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정일: 2020-10-05
# 시작하기 전에...
이 퀘스트는 수도원에서 수련수사의 삶을 체험하는 퀘스트로, 행동이 굉장히 많이 제한됩니다.
다른 퀘스트와 달리 주어진 목표는 파이어스를 찾는 것 뿐이라 플레이어가 직접 단서를 찾아 해결해야 해서 상당히 난이도가 있고 복잡한 퀘스트입니다.
이 메인 퀘스트를 진행 중일 때만 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가 여러 개 있습니다. 이 퀘스트들에 대해서는 "수도원 서브 퀘스트 모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면 메인 퀘스트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도 하니 가능하면 다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준비물
권장: 연금술 스킬, 은신 스킬, 자물쇠따기 스킬, 도둑 물약
# 보상
- 225 그로셴 (파이어스를 라타이로 압송한 경우)
- 이상한 주사위 ("주사위는 던져졌다" 임무 아이템)
# 수도원 입회
컷신에서 헨리는 대예배당에서 부원장으로부터 "그레고르"라는 세례명을 받고 입회식을 가지게 됩니다. 컷신을 자세히 보면 헨리 이외에 하얀 수도복을 입은 수련수사가 네 명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련수사 네 명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토니우스
- 시스킨
- 요독
- 루카스
이 네 명 중에 파이어스가 있습니다.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파이어스와 관련된 단서를 찾아서 수련수사 중 누가 파이어스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 수도원 견학
컷신이 종료되면 안토니우스와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안토니우스는 수도원을 안내해주겠다고 하는데, 안내를 생략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평판이 하락합니다. 이 퀘스트를 처음 한다면 지리를 익히기 위해서라도 안내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내를 받게 되면 안토니우스는 "매일 일과"라는 책을 주면서 수도원을 안내해줍니다. 수도원 일과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추가로 안토니우스가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묻는데 어떻게 대답하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안토니우스는 숙소 - 정원 - 후당 - 식당 - 도서관 순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안내가 끝나면 추가로 몇가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안토니우스에게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면 블라심에서 상인 일을 하다가 잘 되지 않아 가게를 동생에게 넘기고 수도원에 자원해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파이어스를 추적하는 일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다른 수사들에게도 가능한데, 물어보면 대게 다른 수련수사를 지목합니다. 이 부분은 따로 모아서 설명하겠습니다.
# 회랑에서 (In the Cloister)
이 메인 퀘스트 중에는 수도원 일과를 수행하는 서브 퀘스트 "회랑에서"가 주어집니다. 이 수도원 일과는 상당히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데, 일과 시간/장소/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4시~ 6시: 교회 예배당 - 예배
6시~ 8시: 식당 - 아침 식사
8시~12시: 후당 - 연금술 업무
12시~16시: 도서관 - 필사 업무
16시~18시: 교회 - 예배
18시~19시: 식당 - 저녁식사
19시~21시: 자유시간
21시~(다음날) 4시: 숙소 - 취침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은 고작 저녁시간 2시간 뿐입니다. 다른 시간에는 지정된 장소에 있지 않으면 사적인 장소에 들어갔다는 표시가 뜨고, 주임수사에게 들키면 경고를 받습니다. 경고 세번째에는 독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경고는 설득(화술)으로 딱 1번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건을 훔치거나, 자물쇠를 따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식당 주방과 같이 무단 침입 공간에 있는 것을 다른 수도사에게 들키면 이를 목격한 수도사는 주임수사에게 가서 이를 말하고, 이후 주임수사와 만나면 독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독방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아이템을 뺏기는데, 특히 락픽을 빼앗기게 되면 매우 치명적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기를 장비하고 있다가 걸리면 바로 추방당합니다. 단검도 소지하고 있다가 걸리면 바로 추방당합니다. 단, 횃불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라면서 수도사들이 뭐라고 하긴 하지만 경고나 처벌을 받지는 않습니다.
수도복을 입고 있지 않거나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 경고를 받습니다.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들키면 마을에서 살인한 것처럼 경비병들이 신고를 받고 달려옵니다.
