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임모탈피닉스라이징 스토리에 적응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연스레 스토리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입니다.
사전에 알아둘어야 할점 (스토리라인 아이콘 기억하기, 그리스신화 한방에 정리글 보고 오기)
먼저 이 게임은 다른 유비게임과 틀리게 별도의 미션 및 퀘스트 메뉴가 없습니다.
지도에서 위에서 표시한 동그란 마크만 따라다니시는게 스토리 라인이며 저것만 진행되면 엔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사이드퀘스트(무기방어구 등) 주간퀘스트(캐쉬아이템을 무료로 획득가능)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을 스타트하면 티폰의 모습부터 보여줍니다.
티폰이 부활하였습니다. 이제는 티폰이 지배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현재 티폰이 제일 증오하는 대상은 제우스입니다.
예전에 자신을 에트나화산에 가두었기 때문이죠.
신들의 1차전쟁 끝난 후 제우스가 티탄신족을 타르타로스에 가둬놨습니다. 크로노스(제우스의아버지)편에서 싸우다 패하였기에 자신에게 또 대들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티탄신족도 티폰처럼 제우스를 증오하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티탄신족과 티폰의 적은 같아집니다. 그럼 동료가 되겠지요.
결국 티폰은 부활하자마자 같은 동네(타르타로스)에 있던 타이탄들이랑 같이 올림포스신들에게 반격을 하게 된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예지를 할 수 있는 신입니다. 먼저보는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예전에 제우스가 이 예지능력을 잘써먹었는데 1차 신들의 전쟁을 이기고 난 후에는 되려 이 예지능력이 두려웠습니다. 거꾸로 자신이 당할 수 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프로메테우스의 예지능력을 경계하고자 트집을 잡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는데 제우스가 그것을 빌미 삼아 벌을 내린것이죠.
영상처럼 산에 묶어두고 새들에게 영원히 내장을 뜯어먹히는 형벌입니다. 특히 신은 불사신이라 죽지도 않기에 끝도없는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우스는 염치없이 살갑게 웃으면서 보고싶었다며 찾아옵니다.
무슨일로 제우스가 찾아왔나 예지를 해봅니다.
그럼그렇지. 티폰이 부활한것을 알고 제우스가 자기도움이 필요해서 왔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제우스 : 티폰에게 번개도 뺏기고 다른 신들도 다 사라졌어.
프로메네우스 : 신들 마저 다 없어졌다면 그렇다면 인간들은요??
한국어번역은 "필멸자들은요?" 이렇게 나옵니다.
mortal이 죽을 운명의 라는 뜻인데 s가 붙어서 죽을 운명에있는자 즉 언젠가 죽는 자, 즉 필멸의 '인간'을 말합니다.( 반대로 신은 불멸)
참고로 이게임 제목은 「 Immortals(불멸) Fenyx(주인공이름) Rising 」입니다.
제목부터 많은걸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왜 사악하냐 그럴 수 있겠는데 당시 그리스신화의 신들은 귀족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올림푸스12신에 의한 다스림은 귀족정치 인것이죠.
천한 사람들은 어리석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신들이 인간을 볼때 천민처럼 보는것이죠.
프로메테우스는 뭔가 희망을 본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그는 예지에서 본 인간의 이야기를 제우스에게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임모탈피닉스라이징 게임 자체가 프로메테우스가 예지를 발휘하여 본 내용을 피닉스의 이야기를 제우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 이야기대로라면 프로메테우스는 드디어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요?
주인공 피닉스를 이야기꾼이라 소개합니다. 용기있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아니라 신들과 영웅 이야기에 빠져사는 덕후 였나보네요.
형의 무기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영웅 아킬레우스의 검 입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영웅족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신처럼 뛰어난 인간을 말합니다.
아킬레스의 경우 어머니가 지혜의 여신 테티스입니다.
참고로 영화 트로이의 브래드피트가 바로 아킬레우스 입니다.
