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의 패치는 늘상 혹평을 받아오곤 했지만 때때로는 아주 좋은 발전도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옛날 소울워커보다는 훨씬 더 나은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패드 유저로서 이번 패치에서 가장 주목했던 건 패드 기능 개선이었습니다.
스팀으로 이관한 만큼 스팀덱으로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을 겁니다.
물론 그동안의 행적이 있기에 맹신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대는 했었습니다.
그리고 패치가 된 당일, 저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놔둠과 동시에 편의성을 추가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기존의 것을 아예 싸그리 포맷시켜버리고 제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익숙함과는 거리가 먼 불편함이 탄생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설명에 앞서 패드에 관한 기본 명칭에 대해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엑박 패드 기준입니다.
왼쪽 스틱을 줄여서 LS라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것은 RS라 부릅니다.
이 두 스틱은 전후좌우뿐만이 아니라 스틱 자체에도 딸깍 누를 수 있는 버튼 기능도 있어서
이 누르는 버튼의 명칭을 각각의 명칭이랑 동일하게 LS, RS라 칭합니다.
SELECT와 START버튼은 다른 게임기들에서도 아주 옛날부터 있어왔던 그 버튼 그대로입니다.
이 두 버튼 사이에 있는 위쪽의 엑박 아이콘 버튼과 아래 쪽의 SHARE버튼이 있지만
이 버튼은 윈도우 대응용이기 때문에 게임에 써먹지 못 하므로 무시합니다.
LB와 RB는 똑딱거리는 버튼입니다. 누르는 감각은 가전제품의 똑딱거리는 스위치 같은 걸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LT와 RT는 말 그대로 방아쇠 같은 버튼입니다. 이 버튼은 범퍼 버튼과 다르게 스프링처럼 눌립니다.
지금부터 아래 내용들은 그것들을 톺아보느라 스샷과 영상이 많습니다.
◎ 패드를 꽂자마자 인식은 자동으로 하면서 설정은 왜 자동으로 안 해주는 것인가
패드에 관한 편의성을 생각한 패치라면
패드를 인식하자마자 바로 사용 설정이 되도록 해야할 터.
그런데 이 놈의 게임은 패치 전에도 그렇고 패치 후에도 한결같이
게임패드 사용이라는 쓰잘데기 없는 항목을 만들어놨습니다.
물론 입력 장치 고르는 설정은 어느 게임에든 있습니다.
하지만 패드를 꽂자마자 인식만 하고 바로 자동으로 설정해주지 않는 바보 같은 게임은 소울워커 밖에 없습니다.
◎ 패드임에도 8방향 움직임은 여전
기존의 키보드라면 전후좌우랑 대각선 방향까지 해서 8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패드라면은 그런 거에 구애받지 않고 360도 어느 방향이든 가능하지요.
그러나 이 게임은 패드 개선한답시도 캐릭터의 360도 움직임은 구현하지 않았습니다.
패드로 열심히 돌려봤자 결국 키보드랑 똑같습니다.
패드 유저로서 원했던 움직임은 이렇게 360도 자연스러운 커브였습니다.
◎ 제대로 테스트 해보지도 않은 듯한 기본 키 설정
환경설정에서 볼 수 있는 키 설정의 가장 맨 윗부분입니다.
왼쪽이 패치 되기 전의 기본 버튼 설정, 오른쪽이 패치된 후의 기본 버튼 설정입니다.
방향 조작은 그대로지만 공격과 점프 등등의 기본 조작부터 달라졌습니다.
A버튼은 점프고 공격은 X가 국룰이건만!
오른쪽의 패치 전 버튼들을 보면 개발 당시 패드로 대충이라도 많이 조작해서 대입했다는 걸 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피가 RT인 건 좀 에러지만요.
그리고 왼쪽의 패치 후 모습을 보시면 자동 전진과 뒤로 돌기가 지워졌습니다.
자동 전진은 딱히 쓸모 없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뒤로 돌기는 의외로 굉장히 유용합니다.
메이즈를 시작하다보면 루나폴은 무조건 캐릭터가 후방을 돌아본 상태로 시작하고
트레지디 페어리의 경우 눈꼽만큼이라도 전방으로 가는 순간 바로 시작되어버리기 때문에 후방을 보면서 버프 스킬을 씁니다.