경고를 받거나 독방행이 결정되었을 때 "더이상 못참아!" 로 거부하게 되면 수도원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그러면 수도원의 각종 서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게 되고 퀘스트 목표가 수련수사 중 한 명을 죽이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배는 교회 예배당에 가서 그냥 서있기만 하면 됩니다. 수도사들과 대화도 불가능하니 그냥 2시간 대기를 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수도사가 예배당에 모이므로 후당이나 주방 등에 잠입할 기회가 됩니다. 예배를 아예 참석하지 않으면 경고를 받지만, 끝나기 전 30분 정도만 예배당에 있어도 참석한걸로 처리됩니다.
식당에서 식사는 정해진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됩니다. 다른 수도사들은 매번 자리가 바뀌는데, 헨리만 고정석입니다. 식사를 하고나면 만복도가 무조건 100이 되므로 수도원 생활을 하는 중에는 배고픔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됩니다. 예배당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하고 다른 시간에는 이동이 제한되지만, 식사 시간에는 수도사 대부분이 모이므로 주로 이때 수도사들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후당에서는 네블라스 수사가 연금술 업무를 줍니다. 옆방의 상자에서 약초를 꺼내서 네블라스 수사가 만들어달라는 물약을 2개 만들어주면 됩니다. 연금술 스킬이 높아서 물약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거나, 한 번에 여러개를 만들 수 있다면 굉장히 편합니다.
연금술은 약초만으로 제조가 가능한 "천수국 탕약", "수사슴의 피", "각성 물약", "소화 물약" 중 한가지가 업무로 주어집니다.
도서관에서 사서 수사가 주는 필사 업무는 라틴어를 베끼는 것입니다. 업무를 받은 뒤 필사대에서 "필사 시작"을 하면 됩니다. 라틴어 책을 보고 선택지 3개 중에서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단순히 문자 모양만 비교해서는 맞추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대신 실패하더라도 딱히 패널티는 없습니다. 실패해도 평판이 상승하는데 버그로 추측됩니다.
라틴어 필사 해답은 아래 위키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kingdom-come-deliverance.fandom.com/wiki/Latin_books
# 수련수사들과 대화
수련수사들에게 각각 다른 수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수련수사들 간의 평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토니우스
- 신뢰를 배신할 사람이 아니다. 언제나 기꺼이 도움을 준다. (요독)
-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시스킨)
- 시스킨
- 수도원에 오기 전에 싸움, 음주, 간음을 일삼았다 (안토니우스)
- 바깥 세상을 꿈꾸고 있다. (요독)
-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 (루카스)
- 요독
- 고자질쟁이 (안토니우스)
- 형제를 팔아넘길 인물 (시스킨)
- 주임수사들과 친하게 지낸다 (루카스)
- 루카스
-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안토니우스, 요독, 시스킨)
- 주임수사들이 싫어한다. (요독)
파이어스를 찾는 일에 대해 물어보면 수련수사들은 각각 서로 다른 수련수사를 지목합니다. 그리고 "OOO가 파이어스인가?" 라는 퀘스트 목표가 추가로 생깁니다.
- 안토니우스 -> 요독
- 시스킨 -> 요독
- 요독 -> 시스킨
- 루카스 -> 안토니우스 ("수련수사의 고행길" 퀘스트를 완료한 경우)
만약 당사자에게 네가 파이어스지! 하고 대놓고 말하면, 수련수사 중 한 명 이외에는 모두 부인하면서 즉시 도망갑니다. 도망가서는 부원장에게 고자질을 하는데, 이후 부원장이 다가와서 헨리에게 정체를 물으면서 무력/매력/화술 체크를 하게 됩니다.
만약 설득을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는 경우, 진실을 말해줘서 고맙지만 수련수사들에 대한 조사는 자신이 하겠다며 수도원에서 쫒겨납니다.
