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녹단에서 노랑단으로 가고 싶은 분들에게 맞춰서 쓴 공략글입니다.
이 점을 참고하시고 보길 바랍니다.
(레버는 숫자로 표시, 중립은 N, 왼손=LP, 오른손=RP, 왼발=LK, 오른발=RK, 양손=AP, 양발=AK)
철권에 존재하는 캐릭터마다 '좋아하는 거리' 라는 게있습니다
그리고 그 거리는 그 캐릭터가 삼는 주력기술의 리치에 따라 정해집니다.
진의 주력기는 뻥발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편에도 말씀드렸듯이
(뻥발과 로우킥이 둘 다 아슬아슬하게 맞는 끝거리)~(상대의 원투와 왼어퍼가 닿지 않는 거리)
이 거리를 유지하시면서 싸우시면 됩니다.
진이 가까이 붙어서 공방전을 벌여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이번 작으로 넘어오면서 상대에게 달라붙어 개싸움을 하는 것보다는
풍신류기술과 뻥발을 중심으로 한 운영방식이 유리하게 되었죠.
'거리조절'이라는 게 녹단 이하 분들께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거리조절이라는 게 별로 대단한 개념은 아닙니다.
모든 캐릭터마다 좋아하는 거리라는 게 있고, 그 거리를 제대로 알고있는 것만으로도 거리조절은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때문에 거리조절의 첫 번째!
tip 1.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가 좋아하는 거리를 알자!
진의 경우에는,
(뻥발과 로우킥이 둘 다 아슬아슬하게 맞는 끝거리)~(상대의 원투와 왼어퍼가 닿지 않는 거리)
입니다.
상대방 캐릭터가 좋아하는 거리까지 알고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만, 그건 쉽지 않으니 우선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의 유리한 영역이라도 알고 갑시다!
tip 2. 대쉬와 백대쉬를 하는 이유를 알고 천천히 시작하자!
거리를 알았으면 이제 유지하는 방법이 남았습니다. 당연히 방법은 대쉬와 백대쉬를 이용하는 거죠.
이 거리에서 상대가 더 들어온다 싶으면 그 거리만큼만 자신은 백대쉬를 하면 됩니다.
상대가 자꾸 뒤로빠져서 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난다 싶으면, 그 거리만큼만 대쉬로 들어가주시면 됩니다.
격투게임에서 대쉬와 백대쉬를 하는 이유는 다른 무엇도 아닌 '거리조절'이 메인이란 걸 확실히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또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대쉬와 백대쉬가 고수분들처럼 빠르고 현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발 빨리 하지 마세요.
어차피 녹단에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캐릭터가 무슨 거리를 좋아하는 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우리에게 유리한 거리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방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현란함에 매혹되지 마세요. 고수분들의 영상에서 그 빠른 움직임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움직이는 것이고, 그 움직임을 몸에 익히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액자단과 녹단에서 놀던 시절에 항상 기술을 빠르게 쓰려고만 했는데, 그걸 고치니까 금방 올라갔습니다.
서두르실 필요 없어요. 정확하지 않으면 빨라 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녹단, 아니 노랑단까지는
백대쉬는 레버 뒤로 두번 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대쉬는 레버 앞으로 두 번 한 다음에 뒤로 한번 당기면 충분합니다. (대쉬가드란건데, 혹시나 앞으로 대쉬치다가 상대방이 내미는 기술에 맞지 않도록 대쉬 한 다음 바로 뒤 한번 눌러주세요.)
의미없는 화려함보단 이유있는 단순함이 중요합니다. 특히 녹단 구간에서는 말이죠!
tip 3. 9rp 를 이용하자!
상대방이 미친듯한 공격력으로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백대쉬를 해도 부족할 때가 가끔 느껴지실 겁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면서 밀고 들어올 때는, 상대방이 내미는 기술에 유리한 횡과 연속 백대쉬 등으로 살살 빠져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숙달이 되야하죠. 이걸 자연스럽게 하는 시점에서 이미 녹단 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진은 그런 상황에서 축복받은 기술이 있으니 그게 바로 9rp입니다.
이 기술은 시계횡으로 움직이면서 상대의 복부를 가격하는 기술인데요.
원투나 왼어퍼 같은 건 씹으면서 상대방을 때릴 수 있습니다.
이 공격을 맞고 나면 상대방은 당황해서 공격을 멈추게 됩니다.
혹시나 카운터로 맞았다면 상대는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tip 4. 초오찌(6N23RP)를 가드시키자!
가능하면 초오찌 없이 운영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리고 싶었기에 tip 4는 배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리조절에 있어서 초오찌가 유리한 건 사실이니 일단 올려드립니다
초풍과 비슷하게 초오찌는 상대방에게 가드백을 부여하여 뒤로 밀려나게 합니다. 프레임 이득은 덤으로 가져가구요.
그리고 그 가드백은 자연스럽게 진이 제일 좋아하는 거리만큼 벌어집니다.
tip 5. 투원포(RP LP RK)를 이용하자!
투원이라는 기술 자체가 전통적으로 놈진의 개싸움을 책임져주는 효자 기술입니다.
10프레임 발동에 2타가 중단이라서 제일 안정적인 기술이기 때문이죠.
일단 투원을 가드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면 진과 상대방의 거리가 조금 벌어진 상황이 될 겁니다.
만약 투원 가드 된 뒤에 발악을 한다면 RK를 딜레이를 줘서 때려줍시다. RK도 중단 판정이라서 상대가 앉았다 띄울 염려는 없습니다.
투원포에서 포를 딜레이를 주는 이유는 상대방이 발악하는 걸 때려줄 수 있고
때린 뒤에는 자신이 심리적으로 이득을 챙겨 거리조절 하는 데 유리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발악을 하지 않고 굳어버린다면? 투원 이후 포를 아예 때리지 않고 자신이 유리한 것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투원, 딜레이 포를 계속 내밀어서 딜레이 포에 당한 상대가 굳으면 투원 뒤에 로우킥을 날려줍니다.
단순하지만 굉장히 잘 통합니다.
개인적으로 9rp와 함께 진의 최고의 효자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훼법은 rk가 나온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백대쉬나 반시계횡을 치는 겁니다만... 이걸 할 줄 아는 시점에서 녹단도 아니고 노랑단 마저 아닙니다.)
이제 거리를 조절한 뒤에 뻥발과 로우킥으로 이지선다를 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뻥발, 또는 로우킥을 맞추거나 가드 시킨 뒤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뒤의 심리전에 대해 다음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혹시 이번 편에 관해서 더 자세한 상황별 질문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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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도시길 바랍니다~ | 18.03.09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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