그렇게되면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 위 영상처럼 보스 쪽이 아닌 후방으로 카메라가 비춰지는데
이 때 뒤로 돌기 버튼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또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급히 반대방향으로 틀어야할 때가 간헐적으로 생기는데
이 때 카메라 회전으로 뒤돌아보기란 매우 느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로 돌기 버튼을 없앴다는 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패치 전 B버튼은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서브웨폰 공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왼쪽이 패치되기 전의 기본 버튼 설정, 오른쪽이 패치 후의 기본 버튼 설정입니다.
또한 스킬들이 기존에는 LB 조합이었던 게 LT 조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건 패치들 중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똑딱거리는 LB버튼이 은근히 잘 고장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주고 눌러도 끄떡없는 LT버튼 조합으로 해놓은 건 꽤 괜찮았습니다.
??? : 힘 조절하면 그만이죠
그걸 그대로 FPS 하는 사람들한테 RB버튼으로 총 쏘고 RT버튼으로 수류탄 던지라고 해봅시다. -_-!
근데 문제는 최근 패치로 바뀐 스킬 5,6의 버튼 문제입니다.
스킬 5가 어찌하여 LT+RT로 바뀌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스킬5, 6의 적용 버튼 RB와 RT 키가 패치 전후로 뒤바뀌었습니다.
딱 봐도 범퍼가 윗쪽이고 트리거가 아래쪽이니 구버전이 5, 6 순서가 딱 좋은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제 소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참 웃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스킬5, 6 버튼이 맘에 안 들어 구버전대로 적용시켜봤더니
LT+RT와 RT+LT는 서로 동일한데 표시를 일부러 다르게 합니다. 있을 이유가 없는 가상의 RT+LT가 존재한다는 뜻... 왜?
◎ 상호 작용과 타겟팅, 링 메뉴와 카메라의 문제
마찬가지로 좌우가 각각 패치 전후입니다.
구버전의 상호작용 버튼은 SELECT이고 패치 후는 LB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상호작용 오브젝트를 만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의 경우 D_UP으로 설정해놓습니다.
참고로 패치 후의 D_UP은
아이템 1입니다.
구버전의 경우 D_LEFT였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문제였습니다.
메디박스를 먹기 위해서는 LS로 캐릭터 이동할 때 쓰이는 왼손 엄지를 잠시 LS에서 놓고 D_PAD를 눌러야한다는 건데
이건 즉 캐릭터의 이동을 잠시 멈추고 물약을 먹어야하는 꼴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왼손 엄지를 절대 놓치지 않는 상태로 오른손 엄지만 움직이도록 위와 같이 설정해놓습니다.
그 다음으로 타겟팅 버튼이 문제입니다.
구버전의 경우 LT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LB버튼으로 조합되었던 스킬들을 쓰는 와중에
요르하카랑 플레마 등 레이드 보스가 페이즈를 넘기면 타겟팅이 사라지니 다시 타겟팅을 잡아야할 때 필요가 있는데
다른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도, LB를 누르던 왼손 검지를 바로 아래쪽에 있는 LT버튼으로 재빠르게 옮겨지도록 잘 배치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의 패치 후 모습을 보면 뜬금없이 RS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RS버튼을 타겟팅으로 설정한 게임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작은 마녀 노베타"가 그 중 하나입니다만
노베타의 경우 타겟팅을 잘 쓰는 게임도 아니거니와
공격 스킬 버튼이 많지도 않고 단순합니다. 소울워커처럼 여러 칸에 넣고 그러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카메라를 자주 움직이게 해야하는데 RS버튼은 까딱하면 실수해서 눌러버릴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저의 경우 RS버튼을 LB버튼으로 바꾸었습니다.
참고로 패치 후의 LB버튼은 위에서도 보셨듯이 "상호작용"입니다.
구버전에선 LB조합 버튼을 스킬에 등록함과 동시에 LT를 타겟팅으로 지정해놓았으면서
어찌하여 이번엔 LT조합 버튼을 스킬에 등록함과 동시에 LB를 타겟팅으로 지정해놓지 않았는지
정말 아리송합니다.
??? : 딱히 타겟팅 없어도 RS로 움직이면 되지 않나요?
키보드+마우스 조합이라면 그냥 손목만 획획 돌리기만 하면 되지만
패드의 경우 스킬 버튼과 카메라 스틱 모두 오른손 엄지를 이용해야하는데
적을 추적함과 동시에 스킬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RS를 포기하고 그냥 방향기 + 스킬을 쓰는 게 낫습니다.
