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이프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초파리가 자꾸 낀다고 하소연을 하길래. 그럼 음식물 처리기를 한번 알아봐라 라고 하니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디스포저를 선택해서 이걸 설치하면 어떻겠냐고 오늘 저녁먹으며 이야기를 하더군여.
왜 이걸 선택했냐고 물으니 열처리 방식과. 미생물 방식 모두 2차 처리를 해서 따로 버려야 하는데 이건 그냥 갈아서 하수구에
버리면 된다고 편하다고 하면서 디스포저를 골랐다네요.
근데 제가알기로 한국에서 디스포저 허용은 2차처리기 달린 음식물 분쇄후 회수하는 방식만 허용인걸로 아는데 어차피 한국서는
2차처리 해야한다니까. 업체쪽에서 그냥 흘러버리면 된다고 그럴필요없다고 설명을 했다며 강력하게 추천을 해줬다는 겁니다.
전 여기서 얼탱이가 터져서 다시 와이프한테, 아니다 한국에선 분쇄해서 그대로 버리면 하수법 위반이다. 업체에 다시 문의 해봐라 하니까
아니라면서 우리 부모님도 쓰신다고. 불법 아니라고 하더니 오히려 내가 잘못 알고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결국 인터넷까지
뒤져가며 확인을 시켜 줬는데, 와이프는 땅에 묻으나 하수로 흘려보내나 물에 버리나 땅에버리나 차이인데 법이 이상하다는 말까지
나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엊체에서 추천한 저 방식은 한국에선 불법이다 다른걸로 알아봐라. 이러니까 와이프는 다른집 다쓰는데 왜
오빠만 그렇게 유별나게 구냐며. 오히려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
이쯤되니....화가 나긴 커녕 얼탱이가 터지더군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도 순간 화가나서 그럼 달아도 니돈으로 달고 나중에
하수구 막히거나 과태료 나오면 니가 돈벌어서 니가 내라고. 이래버렸네요...
진짜 살면서 별별걸로 다 싸웠지만... 이런걸로 싸우긴 또 처음이라 참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글 써봅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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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이 정말 실수 하신게 있는데, 음쓰에 초파리끼니까 불편하다. 라고 했을때 그래? 그럼 우리 같이 알아볼까?해야지 와이프더러 그래? 그럼 니가 알아봐!라고 해놓고 부인이 오빠 이런게 있데, 하고 부인이 나름 여기저기 알아보고(불법은 일단 접어두고) 판단하고 결정내린 제품을 마치 품의받는 상사처럼 "아 그거? 그거 한국에서는 불법아냐? 업체에 물어봐!" 이렇게 시킨게 잘못같습니다. 부인분이 부하직원이 아니잖습니까.... 설령 부하직원이 그렇게 알아와도 그래 잘 조사했네, 나도 한번 관련 제품 다른건 없는지 따로 알아보고 다시 논의해보자고. 라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부인이 열심히 알아보고 조사한것에 대해서 업체에 전화해서 다시 확인해봐 그게 맞아? 그거 불법이야!하면서 사람을 좀.....평가하고 의심하는 듯한 느낌이니 열심히 알아본 아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감정적으로 느껴질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도 잘쓰고 잇눈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 감정적으로 나오는겁니다. 여보 알아보느라 고생했네, 나도 음쓱 처리기 한번 알아보고 다시 이야기해보자 하면서 여보 그거 알아봤는데, 관리가 안되면 몇년뒤에 해체비용내고 하수관 문제 생기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 있겠더라고, 미생물 처리기가 좀 시간이 걸리긴하지만 환경이던 나중에 리스크가 적을거같고 당신이 말한건 나중에 리스크가 생길수 있을거같은데, 당신은 생각은 어때? 하면서 의견을 나누시는게 좋습니다. 이일을 감정적인 싸움으로 키우신건 작성자님의 태도의 문제 같습니다. 부하직원 시키듯이 대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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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쇄기 썼다가 개피봤습니다. 설치해제하고 미생물분해로 바꿨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처음엔 모르는데 싱크대에서 버려지는 음식물+기름기가 관에 다 들러 붙으면서 물 내려가는게 시원찮다가 어느순간 막히고 물이 역류합니다. 이게 그나마 한집 기준이면 괜찮은데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에선 한집이 막기 시작하면 다른집들도 줄줄이 피해봅니다. 유튜브 하수구의제왕 보시면 다세대주택에서 개피보는 거 많이 나오는데 제발 말리셔야 합니다;; 가정싸움이기도 하지만 나중엔 해당 건물 사는 다른 세대들하고 전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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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차처리가 있어야 달수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업체는 당연히 돈만 받고 달면 되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집에 일일이 디스포저가 달렸는지 검사하러 안오니 업체도 별말 안하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작성자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라도 막으려고 하겠지만 고민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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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성자님이 맞음.. 