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때쯤보니 8시간 찍혀있네요
재밌기도 했고 아쉽기도 한데 다 이해가 드는 부분들이라
충분히 만족하네요.
액션과 미연시를 섞었다는데 이정도면 좋은결과라고 생각도 들고
드문드문 얼마나 조사하고 많이 공부하신지 보이더라고요.
원래 미연시라는게 선택지를 골라서 엔딩을보는거라
드문드문 저장이 잦아야하는데 그런 단점도, 후하게 날짜을 줘서
공략은 무조건 되게 만들어주고
1회차여도 조금만 신경쓰다가 어느 지점에 저장해두면 3명 엔딩은 따로따로 금방 볼수있게 만들어진거 같네요.
액션은 재밌긴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게 거의 같아서..그점은 약간.. 뭔가 국밥같은 콤보가 있어서 그것만 쓰다보니..
처음엔 회피타이밍이 너무 힘들다싶었는데 어느정도 하다보니
손에 익는게.. 잘만든거 마즘 진짜
타격감도 좋구요.
사실 주저리주저리해도 저는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스포를 달았구요.
클리어했다는 글들을 찾아보면 어디서본 이야기고 뻔한 이야기다
라고 하시던게 그게 맞긴하나 충분히 좋게 보여준거 같습니다.
왕도가 왜 왕도겠어요. 재밌으니까 왕도지
이 아포칼립스 한국이라는 소재가 독특하기도 한데, 은근 흔한 느낌이긴 하잖아요. 그래서 건드리기 어려운 주제긴한데
위에 말한 액션,미연시까지 같이 추진하면서 이정도 스토리를 잘 마무리 지었다는것에 저는 박수드리고 싶어요.
은근 비어있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게 다른 캐릭터 엔딩을 보지않아 모르는거일수도 있다 생각해서 굳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삽입 노래도 좋고 배경음도, 엔딩곡도 좋았습니다.
사실 가장 아쉬운건 친구들이 다 같이 함께 싸우면서 정도 들고, 나중이야기도 보고싶은데
엔딩 분기점을 찍으면서 아예 다른사람이야기가 확 빠져나간게 너무 아쉬워요.
중간중간 싸우면서 말한마디씩 해주는것들도
엔딩쯤 가면 누구하나 말하는 친구없고, 뒤에 따라다니기만 하고
어느순간부터는 목소리들으려면 기술쓸때밖에 없더라고요.
물론 미연시쪽이긴해서 다른 히로인들 이야기가 빠지는게 맞긴한거같은데...몬가...그래도 우리 친했는데 바로 남이 되버린듯한 느낌이..
뭐 결론은 재밌었숩니당. 잘즐겼고
개발자분께서 딱 장르하나 정해서 만들으신것도 한번 보고싶네요.
서로서로 살리면서 쳐낸게 많으신거 같아서
하나 딱 힘주고 개발하신것도 보고싶다 생각이들어요.
+방금 양치하다 생각난건데 뭐가 이리 찜찜할까..했더니
미연시라 애들 꽁냥거리는걸 보고싶었던거지 아려한 새드인줄 알았지만 해피랍니다 같은 그런 엔딩을 보고싶지 않았던거 같네요
끝나고도 꽁냥거리면서 세상을 구했다! 그런걸 보고싶었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