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사진이나 스크린샷은 전혀 없고 말로만 썰을 풀어나가겠습니다.
우선 제 네트워크 공유기는 TP-LINK WDR4300 으로, 2.4ghz와 5ghz의 듀얼밴드가 가능한 라우터 입니다.
해당 공유기로 엑스박스 360, 엑스박스원, 플스3까지는 아무 이상없이 무선 연결을 했지만 PS4부터는 무선 연결이 자주 끊기고
다운로드 속도도 영 안나오는 둥 매우 짜증나는 상황의 연속...
유선 LAN으로 연결하여 해결하긴 했지만 라우터가 거실에 있고 게임기와 TV는 제 방에 있는터라 매우매우 거슬리는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에별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DMZ나 Smart DMZ, Twin IP 등을 다 적용해보고
포트포워딩에 와이파이 b/g/n, 채널 변경까지 여러 방법을 다 시도해봤죠...
근데 안되더군요.
포럼에선 한결같이 PS4 무선랜칩이 똥망칩이라 그런거라고 감안하고 쓰라 했지만 분명 잘 쓰는 사람도 있었기에 매우 억울했습니다.
제 PS4의 무선랜에 문제가 있다 보긴 힘들었으니 라우터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라우터를 뜯어고치기로 결정합니다.
DD-WRT라는 펌웨어가 있습니다. 해킹 펌웨어로, LINUX기반의 라우터에 해당 펌웨어를 올려 사용 금지된 기능들을 마구 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툴입니다.
이걸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http://www.dd-wrt.com/site/index
여기에서 적용을 시도했고, 수 많은 설명서가 있기에 읽어보며 개조를 시도합니다.
우선 펌웨어를 올리고, TX 수치를 80까지 올렸습니다. 그 이상 올릴시 라우터에 무리가 간다고 하더군요.
단순히 저 방식을 적용하고 채널 서베이를 하여 안쓰는 채널을 선택한 것 만으로도 PS4 다운로드 속도가 200kbps에서 5.9Mbps로 치솟았습니다.
이젠 더 이상 온라인 게임하면서 끊기지 않네요. 대 만족입니다.
저같은 현상을 겪는 분들은 라우터를 바꾸기 전 우선 DD-WRT를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왠만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