듯한 볼륨과 개그코드. 취향만 맞으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는 SRPG. DLC는 발매가 안됐지만 기대하지도 않았음, 한글화인걸로 만족하면서 정말 재밌게 즐김. 후속작 D2가 일본어로 나와서 너무 아쉬움.ㅠㅠ
10. 저니
PSN으로 받아서 했는데 가격 이상의 감동을 줬던 게임. 반복적으로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처음할때의 감동은 정말...개인적으로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컨텐츠를 좋아하는데 언차3 사막도 좋았지만 저니의 사막은 정말이지 동화같은 느낌도 섞여 환상적이었음. 다른 플레이어와 은은한 소통도 마음에 들고 엔딩이 너무 짠했던 게임. 예술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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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생각보다 별로였던 타이틀
해적무쌍1 : 출시당시 기대 많이했는데 정작 게임은 좀 아쉬웠음. 볼륨과 게임성에 결정적으로 일본어. 지금 2편이 출시됐는데 전작 단점도 보완하고 볼륨도 몇 배는 커진듯, 게임도 정말 재미있어보임. 게시판 들락날락하면서 북미판 출시만 기다리고 있음..이런게임 한글화좀..ㅠ
올스타배틀로얄 : 한글화에, 발매당시 나중에 파판7 클라우드가 추가될 예정이라는 루머가 돌았음. 구입했는데 게임 자체는 캐릭터별로 스토리도 있고 하지만 생각보다 친구들이 왔을 때 같이 해도 별로 재미가 없음. 대난투는 같이하는 재미인데, 무조건 필살기로 죽여야하는 시스템이 긴장감을 좀 반감시킨듯함. 아쉬운 타이틀.
도쿄정글 : 한글화에, 멸망한 일본에서 동물들만 살아남는다는게 흥미로워서 구입. 게임 자체는 신선했는데 초식동물 육식동물하면서 몇 세대를 거듭하자 점차 지루해지기 시작함. 방대한 맵이 아닌 뭔가 한정된 곳을 계속 돌아다니는 느낌에 생각보다 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 동물마다 게임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독특했음. 결국 게임 내 컨텐츠를 다 모으면 알 수 있다는 인류가 멸망한 이유는 알지 못하고 봉인함(방사능 유출아닐까 생각중)
파이널판타지13 : 파판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한글화에 그래픽도 매우 좋았지만 하면서 뭔가...파판이니까..의무감때문에 한다는 느낌이 계속들었음. 스토리도 몰입 안되고 전투는 재미가 없고...후반가면 재밌다고 해서 참고했는데 나름 중후반가서도 재미가 없어서 중도포기ㅠ
블레이블루 : 길티기어시리즈를 드림캐스트 시절부터 재밌게했는데, 블레이블루는 캐릭터에도 정이 안가고 뭔가 시스템도 애매해서 플레이를 안하게됨. 무려 한글화까지 되어있었는데, 왜 안했던걸까. 따지고 보면 길티기어도 비슷한데 주인공 스토리편해보고 뭔가 너무 오글거려서 안붙잡게된 타이틀. 그래서 다시 길티기어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환성을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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