왠간한 제품은 따로 처리장치가 있는걸 전제로 하는거고요 그게 없으면 엄밀히 말하면 불법설치에 해당하죠. 그런업체에서 불법종용하는거라 ..괜찮은 업체에서는 그런식으로 말안하는데.. 걸리지않는다고 대충하려는 자세가 지속되면 .. 다른가족이나 자녀에게도 않좋으니 ..저라면 확실한 태도를 취하는게 좋다고 보네요.. 저의집에도 예전에 어머니가 그런식이였죠. 아버지가 그런거 못봐주는 성격이라 호되게 모라고 하시는걸 보고 저도 영향을 좀 받긴한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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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부인분이 여기 사람들이 욕할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면 애초에 결혼 안하셨겠죠. 부인의 고생이나 노력에 대해서 인정해주지않고 난 이성적이니까 일단 그 결정에 대한 평가를 해야겠어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런건 맥도날드가서 피클뺀 치즈버거를 시킨다음 주문한대로 치즈버거가 잘 나왔는지 평가를 하시면됩니다. 문제가 생기는건 누군가를 평가하려고 할때 생깁니다. 꼭 부부간이 아니라 가족간에 부모 자식간에 평가는 그저 회사에서 받는것으로 충분합니다. 작성자님이 작정하고 선생질했다는 건 아니고 그런 느낌을 받았을때 부인분이 더 흥분하고 그럼 우리엄마아빠도 불법!!이런 말이 나온걸겁니다. 일단 언쟁에 대해서 작성자님의 사과가 필요해보입니다. "내가 바빠서 당신한테 다 맡겨놓고 태클건것처럼 느끼게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 부인분에게 알아보라고 하면 그것을 알아본 부인분의 결정을 따르셔야합니다. 그게 싫으면 작성자님이 알아보시면됩니다. 아니면 각자 알아보고 대화해서 결정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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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차처리가 있어야 달수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업체는 당연히 돈만 받고 달면 되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집에 일일이 디스포저가 달렸는지 검사하러 안오니 업체도 별말 안하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작성자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라도 막으려고 하겠지만 고민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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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살림 쪽이라 진짜 웬만하면 이런쪽은 와이프 육아하랴 집안일하랴 힘든거 알아서 웬만하면 와이프 하거싶은대로 하게 해주는데 이거만큼은 저도 선뜻 셜치하라고 못하겠더군요. 아니 거부감이 들더군요. 셜치 추천한 그 업체도 화가나네요. | 24.04.17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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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쪽에선 원래 2차처리기 있다. 하지만 이거 떼서 안달수있다. 그냥 하수도에 흘려버리면 된다고 했다네요....다른집도 다 그렇게 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네요... | 24.04.17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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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건 이렇게 보시면 될것같네요 한국에서 차로 최대속도를 낼수있는건 110km 자동차제조사의 속도제한은 없음 단속은 한계가있음 그래서 과속카메라와 시민의 제보등을 의존 그것을 피하게 해주는 네이게이션 단속정보를 알려주는건 엄연히 잘못된것임 하지만 법과 현실은 맞지가 않음 세상은 다 그렇게 돌아가고있음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전인구를 감시할수가 없음 다들 뭔가 하나식은 법대로 살진않음 모르겠습니다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만약 님 와이프를 하수도 처리장치 하나때문에 몰아세운다면 님도 그에 맞게 살아야하는겁니다 님은 와이프태우고 항상 정속주행하며 살아야 님말이 맞게되는거죠 저라면 이런걸로 싸우지 않을겁니다 법법 거리다가 자승자박이될수도있으니까요 | 24.04.17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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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성자님이 맞음.. 왠간한 제품은 따로 처리장치가 있는걸 전제로 하는거고요 그게 없으면 엄밀히 말하면 불법설치에 해당하죠. 그런업체에서 불법종용하는거라 ..괜찮은 업체에서는 그런식으로 말안하는데.. 걸리지않는다고 대충하려는 자세가 지속되면 .. 다른가족이나 자녀에게도 않좋으니 ..저라면 확실한 태도를 취하는게 좋다고 보네요.. 저의집에도 예전에 어머니가 그런식이였죠. 아버지가 그런거 못봐주는 성격이라 호되게 모라고 하시는걸 보고 저도 영향을 좀 받긴한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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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쇄기 썼다가 개피봤습니다. 설치해제하고 미생물분해로 바꿨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처음엔 모르는데 싱크대에서 버려지는 음식물+기름기가 관에 다 들러 붙으면서 물 내려가는게 시원찮다가 어느순간 막히고 물이 역류합니다. 