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누설] 글라디오 히스테릭 고릴라.

[발리마르]

거신 전에서도 뜬금없이 화 내더니 

이그니스... 그래 불쌍하지 불쌍한데...

아버지 잃어, 약혼자 눈 앞에서 죽어, 나라 망가져. 같이 여행 온 친구는 자기 위해서 싸우다가 눈 잃어. 

그런 상황에 처한 녹트보고 이그니스 위로 안해준다고 갈구는 모습은 이해가 안가네요. 왕? 녹트가 왕인 것보다 지들은 지금 친구로서 녹트를 위로해줘야 할 상황 아닌가? 이 히스테릭 고릴라 진짜 짜증나네요. 좀만 앞으로 달려가면 여행 혼자 하냐느니, 뒤 좀 보라느니. 그럼 니가 좀 업어주던가? 프롬포토는 이그니스한테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이새끼는 막상 이그니스는 신경도 안쓰고 녹트한테 비아냥 대는 거에만 정신팔려 있음. 

[Kannagi]

원래 그래요 중재하는 프롬프토 얼굴도 밀치는데요 뭘 ㅎㅎ 이그니스가 걱정된다기 보다는 녹트한테 딴지 걸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음
근데 또 맘에 드는 점이 없는 것도 아니라 아리송한 캐릭 ㅎㅎ

[발리마르]

그 전까지는 그래도 든든한 형님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저 장면 이후 그냥 고릴라 새끼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됐음;

[네메시스]

애니도 그렇고 캐릭터 자체가 녹티스를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캐릭터인것 같기도 하고
인간으로서는 좋아 하지만 주군으로서는 싫어한다는 느낌?
그라디오의 아버지도 왕을 지키다 죽었지만 분노나 슬픔을 참고 있는 상태이고 끝까지 왕의 방패로서 왕을 지키다
순국한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도 있죠 그런데 자신의 주군이 빌빌거리는 꼴을 보니까 화가 나는겁니다.

[네메시스]

모 스토리 텔링이 워낙 개판이라 애매하지만
포지션적으로 봤을때 그라디오는 녹티스가 위험할때 대신 죽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즉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녹티스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 그만큼 높은 격을 요구하는 겁니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 스토리 텔링이 개판이라 그냥 히스테릭 고릴라 맞음 ^^

[하늘의경계]

거기서 글라디오 죽빵 한번 날리고 싸웠으면 하는 맘이 있었네요.
캐릭터를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놨어요...내용을 다 잘라먹어서

[내일이 좋아.]

녹티스가 하도 찌질하니까 그렇죠. 내가 녹티스 보다가 암걸릴거 같은데 같은 동료는 더했음 더했죠.

[boilermoon]

왕도 인간이고 그런 인간적인 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세 동료들입니다. 녹티스같은 상황에 처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인간도 아닌거고 심지어 녹티스는 진중한 나이도 아니죠. 그런데 거기다 대고 갈구고 비아냥거리고 멸시하는 놈을 친구나 호위라고 볼 수는 없죠. 생판 남도 안할 행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