위 영상이 패드 조작 영상까지 넣어본 스케어리 데이드림입니다.
막간에 카메라 돌리는 걸 제외하면 평소엔 RS를 거의 건드리지를 못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경우 "카메라 방향으로 공격"을 반드시 해제합니다.
카메라가 보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에 적이 있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방향으로 LS를 돌린 뒤 공격을 하는 방식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키마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평소에 캐릭터의 등짝만 보이고 앞모습을 잘 안 보고 다닌다고들 하지만
저의 경우 앞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가장 어이없던 게 링 메뉴인데
적어도 한두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좀 넣어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무 것도 없었네요.
하지만 그건 상관없다 치더라도 가장 불편했던 게 있었습니다.
이 새로 생긴 링메뉴에 지정된 버튼은 SELECT입니다.
이 select. 버튼을 누른 채로 다른 게임들처럼 해당 방향으로 고정이 되거나 해야하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
전투 시에 링메뉴를 쓸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버튼을 누른 상태가 아니어도 링 메뉴가 고정되어야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링메뉴가 나타난 채로 고정된 상태에서 선택 혹은 취소가 가능하게 하면 아주 좋지요.
부가적인 걸 원한다면 이렇게 링메뉴가 2개가 있으면 보다 많은 기능들을 넣을 수 있어서 더 좋고요.
"메이즈 다시 하기"에 아무 것도 지정이 안 되어 있는 것 역시 패드 개선 패치한 사람이 제대로 확인 안 해봤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다시하기 시작에 아무런 버튼 표시도 없어서 뭥미???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파티 진행할 때 누구 하나 스팀덱 이용하면 컷신 스킵 못 합니다. ㅡ_ㅡ;
그래서 저는 메이즈 다시하기 버튼에 LT + D_DOWN 조합으로 대응시켰습니다.
더 골 때리는 건 START버튼입니다.
이건 패치 전에도 문제였던 게, 왜 굳이 UI 모드 전환이었는가 했습니다.
자고로 START버튼은 메뉴를 부르는 버튼이 아니더냐!
그래서 저 버튼을 다른 곳에 설정시키려 하면
이런 현상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시스템 메뉴(창 닫기)가 Esc인데 컷신 스킵도 Esc입니다. 근데 패드 버튼은 공백이고요.
여기에 START버튼을 넣으려고 했더니 저런 메시지가 뜬 것입니다.
그래서 링메뉴로 지정된 SELECT를 해제시키고 시스템 메뉴(창닫기)에 SELECT를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SELECT버튼에 관한 어이없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분명 링메뉴는 SELECT가 삭제되었는데
링메뉴에 아무런 버튼을 설정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프로그램 내부적으로는 SELECT가 링메뉴 상태로 되어있었던 겁니다.
저 START는 무슨 지고의 존재라도 되는지 절대 건들 수가 없습니다.
라이언은 도대체 이걸 어떻게 코드를 짜낸 것일까요.
◎ 카메라 방향과 타겟팅 문제
제일 심각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제발 최우선으로 고쳤으면 합니다.
위 영상이 패치 전 기존의 타겟팅과 카메라 움직임입니다.
타겟팅을 설정하면 그 대상을 중심인 상태로 카메라가 고정됩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는 카메라가 고정된 상태를 아예 없앴습니다.
이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카메라가 매우 유동적이 되어버려 자신이 제대로 타겟팅 설정한 대상을 공격하는지 아리송해졌습니다.
이렇게 된 탓에 타겟팅이 풀리면 바로 어믄데를 쏴버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 풀린 타겟팅을 잽싸게 다시 설정하면 엇나간 익시드도 다시 타겟팅된 대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패치 전에는 당연히 그게 됐습니다. 패치 후로 그게 안 됩니다.
이 무슨 어이없는 현상이???
또한 패치 후의 카메라 움직임에는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패치 전의 영상입니다.
보통 왼쪽 스틱은 캐릭터 움직임에만 관여하지 카메라 움직임과는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알아보기 조금 힘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블렛 스톰을 쓰는데 왼쪽 스틱이 움직이는 게 나타납니다.
즉 왼쪽 스틱으로 무슨 짓을 하든 캐릭터 움직임이나 카메라 움직임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로 그게 굉장히 불편하게 바뀌었습니다.
