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란 장르를 무척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었습니다
영화를 봐도 변호인, 남한산성, 재심 같은 극사실주의 영화를 선호합니다
판타지뿐아니라 주인공이 붕붕 날아다닌다거나 초능력을 쓴다거나 조금이라도 허구가 끼어버리면 이상하게 흥미가 안생기더라구요
마블 영화같은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확실한 편식취향인데요
이런 제가 위쳐3를 4회차까지 끝내고 문득 든 생각...
" 난 분명히 판타지 장르를 싫어하는데... "
판타지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600시간 넘게 위쳐3를 즐긴걸까...
근데 정말 희안한 사실을 깨달았네요
극현실주의 세계관만 좋아한다는 확고한 취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살면서 봤던 영화중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영화가
" 반지의 제왕 "
살면서 봤던 만화책중 단연코 원톱은
" 베르세르크 "
살면서 봤던 애니중 단연코 원톱도
" 베르세르크 "
살면서 했던 게임중 단연코 원톱은
" 위쳐3 "
입니다
판타지를 안좋아하는데 말이죠.... ㅋㅋ
이정도면 판타지를 좋아하는건가...
좋아하는건 아닌데...
TV채널 돌리다가도 판타지영화가 하고 있으면 숨도 안쉬고 채널 돌려버리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각 분야의 최고의 명작들은 판타지가 많고...
흠.... 슬슬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내가 판타지를 좋아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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