무력 체크의 경우, 성공하더라도 수도원장은 당신이 정말 칼인지 알아보겠다며 독방에 가둡니다. 이후 칼이 아닌 것이 들통나 칼의 아버지가 부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컷신이 나오고, 병사과 칼의 아버지가 헨리를 쫒아오게 되며 결과적으로 수도원에서 쫒겨납니다.
매력/화술 체크에 성공하는 경우, 칼 대신 수도원에 온 것을 털어놓지만 수도사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원장은 솔직하게 말했으니 믿겠다며, 대신 수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즉시 추방할거라고 하면서 넘어가줍니다.
매력/화술 체크에 성공해서 수도원 생활을 유지하게 되더라도, 파이어스라고 지목한 수련수사와는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므로 진짜 파이어스 외에는 파이어스라고 지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파이어스 단서 찾기
코즐리엑이 이야기해준 파이어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범하게 생겼다
- 좋아보이는 단검을 가지고 다녔다
- 술을 좋아한다
이 중에서 생김새나 술을 좋아한다는 점은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코즐리엑이 준 단서 중에서는 단검만 도움이 됩니다.
파이어스의 단서를 얻는 방법은 아래 3가지입니다.
-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기
- 단검 찾기
- 수도원장의 명단 읽기
서브 퀘스트 "수도원의 보물" 을 진행해보면 시스킨이 단검을 숨겨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스킨은 어릴 때 아버지가 준 것이라며, 술에 취해 나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유용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숙소 구석에는 "어려움" 자물쇠로 잠긴 상자가 있습니다. 이 상자는 안토니우스의 것으로 자물쇠를 따서 열어보면 단검이 있습니다. 이 것을 확인한 뒤에는 안토니우스와 이 단검에 대해 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안토니우스와 대화를 하면 안토니우스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며, 만약 단검을 가져간 상태라면 돌려달라고 합니다. 바로 돌려주거나 나중에 돌려줄 수 있습니다.
시스킨과 안토니우스는 단검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둘 중 한 명이 파이어스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두 명 중 누가 파이어스인가는 각종 대화/이벤트와 서브 퀘스트를 수행해서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먼저 시스킨의 경우, 대화 중에 설득에 성공하거나 "수도원의 보물" 퀘스트, 도서관에서 금서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해보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 귀족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탕진할 것으로 생각되어 수도원에 오게 되었다.
- 주임수사들의 야간 음주에 대해 알려주면 자신도 참가할 수 있냐며 좋아한다.
- 파이어스를 찾는 일에 대해 대화하면 짜릿하다며 흥분해하고, 딱히 누군가를 지목하지 않는다.
- 많은 그로셴을 숨겨두고 있으며, 1~2년 사이에 수도원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 아침 예배 시간에 몰래 금서 "네크로노미콘 Ⅱ"를 읽으며 헨리에게 금서 캐비넷을 열어달라는 등 금서 내용에 심취하고 있다.
안토니우스의 경우, 서브 퀘스트 "수련수사의 고행길" 과 "수도원장의 명단"을 진행해보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 다른 수사들과 달리, 공부를 위해 수도원에 자진해서 왔다.
- 주임수사들의 야간 음주에 대해 알려주면, 되려 염탐을 하냐면서 윗분들을 거스르지 말라고 충고를 한다.
- 파이어스를 찾는 일에 대해 대화하면 다른 수사들 모두 의심이 가지만 요독이 특히 의심된다고 지목한다.
- 모범적이며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등 다른 수련수사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 출신지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루카스, 수도원장의 명단)
이 정보들을 토대로 둘 중 한 명에게 네가 파이어스라고 지목하거나, 다음 내용과 같이 추가 이벤트를 보아야 파이어스가 누구인지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 파이어스의 정체를 드러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즐리엑의 말대로 단검을 가지고 있고 출신지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안토니우스가 바로 파이어스입니다. 시스킨도 단검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금서에 심취해 있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수도원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도적들에게 살해당할까봐 두려워 수도원에 들어왔다면 할 수 없는 생각입니다.
안토니우스의 정체를 드러내는 방법은 2가지 중 하나입니다.