이게 그나마 한집 기준이면 괜찮은데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에선 한집이 막기 시작하면 다른집들도 줄줄이 피해봅니다. 유튜브 하수구의제왕 보시면 다세대주택에서 개피보는 거 많이 나오는데 제발 말리셔야 합니다;; 가정싸움이기도 하지만 나중엔 해당 건물 사는 다른 세대들하고 전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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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이 정말 실수 하신게 있는데, 음쓰에 초파리끼니까 불편하다. 라고 했을때 그래? 그럼 우리 같이 알아볼까?해야지 와이프더러 그래? 그럼 니가 알아봐!라고 해놓고 부인이 오빠 이런게 있데, 하고 부인이 나름 여기저기 알아보고(불법은 일단 접어두고) 판단하고 결정내린 제품을 마치 품의받는 상사처럼 "아 그거? 그거 한국에서는 불법아냐? 업체에 물어봐!" 이렇게 시킨게 잘못같습니다. 부인분이 부하직원이 아니잖습니까.... 설령 부하직원이 그렇게 알아와도 그래 잘 조사했네, 나도 한번 관련 제품 다른건 없는지 따로 알아보고 다시 논의해보자고. 라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부인이 열심히 알아보고 조사한것에 대해서 업체에 전화해서 다시 확인해봐 그게 맞아? 그거 불법이야!하면서 사람을 좀.....평가하고 의심하는 듯한 느낌이니 열심히 알아본 아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감정적으로 느껴질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도 잘쓰고 잇눈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 감정적으로 나오는겁니다. 여보 알아보느라 고생했네, 나도 음쓱 처리기 한번 알아보고 다시 이야기해보자 하면서 여보 그거 알아봤는데, 관리가 안되면 몇년뒤에 해체비용내고 하수관 문제 생기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 있겠더라고, 미생물 처리기가 좀 시간이 걸리긴하지만 환경이던 나중에 리스크가 적을거같고 당신이 말한건 나중에 리스크가 생길수 있을거같은데, 당신은 생각은 어때? 하면서 의견을 나누시는게 좋습니다. 이일을 감정적인 싸움으로 키우신건 작성자님의 태도의 문제 같습니다. 부하직원 시키듯이 대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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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심슨
작성자님 부인분이 여기 사람들이 욕할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면 애초에 결혼 안하셨겠죠. 부인의 고생이나 노력에 대해서 인정해주지않고 난 이성적이니까 일단 그 결정에 대한 평가를 해야겠어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런건 맥도날드가서 피클뺀 치즈버거를 시킨다음 주문한대로 치즈버거가 잘 나왔는지 평가를 하시면됩니다. 문제가 생기는건 누군가를 평가하려고 할때 생깁니다. 꼭 부부간이 아니라 가족간에 부모 자식간에 평가는 그저 회사에서 받는것으로 충분합니다. 작성자님이 작정하고 선생질했다는 건 아니고 그런 느낌을 받았을때 부인분이 더 흥분하고 그럼 우리엄마아빠도 불법!!이런 말이 나온걸겁니다. 일단 언쟁에 대해서 작성자님의 사과가 필요해보입니다. "내가 바빠서 당신한테 다 맡겨놓고 태클건것처럼 느끼게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 부인분에게 알아보라고 하면 그것을 알아본 부인분의 결정을 따르셔야합니다. 그게 싫으면 작성자님이 알아보시면됩니다. 아니면 각자 알아보고 대화해서 결정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24.04.18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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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맞다 틀리다로 접근하면 반드시 둘중하나(작성자님, 또는 아내분)는 무조건 이상한 사람되는거에요.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면 부부싸움이 생기고 서로 감정상하게 되어있는거에요. 저 상황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아내분이 엄청 이상한여자고 엄청 나쁜여자고 아내가 무조건 틀리고 아내가 비이성적인 이상한 사람되는거에요. 근데 이 문제의 본질은 그겁니다. 작성자님이 직장 상사처럼 군거에요. 물론 환경이슈라던가 그 불법과 합법에 대해서도 논하는거 중요하죠. 근데 일단 배우자의 노력에 대해서 평가절하하고 폄하하는것처럼 상대방이 느껴서 급발진한거에요 아내분이... 회사에서 상사가 이거 조사해와! 라고 해서 겁나 몇일 열심히 자료 조사해서 보고했더니 내가 한 노력에 대해서 한마디 없이.. 김과장 그거 불법아냐? 제대로 조사한거 맞아? 이러면서 시비조로 계속 태클만 걸어보십쇼. 부하직원 입장에서 속으로 '이샛기는 이렇게 지가 더 잘알면 지가 하지 왜 날 시켜놓고 시비거는거지?' '나x되라고 시비거는건가?' 별별 생각 다들겁니다. 그렇다고 아내분이 다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일을 감정적으로 키운데에는 작성자님의 공이 크다. 자기 부인의 성향을 이렇게나 모르나...싶긴합니다. 어지간하면 뭐 시켰으면 일단 덮어놓고 고생했다 나도 같이 좀 알아보고 이야기해줄께 이거 확인하느라고 힘들었겠다 여보 요거 한마디면 진짜 남자건 여자건 다 좋아합니다.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말이 진짜 고와집니다. 부부관계뿐아니라 부모 자식간에도 차원이 달라집니다. | 24.04.18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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