제일 처음 헤르메스의 신상을 오르고 나서 주위를 두러보니(동기화) 다음목적지가 아폴론 신전이라고 알려줍니다.
피닉스가 알고있는 이야기 속에서도 아폴론은 신탁으로 유명하니 아폴론 신전에가서 저주를 풀 방법을 얻으려나 봅니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타르타로스에 들어가려고 하자 제우스가 피닉스는 쟤는 이제 죽었다고 자기맘데로 엔딩스탭롤을 올립니다.
타르타로스(티탄족들이 갇혀있었던) 동굴안에서 사냥꾼으로 유명한 여자 영웅 아탈란타의 도끼를 얻게 됩니다. 아탈란타는 멧돼지 사냥 설화로 유명하죠.
동굴끝에는 제우스의 능력인 번개의 조각을 얻을 수있습니다.
아마 티폰이 제우스의 번개를 빼앗아 예전에 제우스의 힘줄을 숨겨둔것처럼 번개도 타르타로스 동굴에 숨겨놓았나 보내요.
그렇다면 주인공은 타르타로스 동굴에서 번개조각을 모으다보면 언젠가 제우스의 능력을 얻게 될까요?
영웅 오디세우스의 활을 얻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심심할때 멀리서 도끼12자루를 거꾸로 세워놓고 표적삼아 자루에 구멍을 꿰뚫곤 했다고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런식의 퍼즐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이게임은 퍼즐하나하에 왠만하면 그리스로마신화 에프소드가 담겨있습니다.
피닉스가 고르곤이라고 게임내에서 부르는데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 괴물 자매 중 한명을 부를때 고른곤이라고 합니다. 그 자매중 막내가 메두사 입니다.
아 그리고 갓오브워 1,2,3를 해보셨 분들은 기억나실텐데요
고르곤의 눈을 모아 체력게이지를 올리는데 사용하죠. 그때의 고르곤이 바로 이 고르곤입니다.
다시 임모탈로 돌아와서..
고르곤을 처치하니 헤라클레스의 팔 보호구를 얻었습니다. 이게임에서 헤라클라스관련 장비들은 외관이 사자랑 관련이 있는데
헤라클래스가 큰죄를 지어 죄값을 치르기 위해 12개의 과업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티폰의 아들인 네메아의 사자를 잡는 일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임모탈내 장비 또한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디자인 되어졌습니다.
시작부터 어리버리하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남자를 드디어 만납니다. 하지만 그가 인사하면서 보호구를 훔쳐가죠
그를 쫓다보니 아폴론신전까지 왔습니다. 번역은 예언자이지만 사실은 "오라클" 즉 신관입니다. 신탁을 내리는 사람이죠.
신관은 신탁이 내려오지 않으면 그냥 단순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신탁이 내려옵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신탁이 내려오면 그 신탁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한예로 제2차 신들의 전쟁에서도 불사자들인 거신족(기간테스)을 죽이기 위해서는
몸에 사자가죽을 걸치고 약초의 보호를 받는 인간의 힘이 필요하다는 신탁이 내려졌었습니다.
그 사자가죽이 바로 네메아의 사자이고 그것을 잡은 인간은 헤라클레스 입니다. 즉 헤라클레스가 거신족을 죽일꺼라는 암시죠.
그래서 결국 그가 거신족을 죽이고 승리로 신들의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다시 임모탈 내에 얘기로 돌아와서
왠일인지 신탁을 들은 이상한 도둑이 태도가 바뀐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화속에서 아이로로스는 바람의 신 입니다.
트로이 전쟁으로부터 귀향하는 오디세우스에게 배를 순항시킬 바람주머니를 주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원래를 바람을 기다려야 하는데 저 바람주머니로 내맘데로 바람을 일으켜 배를 조종하는 꿀탬인것이지요.
아무래도 여기서는 바람의 주머니 = 바람의 항아리 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 신화에서 바람주머니가 어떤 역할이냐면 열자마자 어마어마한 바람이 나와 배를 밀어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배를 순항 시켰죠.