1. 안토니우스에게 단서를 제시한다. (단검, 출신지 거짓말)
2. 안토니우스에게 파이어스라는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단검의 경우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안토니우스와 대화하면 돌려달라고 하는데, 만약 돌려주지 않거나(무력 체크, 실패함)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돌려주지 않는다고 할 경우, 안토니우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합니다.
출신지 거짓말의 경우에는 루카스에게서 얻은 정보로 이야기하면 헛소리라고 하면서 끝나지만, 수도원장의 기록으로 추궁하면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데 당신인 것 같다"라고 추가로 대화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부원장에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설득을 해야합니다. 설득에 성공하면 알았다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지만, 무력 체크에 실패한 경우 안토니우스는 조심하라며 당신은 날 모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고나서 다음 식사 시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일어나면 갑자기 독에 걸려 체력이 줄어들다가 곧 쓰러지게 됩니다.
식사로 독에 걸리는 이벤트는 다음 세가지 경우에 발생합니다.
1. 파이어스를 찾는 일에 대해 대화할 때, 요독이 파이어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
2. 단검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
3. "수도원장의 명단" 정보로 추궁한 후, 설득에 실패한 경우
식당에서 중독된 후 깨어나면 안토니우스가 대화를 걸어옵니다. 소년과 사냥개 이야기를 하면서, 사냥개의 음식에 독을 탔지만 개가 살아나자 개에게 거래를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안토니우스가 헨리의 식사에 독을 탄 것입니다.
참고로 독에 걸리는 이벤트 없이, 심지어 단서도 없이 안토니우스에게 바로 "당신이 파이어스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로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안토니우스는 이제 확신이 드냐면서 이제 어쩔셈이냐고 되묻습니다. 이후에는 독에 걸렸을 때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어느쪽이든 정체가 드러난 파이어스(안토니우스)는 노이호프 학살에 참여했지만 무고한 사람은 죽인 적이 없으며, 사건 이후로 수도원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헨리가 와서 다 망쳤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힘을 합치면 서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거라며 누군가 자신을 죽인 것처럼 꾸미자고 제안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은 3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파이어스를 죽이기
2. 파이어스 이외의 다른 수련수사를 죽이기
3. 파이어스에게 협조해서 같이 수도원을 탈출
대놓고 죽이겠다고 이야기하면, 파이어스는 맨손 격투를 걸어옵니다. 몰래 가지고 있던 무기로든 주먹으로든 쓰러트리면 파이어스는 그대로 사망합니다. 보통 이 게임의 NPC들은 주먹으로 쓰러트리면 절대 죽지 않는데, 파이어스는 바로 사망합니다. 이후 파이어스의 시체에서 "이상한 주사위"를 얻은 뒤 수도원을 빠져나가면 됩니다.
다른 수련수사를 죽이기로 한 경우 파이어스의 계획에는 협조하지 않지만, 다른 수련수사 한 명을 죽여야 합니다. 물론 다른 수사를 죽이겠다고 해놓고 안토니우스를 죽여도 무방합니다. 이 경우 대놓고 죽이겠다고 한 경우보다 파이어스를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이어스가 대화가 끝난 후 바로 "이상한 주사위"를 건네주므로, 굳이 누군가를 죽이지 않아도 됩니다.
계획에 협조하기로 하면 파이어스는 기뻐하면서 속을 진정시키라며 "천수국 탕약"과 "해독제"를 줍니다. 파이어스는 죽을 정도는 아닌 독으로 중독시켜서 약화시키고, 대화를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약해진 헨리를 처분할 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독은 체력 50 정도만 깎아서 죽을 위험은 없고 식사 직후라 만복도가 100이라서 마시면 과식 상태가 되니 회복약은 그냥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파이어스의 계획이란 안토니우스가 살해당한 것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이 계획의 실행을 위해서는 "수도원의 열쇠"와 "가짜 피" 2가지를 구해야 합니다.