일부 스킬들이 이번 패치로 인해 캐릭터가 그 자리에서 고정되면
왼쪽 스틱으로도 카메라 회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근데 그게 위아래로도 회전이 가능하게 되어버린 탓에
왼쪽 스틱으로 어믄 곳을 향해버리는 게 댕빡칩니다. ㅡ_ㅡ!
안 건드리면 안 되냐는 의문도 제기될 수 있겠지만, 레이드 같이 1초가 바쁘게 움직여야할 상황에선
미리 다른 곳으로 회피하도록 왼쪽 스틱을 어느 한 쪽 방향으로 고정시키는 등
왼쪽 스틱을 안 건드릴 수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위 영상과 같은 상황이 다수 발생하게 되어 이번 패치가 완전 독이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왼쪽 스틱으로 카메라 회전하는 기능이 추가되어버린 건 없어져야 합니다.
이게 왜 생겼나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스팀덱의 좌우 스틱을 보면 서로 상당히 거리가 멀리 있습니다.
이를 생각하고 일부러 왼쪽으로도 카메라 회전 기능을 넣은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만
타겟팅이 있는데 굳이 왼쪽 스틱으로 카메라 회전이 필요하겠냐 라이언아!!!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세상에 어느 누가 패드 버튼을 클릭이라고 부릅니까? PUSH라고 부르지.
게다가 전 공격키를 X로 설정하고 점프를 A로 설정했는데
공격키인 X로 표시가 안 되는 걸 보면 저 아이콘은 그냥 장식인가봅니다.
그리고 이번 패치로 타겟팅에 관련된 최악의 문제점이 하나 또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타겟팅에도 캐릭터 움직임에 관련된 패치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특히 릴리가 이 패치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테네브리스의 기절 스킬을 회피하기 위해 왼쪽스틱을 뒤로 한 채 돌진 했는데 뜬금없이 후방이 아닌 타겟팅 쪽으로 돌진하고
페르드랑스의 촉수 공격을 회피하려고 후방 돌진을 의도했는데 어찌하여 타겟팅 쪽으로 돌진하는 것일까요.
진짜 왜!!!
타겟팅을 향한 돌진은 버그인 것인가 아니면 의도한 것인가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또 하나 이 타겟팅에는 카메라 움직임에 관한 또다른 의미불명의 조작성이 첨가되었습니다.
타겟팅을 설정하면 그 순간 그 어떠한 카메라 움직임이 불가능해집니다.
패치 전에는 어디로 움직이든 바로 타겟팅 쪽으로 빠르게 돌아왔고요.
패치 후로 이걸 없앤 게 왜 문제가 되느냐...
스텔라를 예로 들면 이런 식으로 타겟팅을 한 대상으로부터 멀리 있는 적들을 베이스 어택 공격 범위 내로 들어오게 하기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건 전에 설명했던 카메라 고정 문제랑 겹치는 별개의 얘기이지만
오른쪽 스틱이 바쁘게 움직이시는 게 보일 겁니다. 비춰야할 대상이 정면이 아닌 삐끗한 곳에 있어서 정말 답답해집니다.
이상으로 이번 패드 기능 개선 패치에 관한 제 소감을 기록하였습니다.
패드 유저는 분명히 존재하긴 해도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다보니
패드 유저끼리의 정보 공유조차 없었고 패드에 관한 업데이트도 그동안 제로였으먀
건의사항을 아무리 적어대도 남캐 캐릭터 밸런싱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그랬던 라이언 게임즈가 스팀덱 때문에 패드 개선 패치를 하려 했다면
최소한 패드 유저를 위한 베타테스트 비스므리한 거라도 했어야 했다는 게 제 소견입니다.
물론 이 보고서는 제가 직접 스팀덱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봐야 좀 더 완벽한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이언 게임즈는
다른 건 괜찮아도 타겟팅에 얽힌 캐릭터 움직임과 카메라 움직임을 하루 빨리 구버전으로 복구시켜야 합니다.
릴리의 돌진이 왼쪽 스틱 방향이 아닌 타겟팅 방향으로 간다든지
타겟팅을 설정하면 카메라의 움직임이 아예 죽어버린다든지
이걸 빨리 되돌려달라 이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라이언 게임즈님.
패드 가지고 오래 플레이해본 직원이 있긴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