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키니마을에서 아무 준비없이 (mp도없는 상태에서)
강제이벤트 전투가 시작되서 전멸해 버렸네요. ㅜ.ㅜ
덕분에 그냥 끄고 자 버렸습니다.
얼른 진도를 뽑아야 하는데 쩝...
아무튼 이번에도 허접한 번역(직역)이지만
그냥 동화책이나 우화 보듯이 레드썬하고 즐겨주세요. ^^;
------------------------------------- 제5화 신이 되려한 남자 -------------------------------------------
1) 구름을 조종하는 마법사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떤 마법이라도 마음먹은대로 쓸수있는 마법사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마법.
예를 들면 구름을 조종한다거나, 바다나 산을 움직이거나 하는게 가능했습니다.
남자는 선인보다도 수행을 많이 쌓은것도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굉장히 강한 마법의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분명 신에게 특별히 축복받아 태어난것이 틀림없어. 남자가 그리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윽고는 신의 동료가 되고싶다고 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자 남자는 안절부절 못하게되었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마법력으로 인해, 태어나 여태까지 참은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 신의 시련
마법사인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라면 하늘과 가장 가까워서 신한테 목소리가 닿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신이시여, 들어주십시요. 이 하계에서는 저보다 강한 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제발 저를 신들의 동료로서 그 반열에 올려주십시요!"
남자가 그리 외치자 온 하늘이 진동할 정도로 천둥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신께서 분노하신 것입니다.
마치 거대한 검과 같은 번개가 내리친다 싶더니, 남자의 몸을 직격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들고 있던 지팡이를 휘둘러 번개를 되받아 쳐버렸습니다.
"보셨습니까? 신이시여! 저에겐 이와 같이 힘이 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렇게까지 말하니 시련을 주마. 그걸 견뎌낼 수 있다면,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괜찮겠지."
마법사인 남자는 뛰어오를만큼 기뻐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견딜수 없는 시련따윈 없을테니까요.
퍼득 정신을 차리자 남자는 혼자 깜깜한 어둠속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대체 어디인건지 전혀 알수 없었습니다.
자기 손바닥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곳입니다.
신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곳은 어둠의 세계다. 8일간 어둠의 시간을 견뎌내라."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도 좋은 것입니다. 남자는 뭐~이런 쉬운걸, 라며 안심했습니다.
"단" 신께서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손을 뻗으면 그곳에 문이 있다.
문의 저편은 빛의 세계로 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것이 보이지만
8일간의 시련중엔 결코 그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
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자, 주위는 진정한 정적이 찾아왔습니다.
3) 어둠속에서 7일째
남자는 처음에는 그야말로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려했습니다만,
얼마안가 머리속에 여러가지 잡스런 생각이 떠올라 할수없었습니다.
신의 동료가 되면 얼마나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늘에 있는 신들의 나라란건 어디에 있는걸까?
신이 된다면 하계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줄까?
그리고, 그리고........................................................저 문을 열면 뭐가 보이는걸까?
어떻게 7일째까지는 참았습니다만, 문의 저편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하루만 있으면 신이 되는데, 뭐 아주 조금 빠르긴 하지만 살짝 보는정도면 괜찮겠지?.
남자는 살그머니 손을 뻗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의 딱딱한 표면을 더듬어 열쇠구멍으로 생각되는 것에 손이 닿았습니다.
남자는 가려져있는 열쇠구멍을 조심조심 열어 들여다봤습니다.
순간 맹열한 빛이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눈부셨지만 눈을 감을수가 없었습니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광경이 남자의 시야 가득히 펼쳐져서 찌르듯이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신의 세계........
온몸이 떨리는듯한 기분에 빠져있을때, 남자는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4) 떠돌아 다니는 눈
남자는 시련을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신은 그를 자기들의 동료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 힘을 인정해서 정을 베푼 것입니다.
그렇지만, 약속을 깨트리고 빛의 세계를 훔쳐본 <눈>에 관해서는 결코 용서할수 없었습니다.
하늘을 떠돌아다녀야하는 숙명을 천벌로 내렸습니다.
마법사인 남자의 <눈>은 하늘로 떠올라, 날아다니는 새보다 높은곳에서 지상을 바라보도록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신만큼 높은 곳에서 하계를 볼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눈>은 때때로 공연히 충족되지않는 기분에 휩싸이면,
지상의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회오리바람을 일으켜서 온갖 것을 있는대로 빨아들였습니다.
그렇게 마을이나 숲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눈>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민폐를 끼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신의 벌을 받고있다고 일컬어지는 <눈>의 회오리바람은 세계를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 The END --------------------------------------------------------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매직마스터에 안에 수록된 니노쿠니 전체지도에서
레카대륙 동해에 있는 눈이 이것이군요.
아직 비키니마을 진행중이라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저 눈에 관련된 퀘스트나 이벤트 같은게 나올거 같네요.
ps- 방금 다시 오프닝을 보니 항해중에 눈과 조우하는 씬이 잠깐 나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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