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33 배치시 움직임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전방 스트라이커에게
"넌 내려오지 말고 박혀서 골만 넣어"라는 생각으로
앵커링이나 카운터타깃 많이 거실겁니다.
그러면 전방 CF는 중앙에 고정되어있죠.
중미 3명 중 보통 가운데 1명은 수미로서
수비에만 집중하고요.
양쪽 윙포워드는 측면에서 매우 단순하게 종적인 움직임만
가져갑니다.
공 가졌을 때는 내가 더블터치도 하고 중앙으로도
들어오고 이런건 좀 손이 바쁘더라도 하겠는데
공을 안 잡고 있는 상태(=오프더볼) 움직임이 거지 같죠
실축 살라나 손흥민처럼 윙이어도 안쪽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다른 선수와 위치도 바꾸고 순간적으로 라인브레이킹도 하고 좀 다이나믹하게 움직였으면 하는데 말이죠.
그렇다보니 전방 공격수가 공을 잡았을 때 옆에서
바로 패스 주고받을 동료가 있는 투톱이나
2CF1SS와는 달리 윙포워드는 공을 잡으면
주변에 동료가 없어 고립됩니다.
그래서 중미나 풀백이 공격지원 올라와줄 때까지
버텨야하며 못버텨서 뺏기거나 올라온 중미나 풀백이 공을
인터셉트 당하면 바로 치명적인 역습위기를 허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방 CF 원톱에게 앵커링이나 카타 말고
"가짜9번"을 걸면 어떻게 될까요?
전방 원톱이 박혀있지 않고 공미 위치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윙포워드가 공을 잡았을 때 패스 줄 곳이
늘어나게 되죠.
그런데 핵심은
전방 스트라이커가 외출한 저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양쪽 윙포워드와 중미가
전방 상대 골문 앞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한다는 점입니다!
(유로2012에서 가짜9번 파브레가스가 내려와서
공을 받으면 양쪽의 이니에스타, 다비드실바가
공격수 자리로 침투하는 그런 그림입니다)
윙이 좀 중앙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짜윙"을 켜본 분들도 있으실텐데
가짜윙은 윙이 본래 있어야할 측면을 비웠을 때
"가짜9번"과는 반대로 다른 선수들이
윙이 자리를 비운 측면으로 들어가게 되죠.
몇몇 움짤을 준비했는데
레트 받으려고 진행한 컴까기...였습니다만ㅋ
선수들 움직임에 주목해주십쇼.
(저화질 죄송합니다)
전술은 비엘사 윙포 433이었습니다
첫번째 움짤입니다.
RWF페란토레스 CF아게로 LWF파푸고메즈
로 배치한 상태인데..
가운데 공미 위치에서 공을 받은 아게로가
토레스에게 찔러주자마자 아게로가 비운 중앙 공간을
향해 미친듯이 뛰어들어가는 파푸고메즈를 주목해주세요.
파푸는 인사이드리시버나 2선침투도 아닌
'찬스메이커'고 저는 R3튕기기 등 어떤 조작도 안했습니다
다음 움짤입니다
이번에도 아게로가 공미 위치까지 내려와서 파푸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순간 뜬금없이 CMF 맥토미니가
지가 공격수인줄 알고 침투를 합니다;
맥토미니는 2선침투가 아닌 산소탱크고 공센이 80이 채 안됩니다. 역시 R3 튕기기 등 어떤 조작도 하지 않았고요
마지막 움짤입니다.
역시 공미? 아게로가 기점이 되었고
측면에 우스망 뎀벨레에게 패스가 들어가자마자
'윙스트라이커' 페란토레스가 중앙 공격수 자리로
들어오네요
움짤들은 모두 컴까기였습니다만
제가 어제부터 433 전방 공격수에게
앵커링이나 카타가 아닌 가짜9번을 설정한 후에
플라시보 효과인지 뭔진 몰라도 5연승을 했습니다;
(온챌, 매데 등 직플 5경기)
전방 원톱은 주로 호날두를 세웠는데
호날두보다 양옆 윙포와 중미의 득점이 많았어요.
물론 완벽한 전술은 없듯이 윙포에서 가짜9번 설정시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1 원톱이 비운 자리를 윙포와 중미들이 미친듯이
침투한다
2 원톱이 내려오면서 센터백을 끌어낸다
(마크까지 걸려있으면 더 좋음)
3 센터백이 바글바글한 골대 앞에서 벗어난 원톱이
좀 더 자유롭게 드리블과 패스를 칠 수 있다
4 결정력 좋은 윙포들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
단점
1 원톱이 패스나 드리블링에 능하지 않으면 망한다
2 윙포나 중미가 들어가서 골 못 넣으면 소용없다
(윗짤 골찬스 놓치는 파푸처럼..)
3 전방 원톱의 득점이 줄어들 수 있다
4 가끔 중앙이 비는 현상 발생
일단은 이번주동안 조금 더 직플에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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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요새 다시 윙포를 연구중인데 원톱이 공도 못 잡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고민하던 와중이었습니다 ㅋㅋ | 21.01.04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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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4공미 가짜9번 진짜 수비하기 어지럽겠네요ㅋㅋ | 21.01.04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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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비엘사처럼 4123 투공미까지 되는 윙포 감독이 있는데 투공미로 공격인원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있을거 같습니다! | 21.01.04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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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험시 사이드백들이 윙어 빈 자리 채우기보다는 원톱 말고 다른 선수들이 원톱 자리로 채우러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이드백이 윙포 자리 채우는 움직임은 가짜윙 쓸 때 나오다라고요. 한쪽 정도는 공격형사이드백이 아닌 수비적인 풀백 쓰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윙포 중 한명은 카타 걸고 카타 안걸었던 윙포는 사네 같은 슈조 윙으로 바꿔줄 수도 있고요! | 21.01.04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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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앙리
베르기 적절하네요! 패스 좋고 언제든 마무리도 해줄 수 있는 ㅎㅎ | 21.01.04 1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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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새 433에서 피르미누나 케인의 움직임이 이에 가깝다고 봅니다 ㅎㅎ | 21.01.04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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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것도 흥미롭네요 지금까지는 rwf lwf 로만 하기는 했었는데ㅋㅋ | 21.01.05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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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테스트중인지라 이겼다가 졌다가 하네욬ㅋ ㅠㅠ 빡골님이 해주신다면 영광입니다~~ 확실히 4123이 공격하는 본인 입장에선 투톱이나 3cf보다 어려운데 수비하는 상대는 막아야될 선수가 많아서 헷갈리기는 한거 같네요ㅎㅎ | 21.01.05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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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트 토티 같은 선수들도 괜찮겠네요 ㅎㅎ | 21.01.05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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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톱,윙포 팠다가 현타왔다가 반복 중이었는데 요새 좀 새롭습니다 ㅎㅎ | 21.01.06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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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뭐.. 패스 기술은 있으면 좋고 패스 스탯만 좋으면 무리 없다고 봅니다^^ 약간 내려와서 받아주는 피르미누, 침투하는 살라와 마네! 완전 딱이죠! ㅎㅎ 피르미누의 바람잡이 특성도 좀 더 살려줄 수 있다고 봅니다 | 21.01.11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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