수도원의 열쇠는 수도원 부원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열쇠는 수도원의 서브 퀘스트들과도 관련이 있는데, 셀라리우스 수사에게 200 그로셴을 주고 훔쳐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부원장에게서 직접 훔쳐야 합니다.
직접 훔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밤에 부원장실에 잠입해서 훔칠 수도 있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예배 20~30분 전이나 예배가 끝나고 식사 시간이 되면 부원장만 홀로 예배당에 남게 되는데 이때 몰래 뒤로 가서 기절시키거나 소매치기로 열쇠를 훔치면 됩니다.
가짜 피의 경우에는 식당 주방에 가서 주문서를 위조해야 합니다. 주방은 무단 침입 공간이고 평소에는 여러명의 수도사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잠입이 어려우므로 밤에 가거나, 은신 스킬이 높다면 식사 시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일부 수도사들이 식사 준비를 하는 중이라 잠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문서를 위조한 뒤에는 하루를 기다려야 하므로, 야밤에 할 경우에는 24시를 넘기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문서를 위조한 뒤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오전 6시 이후)에 주방에 가보면 주문서 위치에 "피가 든 물주머니"가 놓여있습니다. 이것과 수도원장의 열쇠를 가지고 안토니우스에게 가면 됩니다. 그러면 안토니우스는 저녁 기도(오후 예배) 직후 숙소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 수도원 탈출
오후 예배 시간 이후(18시~19시)에 숙소에서 안토니우스와 대화하고 나면 컷신이 재생됩니다. 가짜 피를 예배당에 떨어뜨려 헨리가 안토니우스를 밀어서 죽인 것처럼 꾸밉니다. 이후 안토니우스를 따라 예배당 왼편의 문으로 수도원을 같이 빠져나면 됩니다.
이후 파이어스(안토니우스)와 대화하면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이어스를 보내주기
2. 라타이로 압송하기
3. 파이어스를 죽이기
2, 3번의 경우 파이어스를 맨손 격투로 쓰러트려야 합니다.
파이어스에게 살의를 드러내면 그는 당황하며 이럴 필요 없다고 헨리를 설득하려 하지만 헨리의 단호한 말에 맨손 격투를 걸어옵니다. 이 경우 파이어스의 정체를 드러냈을 때와 같이, 맨손으로 쓰러트려도 파이어스는 죽습니다. 시체에서 "이상한 주사위"를 챙기면 됩니다.
라타이로 압송하겠다고 하면 파이어스는 자유를 잃느니 죽겠다며 맨손 격투를 걸어옵니다. 이기면 바로 라타이로 이동하게 됩니다. 평판이 상승하고 225 그로셴을 보상으로 받으며, 행정관에게 수도원에 들어갈 때 제출했던 물건들을 돌려받습니다. 대신 이 경우 "이상한 주사위"는 얻지 못합니다.
이후 파이어스는 라타이 시청 지하감옥 가장 오른쪽 방에 갇히게 되는데, 경비병을 처리하면 "매우 어려움"으로 잠긴 문을 열고 죽일 수 있습니다. 죽이면 "이상한 주사위"를 얻을 수 있지만 경비병을 처리해야하니 굳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파이어스를 살려주기로 하면 컷신이 재생됩니다. 같이 수도원 밖으로 도망친 뒤, 파이어스는 도적들에게 보여주라며 주사위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고는 떠납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퀘스트로 이어집니다.
# 기타
부원장의 서재, 수도원장의 명단 옆에는 "글이 적힌 메모"가 있습니다. 이를 읽어보면 성당의 대교 마른 강바닥을 지나 갈대 사이를 뒤지라고 되어있습니다.
메모가 가리키는 위치에 가보면 덤불 사이에 자루가 숨겨져있고, 열어보면 고가의 장비들과 함께 "밀봉된 동전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것을 얻으면 이후 "주사위는 던져졌다" 퀘스트에서 "이상한 주사위" 를 대신하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이상한 주사위"를 얻지 못했다면 이것을 얻어두는게 좋습니다.
# 팁
- 수도원 후당에는 활력 스킬북인 "마라톤 Ⅲ"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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