여하튼 바람의항아리를 가져오면 자기도 도와준다고 합니다.
피닉스가 항아리를 구해오자 그 남자가 바람의 항아리를 준비해놓으라고 합니다
티폰이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이 남자는 티폰한테서 뭔가를 훔쳤었나 봅니다.
>신화속에서 티폰은 제우스의 힘줄을 다 뜯어서 걸레로 만들어 숨켜놨습니다. 신을 죽일 수 없으니까 이렇게 힘을 뺏은것이지요.
하지만 헤르메스란 신이 그 힘줄을 티폰에게 훔쳐서 제우스에게 다시 돌려주어 힘을 찾게 합니다
그후 다시 힘을 찾은 제우스는 티폰을 가두죠.
뭔가 그동안 서러웠다는 듯이 있는 힘껏 용기를 내어 한마디를 합니다.
그리스신화에는 도둑과 거짓말쟁이의 교활함을 주관하는 신이 있습니다.
바로 헤르메스 입니다.
욕을 실컷 퍼붓고 바람의 항아리를 열으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피닉스가 바람에 힘에 밀려 마치 예전 신화속의 배처럼 뒤로 밀리지만 헤르메스가 날개에 힘을 실어주어 피닉스가 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윽고 바람을 앞으로 내보냅니다.
티폰은 욕만 듣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바람에 밀려나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그 남자는 지금까지 이 한소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 피닉스에게 바람의 항아리를 가져오라고 시킨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그남자는 결국 항아리를 받고 피닉스에게는 날 수 있도록 (이제부터 활강가능) 해 준 셈입니다.
헤르메스는 신탁을 듣고 피닉스가 천상의 영웅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방금 티폰에게 했던 말은 일종의 선전포고 인 셈이네요.
그만큼 신탁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신탁이 자기를 말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그 남자는 헤르메스라고 밝힙니다. 참고로 헤르메스는 모자에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헤르메스는 또한 신의 전령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드디어 실감하게 되는 주인공, 이쯤에서 신탁의 내용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리스신화에서 신탁은 절대적입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내에서 저 신탁은 절대적일까요?
피닉스는 영웅의 무기를 몸에 하나하나 걸쳐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탁은 천상의 영웅이 될 꺼라고 하네요.
용기나 정의로움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신들의 이야기를 이용해서 고난과 역경(퍼즐)을 이겨내고 신들을 구하고 티폰을 무찌를 수 있을지 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요약하자면 맨날 일은 안하고 신들과 영웅 이야기에 빠져살다가 갑자기 사고를 당해 이세계(?환상의섬)에 불려와서 진짜 신들을 만나 모험을 떠나는 그리스신화 덕후 이세계물)
서막 끝
게임내내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입담이 시종일관 계속되는데 지루한 서막을 오디세우스 일화에 빗대어 얘기합니다.
오디세우스가 배를 타고 고향에 다 와갈때쯤 오디세우스 부하가 바람의 주머니를 보물인줄 알고 호기심에 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멍청하게도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열어본것이죠.
당연히 엄청난 바람이 나오면서 피닉스가 바람의 항아리를 열고 처음에 뒤로 밀린것처럼
배가 뒤로 멀리 멀리 밀려나 버렸습니다. 얼마나 멀리 밀려났는지 향후 몇년간 고향에 돌아 올 수 없었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농담의 의미는 서막이 너무 길어서 오디세우스가 집에 오는게 더 빠르겠다는 말입니다.
끝
(잘보셨으면 추천 눌러주고가세요 ㅎㅎ)
(IP보기클릭)222.98.***.***
(IP보기클릭)112.153.***.***
네 기회가 되면 메인스토리 만이라도 해볼께요 | 21.02.07 14:06 | |
(IP보기클릭)106.102.***.***
(IP보기클릭)112.153.***.***
감사합니다 | 21.02.07 14:06 | |
(IP보기클릭)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