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웍스에서 진행한 ASUS AZOTH 기계식 유무선 키보드를 2차 예구하여 사용해봤습니다. 개봉기와 함께 보시죠.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키보드입니다. 금속상판이 묵직함을 더해주며 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인 오른쪽 위 OLED창이 눈에 들어옵니다.
키보드가 들어있는 바로 아래부분에 또 하나의 상자가 있는데요. 이 상자를 열어보면 기계식 커스텀 키보드의 커스텀을 하기 위한 부가장비들과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인지라 어떤 물건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ㅎㅎ;; 하지만 갈축으로 구매했기에 여분의 스위치가 갈축인 건 알겠네요. 크기비교를 위해 마우스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네 역시 비교대상은 ASUS 글라디우스3 에임포인트. 네. 저는 진성 ASUS빠입니다 ㅎㅎ;; 보시다시피 일반적인 게임용 키보드에 비해 참 아담합니다. 제가 사본 키보드 중 가장 작습니다. 75%규격이라고 하네요. 이제까지 게임기기는 거거익선이라 여겼는데, 이 정도의 키보드 크기라면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크게 움직일 때 큰 무리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다음에는 컴퓨터에 연결해보겠습니다.
역시 OLED창이 특징적이라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키보드자체LED의 발광은 그리 특별할 게 없습니다만, ASUS의 아머리 크레이트를 깔면 다양하게 셋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키보드의 능력을 전부 쓰기 위해서는 아머리 크레이트를 필수로 깔아야 합니다. 이것은 약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들이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안정성이라던가 그런 부분이. 저도 처음으로 깔아서 이것저것 조작해봤는데 키보드 펌웨어업그레이드에서 에러가 떠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USB포트를 바꿔보고 키보드를 유선,무선모드로 바꾸는 등 여러 시도를 한 끝에 결국 업데이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아머리 크레이트에서 음악을 틀었을 때 비쥬얼라이저를 표현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오오 간지가 좀 납니다. 신기한 것이 자동으로 곡이름도 표시가 되네요. 물론 오른쪽의 다이얼을 통해 다음곡, 멈추기, 이전곡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모드를 바꿀수도 있고요. 별도의 GIF이미지를 집어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건감. 이 부분은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계신 커스텀키보드 초보라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키보드는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만 써봤는데 이 AZOTH의 타건감은 차원을 달리하네요. 키보드매니아분들이 기계신 커스텀키보드를 선호하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경쾌한 소리. 전해지는 경쾌한 탄성감. 누를 때의 타격감. 왠지 장기간 타자를 쳐도 피곤하지 않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가격대가 좀 있는 키보드이지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말그대로 '커스텀'이 가능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느낌으로 개조'할 수 있는 여지까지 있다고 하니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또 한가지.
이 키보드는 MAC OS도 함께 지원이 된다는 것.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것. 그것도 구입포인트였습니다. 덕분에 아이패드에도 연결하여 키보드로 활용이 가능해지고 외부에서 미팅이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한마디로 뽕을 잘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무게가 좀 나갑니다. 1Kg이상. 그 점은 감안하셔야할 듯.
그럼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