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근무하면서 세운 저만의 원칙이 있어용.
고객님들께는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장. 그거에용.
특히 학생분들
식사 해야 하는데 돈이 없거나 모자라서 결제가 안 되거나 하면
가급적 제가 대신 결제해 드리고 있어용.
찾는 상품이 있는데 매장에 안 들어와 있으면
점장님께 연락드리기도 해용.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집에 못 가고 있으면
우산 대신 사 주기도 했어용.
그게 옳은 일이니까.
오늘처럼
테이블을 나쁜 마음을 가지고서 심하게 더럽히고
면전에서 저를 조롱하고 가 버리거나 하면,
화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용.
(욕은 지웠음)
안 치우고 가도 괜찮아용.
어차피 치우는 게 내 일이니깡.
하지만 이렇게, 고의로 라면을 엎거나,
면전에서 조롱을 날리고 가 버리면,
나중에 다른 데서 만났을 때,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될 수도 있겠죵?
예를 들어, 미래에 학생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실기 쳐서 대학에 갔는데,
하필 내가 강사와서, "어?! 그때 그 학생?!" 할 수도 있잖아용.
아니면 열심히 돈을 모아서 치킨집을 차렸는데,
하필 그 건물이 미래의 우리 가족 건물이라서
제가 갑자기 리모델링 하고 싶어져서 나가라고 하거나,
식당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거나,
1달에 5퍼센트씩 월세를 무한으로 올려버릴 수도 있잖아용.
하소연 들어주신 여러분은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그 학생분들은 오늘 자다가 잇몸에 모기 물리고,
나중에 수능 칠 때나 실기 볼 때, 혓바닥에 설염 돋아서 평소보다 실력이 애매하게 안 나오고, 충분히 갈 수 있는 학교인데 대기번호 받아서 전전긍긍하다가, 바로 앞에서 끊겨서 1년 더 했으면 좋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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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 앞 줄에 서는것만 가르쳐서 같기도 | 25.06.20 18: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