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주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끊임없이 던져지는 떡밥들로 플레이하는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새롭고 참신한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느껴져서 좋았고
또, 회상편 각각의 캐릭터별로 장르적 느낌을 주려고 했던 시도도 좋았고.
일러스트랑 기병이 등장하는 연출이나 OST 및 현장감있는 성우 연기까지 무척이나 좋았어요.
회상편이 상대적으로 너무 훌륭해서 붕괴편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사실 그렇게 재미없지는 않았지만 시스템이 덜 갖춰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었어요.
세대별 특색은 느껴지는데 몇몇 캐릭터의 기병은 크게 육성방향을 모를정도로 특징을 모르겠고.
메타칩을 한정적인 자원으로 구성하면서 기병별로 전략적으로 분배하는 시스템이면 어땠을까 했네요.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레벨디자인도 아쉬웠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장점과 게임의 특색이 분명한 편이라 취향 맞는 분은 정말 재밌게 하실 것 같고
부디 많이 팔려서 이런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