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생각하는 진엔딩이 있겠지만 그런거 말고 스토리 진행상 제작자가 의도한 진엔딩이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모든 엔딩이 제작자가 의도한게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는 게롤트가 시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선택이 스토리상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지마에 가서 시리 앞에서 돈받는 장면은 있을수 없는 장면이죠. 그렇기에 시리와 마음이 통하는 긍정적 선택을 해서 볼수 있는 여제엔딩 이나 위쳐엔딩 둘중 하나가 제작자가 의도한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이 두엔딩을 가르는건 비지마에 가느냐 마느냐입니다. 게롤트의 비지마에서의 이전 모습은 에미르에게 동조하는 하수인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게롤트는 시리를 위해서 하기싫은 복장을 입고 어색한 인사를 배우고도 마지못해 비꼬며 에미르에게 인사하죠. 오직 시리를 위해서 간겁니다. 그런 게롤트가 민둥산 가기전에 시리를 비지마에 데려가는건 에미르 앞에서 돈을 받는것 만큼 게롤르 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리를 가장 생각하고 시리 행복만을 바라는 게롤트는 시리가 비지마를 어떻게 느낄지 가장 잘 알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위쳐시리 엔딩이 지금까지의 게롤트의 성품상 가장 자연스럽게 의도한 엔딩같네요.
덧붙여 국가 엔딩도 게롤트 성품상 뒤통수친 딕스트라를 가만히 놔두고 기계적 중립으로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인 로치를 죽게한다는 건 정말 어색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라도비드와 딕스트라가 죽고 닐프가드와 속국 테메리아가 스토리상 가장 자연스러운 의도된 엔딩이라 생각합니다.
ps.첫 엔딩으로 여제엔딩 보고 진짜 아니다싶은 찝찝함이 들었습니다. 그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시리를 왕족이라는 족쇄에 시리의 혈통을 노리는 사람들 속에 놓일걸 알면서도 울면서 가는 시리와 체념하며 놓아주는 게롤트는 진짜 슬프면서도 화가 났네요. 첫엔딩으로 잘고르고 고른건데 정말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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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힘이 됬어요. | 23.03.29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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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피의 남작 생존빼고는 저와 같은의견이시네요. 피의 남작생존루트는 크론들에게 속아서 나무정령을 죽이고 고아인 아이들이 크론에게 먹히는 선택을 해야 볼수있는 루트기에 저는 고르지 않았습니다. 또 이 루트는 마을사람들이 자신의 생존을위해 아이들을 크론에게 바치는걸 계속하게 되죠. 또 자신의 주둔마을을 무자비하게 다뤘던 피의남작이 인과응보를 받지 않기도합니다. 나무정령에 관한 책을보면 나무정령이 타락해 크론들이 몰아냈다고 적혀있으나 크론의 행동으로 볼때 자신을 정당화하기위해 지어낸 책처럼 보이고요. | 23.03.29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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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2의 인연도 있고 로치가 정의롭고 애국적인 캐릭터라 게롤트라면 뒤통수치는 딕스트라를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겁니다. | 23.03.29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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