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버튼을 공격후 누르고 있을 때 (유지) 나가는 공격, 날리기 공격.
이게 패드로 플레이하는 PS3, XB360 버전 D&D에서 수시로 나가는 증상을 겪었고, 겪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짧게도 눌러보고 이런저런 방법을 연구했지만,
날리기 공격의 간섭으로 기본 4연 콤보를 구사하기는 힘들었다.
관련 정보를 검색하던 중, 오리지널, 그러니까 오락실에 가동되던 시절에도 동일한 증상이
버그식으로 인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기서 생각했다.
' 정녕 방법은 없는 것인가? 그냥 이렇게 찜찜한 채로 플레이해야 하는가? '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듯,
무성의한 이식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미스타라 영웅전기에도 장점이 있었으니,
바로 키 관련 설정이었다.
PS3 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게임 내의 옵션에 들어가면 위에서 두 번째,
플레이 설정이 나온다.
거기서 날리기 공격을 (突き飛ばし攻撃) 불가능 (できない) 으로 설정하자.
플레이 설정은 플레이어가 게임중 수동으로 조작하는,
해당 항목의 기술을 사용 가능 / 불가능하게 조정하는 항목이다.
여기서 불가능을 선택하면 제 아무리 버튼을 유지해도 날리기 공격은 나가지 않는다.
그런 다음,
다시 옵션의 패드 설정으로 들어가자.
여기서는 거의 모든 기술을 단축 버튼으로 지정할 수 있다.
내 경우 R1 버튼에 날리기 공격을 설정했다.
그랬더니,
짜잔~
공격 버튼인 □ (네모) 를 유지해서 사용하는 날리기 공격은 나가지 않지만
단축키로 설정된 날리기 공격은 나간다.
서로 간섭일 때는 그렇게 귀찮고 성가시던 기술이,
독립해 설정시키니 엄청나게 쏠쏠한 기술이 되었다.
비록 사용 버튼이 다섯 개로 늘었지만 패드는 어차피 손 안에서 자유롭기에 그닥 힘들지 않다.
이 팁으로 현재, 혹은 앞으로 콘솔판 D&D 를 플레이할 유저에게 도움이 되기를 빈다.
추가로,
내가 쓰는 스크린 설정치를 올린다.
HD 티비에서 최대한 아날로그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라 생각한다.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이 설정이 최대치라 결론내렸다.
(이 설정은 일본판 미스타라 영웅전기에서만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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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라인 - 타입 2
스무딩 - ON
플리커 (과거, 브라운관의 깜빡임을 재현) - 2
크로스 컬러 (색이 퍼짐을 재현)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