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겨울에 출시되었던 스카이림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스타2와 LOL을 전전하다가 장기간 게임 불감증을 겪게 되었는데 (지금도 현재진행형), 그 중간 중간에 불감증을 잊고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1. 호라이즌 제로 던
- 플스4를 건담버서스와 함께 생일선물로 받았지만, 막상 할만한 타이틀을 못 찾던 중, 우연히 보게 된 호라이즌 제로 던 플레이 동영상을 보게 된것이 2017년 8월 즈음이었네요.
이미 할만한 사람들은 다 깨고 공략도 많이 돌아다녔던 게임인데, 플레이 동영상에 매료되어 중고씨디를 구매해서 즐겼고, 그 후 씨디 팔고 소장 목적으로 DL로 재구매, DLC프로즌와일드까지 구매해서 아주 푹 빠져서 즐겼던 게임입니다. 스토리/그래픽 다 맘에 들었는데 무엇보다도 전투가 너무 재미있어서 꽤 오래 즐겼었네요. 게임 공략이라는걸 난생 처음 루리웹 공략게시판에 적게 만들었던 유일한 게임입니다. 가장 오래 즐겼고, 너무 많이 해서.. 몇회차까지 했는지 까먹을 정도네요.
2. 블러드본
- 호라이즌 제로던을 마무리하고 더 할 게임을 찾다가 잠깐 건드려보고 난생처음 접해보는 소울류 매운맛에 화들짝 놀라서 1년 넘게 접었다가 다시 잡고 플레까지 질주했던 게임입니다. 처음엔 야남거리 모닥불구간을 8시간동안 못뚫어서 뭐 이딴 겜이 다있나 싶었는데, 1년반 뒤에 다시 용기를 내서 도전했고 중간중간 공략을 봐가면서 플레까지 정주행했던 게임이네요. 지금은 혈정석도 많이 모아놓은 9회차 캐릭터까지 보유한 상태입니다. 무기를 다양하게 못써본게 좀 아쉬운데, 아무래도 똥손이다보니 다루기 쉬운 성검/월광검/톱단창/톱창/궁검/도끼 이외에는 손이 안가더군요.
3. 세키로
- 블러드본 을 너무나 재밌게 즐긴 나머지 소울류 뽕에 취해서 "프롬에서 소울류 신작이 나온다는데 나오는날 구매해서 달려보자!"맘먹고 유튜브 공략영상도 거의 안봐가며 13회차까지도 즐기고 노부적 종귀 플레이도 엄청 흥미진진하게 즐겼습니다. 처음엔 페링이 익숙치 않아서 겐이치로한테 10시간 가까이 도전하는 등 삽질도 많이 했는데, 그 고생하며 겐이치로를 꺠고나니 컨트롤이 이미 엄청 성장해버려서 막보스까지 시원하게 밀었었네요. (원망의 오니는 스타일이 달라서 또한번 고생하긴 했지만) 맵이 블러드본에 비해 단순하고 플탐이 다소 짧은 느낌은 있지만,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액션 게임이라 재밌게 즐겼고 이 게임 역시 플레까지 쉽게 달성했습니다.
4. 젤다 야생의 숨결
- 2018년 초에 스위치를 구매해서 잠시 플스를 접어두고 한동안 재밌게 즐겼습니다.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이 가히 혁명급이라 상당히 흥미롭게 플레이했고, 개발자 말마따나 저 언덕위엔 또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탐험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꼈고, 맵에 보여지는 특이한 문양을 좇아 코로그를 발굴해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마스터모드까지는 엄두가 안나서 1회차 엔딩만 보고 그만 뒀긴 했는데, 하이랄 월드맵에서 재밌게 즐겼던 시간만큼은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다시하라면.. 음.. 맵이 너무커서..)
5. 툼레이더 리부트
- 2014년 미국에 OJT로 출장간 수개월간 묵고있던 호텔에서 밤마다 신나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당시 그래픽, 캐릭터, 스토리, 조작감 뭐하나 빠지지 않았던 게임이었고 그래서 몰입감 하나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후속작인 라오툼이 좀 심하게 지겨운 게임이라 다소 김새긴 했지만, 리부트1편 하나만큼은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6. 디스 워 오브 마인
- 개발자 의도대로 전쟁터에서의 민간인의 고통스럽고 암울한 삶을 약간이나마 간접경험하게 해주었던 게임이었는데, BGM과 등장인물의 대사들, 아트웍, 사운드이펙트 (저격총소리 후덜덜) 여러가지가 잘 조화되어있어서 한동안 푹 빠져서 즐겼던 게임입니다. 두 회차 이상 해보면 패턴이 어느정도 뻔해서 공략하기 어렵지 않은 게임이고, 그래서 오래 즐기진 않았습니다만, 게임 초반의 그 압도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는 블러드본도 감히 범접하지 못할정도로 매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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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저렇게 돌정도면 플탐이 엄청난데 불감증 기간이 없어야 할 정도 같은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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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열댓번은 한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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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툼레이더 리부트는 갓겜이라고 느낄정도로 정말 재미나게 즐겼던거 같아요. 본인에게 맞는 게임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어크시리즈와 용과같이 시리즈가 잘 맞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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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원거리/잠입 전투간에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힌 게임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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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보다 그래픽이랑 배경에 감동이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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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385121669
좀 하다가 알프하임가서 접었습니다. 재미없어서 그랬다기보다, 주변 여건이 게임에 몰입하기에 녹록치 않았어서.. 언젠가 엔딩 볼날이 있겠죠..? 패드 진동이랑 타격감하난 오지더군요. 중간중간 상자여는 퍼즐이 재밌긴 한데 몰입감을 해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 20.08.02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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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열댓번은 한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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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4번정도 정주행해본 것 같네요. 1회차 플탐이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부담도 없구요.. | 20.08.02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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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iIIa
네 맞습니다. | 20.08.02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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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저렇게 돌정도면 플탐이 엄청난데 불감증 기간이 없어야 할 정도 같은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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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기엔 다양하게 즐겨보려고 나름 시도했던 게임이 훨~씬 많은데, 대부분 플탐 몇시간도 안되어서 재미 못느끼고 하차했었거든요. 위쳐3, 라오어, 파크라이, 디스아너드, 둠, 어크오딧세이.. 그런의미의 불감증입니다 ㅎㅎ | 20.08.02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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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툼레이더 리부트는 갓겜이라고 느낄정도로 정말 재미나게 즐겼던거 같아요. 본인에게 맞는 게임이 있는것 같아요. 저는 어크시리즈와 용과같이 시리즈가 잘 맞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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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어크 오딧세이 사긴 했는데.. 초반만 해보고 당분간 접었습니다 ㅠㅠ 재밌는 게임일것 같긴한데 최근들어 바쁜일도 많아서 붙들고 오래 해볼만한 기회를 잘 못잡겠네요.. | 20.08.02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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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0899
근거리/원거리/잠입 전투간에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힌 게임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 20.08.02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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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대에 소울류라면.. 망자행은 부인할 수 없네요 크크 저는 게임 처음 접했을 때 적응시간이 좀 필요해서 첨엔 잘 못하거든요.. 근데 한번 익숙해져서 파면 대체로 중간은 가요 ㅎㅎ | 20.08.02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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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쟁이 하면 에일로이죠 ㅋㅋ | 20.08.02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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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vrin
아니 그보다 그래픽이랑 배경에 감동이엇죠 | 20.08.02 13: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