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시간만에 본편 엔딩을 봤습니다
사이렌 47렙
2편 사이렌으로 진행할때 2회차를 통해 레벨업하면서
기술트리 2개 최종스킬을 찍었을때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칼립소들의 매력이 부족하고 엔딩이 좋지않다길래 기대를 안해서인지
스토리구성이 저는 꽤 좋았습니다
책 영화 게임에 가슴아픈 이야기없이 천국만 묘사할 순 없을테고
반전들이라면 반전이고 생각도 못한 전개들이 흥미로웠네요
수집요소로 깔아놓았을뿐인줄 알았던 에코기록의 그냥그런가보다 하던 이야기가
중요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좋았습니다
엔딩도 상당히 괜찮은데요??
다만 컷씬에서의 ㅇㅇㅇ 부재가 아쉽긴 아쉽네요
전작들 16명의 케릭터들중 가장 재밌게 즐겼고 매력적인 케릭터를
퇴장시키기 전에 좀더 임펙트있게 존재감을 부각시켜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그 케릭터를 아끼는 유저들이 엄청 많은데요 흠
유독 강렬했던 특징은 칼립소의 특유능력으로 인해
나중에 저것들 상대할 생각에 유저가 안게 되는 부담감이었습니다
스토리상의 설정이 플레이어에게 압박을 가중시키는 구성은
참으로 잘 만들고 신선한 부분이라고 여겨지네요
보스전들은 항상 부담되면서도 막상 뭔가 김빠진 느낌이 드는게
성장형 게임이라 레벨마다 밸런스 맞추는게 어려워서인지
어느틈에 누워있는 보스들보면서 아쉬워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 케릭도 몇번 눕다보니 돈아까워서 메인메뉴 불러오기도 몇번 했습니다
맵 한개당 전작들보다 규모가 더 커지고
메인엔딩까지의 볼륨도 여전히 상당합니다
이제 끝이군 하면 다른 맵이 열리고 ㅋ
작년부터 전작들을 너무 달려서인지
3편의 초반 개선 발전된 요소들에 푹 빠져하다가
중반부터는 뭔가 거기서 거기인 느낌에 푹빠지는 큰 재미는 못봤습니다
입문자나 전작들 1케릭으로 엔딩만 한번씩 본 정도라면
3편은 꿀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1 2 프시 의 16개 케릭을 모든 DLC까지 다 달렸다보니
아무래도 보더랜드 특유의 게임성에 질린감이 적지않지않았나 싶습니다
원래 시리즈들의 DLC들이 평가도 좋은 편이어서 본편이후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고싶어
조바심나게 마련인데
이번편은 별 기대가 안된달까
나머지 3케릭의 대사와 성격 스킬트리가 궁금해서 1렙부터 키워보고
DLC로 넘어가얄거 같습니다
올해 디비전1에 푹 빠졌던 뉴비분께서 에픽스토어 무료배포된 보더랜드3편을 시작하시더니
디비전보다 더 잼나다며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보더랜드시리즈는 많은 팬들을 양산해왔고 그 특유의 블랙개그와 그래픽표현
볼트세계관의 매력과 재미를 견고하게 구성해오다보니
스토리에 대한 기대들이 높아서 골수팬일수록 이 부분에서 실망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시리즈 대부분 해봤지만 과몰입은 하지않는 성격이라서인지 3편도 상당히 재밌게 잘 즐겼네요
성장형 FPS 총겜이란게 총기와 템을 계속 바꿔야하는면이 신선하면서도 살짝 피곤하고 아까운 면이 있는거 같네요
저렙총기들 정말 잘 썼던것들 부캐 키우면서 물려줄 수 있다는게 큰 재미중 하나 같습니다
그나저나 밀린 게임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 되버려서
최신게임이란 개념을 잃고 사는 유저중 한명입니다
최근엔 스나이퍼엘리트2편을 했엇죠
위쳐3도 깔아만놓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