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 2020년 1월 19일, 새해를 맞이하며 펭수가 타종하는 것을 본 게 바로 얼마 전 같은데 어느덧 설을 한주 앞두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제 주변을 보면 다들 한해 목표를 향해 스스로 다짐하거나 지난해를 돌아보며 변화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주로 공부나 운동이죠. 이처럼 새해 들어 어떤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리뷰하는 '마이크로닉스 Master T500 2020'도 새해에 변화를 도모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PC를 조립할 때 T500을 구매 직전까지 가서 2020버전에선 어떻게 변화되었을지 설레며 제품을 받았는데요.
먼저 간단한 호환성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CPU 쿨러 높이 제한 : 163mm
그래픽카드 길이 제한 : 360mm
SSD 장착 부 : 2개
HDD 장착 부 : 3개
웬만한 쿨러나 그래픽카드는 무리 없이 장착 가능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제품의 높이 혹은 길이를 확인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그럼 제품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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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전에
"이 체험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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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어김없이 쪽지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도착했습니다.
박스에 표기된 기본 스펙입니다.
사진은 찍었으나 그냥 그렇구나 넘어가서 조금 있다가 케이스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상자에 딱 맞게 잘 포장된 모습!
전면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으며 그 안으로 3개의 팬이 보입니다.
특이점은 팬과 강화유리 사이의 흡기 공간이 30mm로 상당히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에서는 하단 파워, PCI 슬롯 7개, 그리고 120mm 후면 팬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상단 버튼 부의 모습입니다. 우측부터 올라가면서 나열하면
전원, 리셋, 스피커, 마이크, USB2.0포트 2개, USB3.0포트 1개, 나머지는 버튼이 아니었습니다.
추가 버튼을 장착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일까요? L, H 각인이 있는 것을 보면 풍량을 조절하는 스위치를 장착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뇌피셜)
상단부분을 좀 더 넓게 본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케이스처럼 상단 필터는 자석으로 탈부착 가능합니다.
여기서 저는 좀 놀랐습니다. 기존의 T500은 기본 4팬 제공 케이스였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던 저는 이 사진을 찍으며 놀랐습니다.
점점 향상되는 PC 성능과 함께 각 부품들의 발열 또한 같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쿨링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하죠.
케이스에서 쿨링에 대한 요소를 찾자면 저는 3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내부 공기 유입이 원활하게 설계되어 있는가?
또 하나는 기본 제공되는 팬은 몇 개이며 최대 장착 가능한 개수는 몇 개인가?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수랭식 쿨러 장착이 가능한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T500은 첫째와 셋째 항목을 만족시키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20버전에서는 둘째 항목마저 만족시키네요.
T500 2020은 총 6개의 기본 팬을 제공합니다. 이점은 분명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케이스 외 구성품입니다.
설명서와 각종 나사, 비프, 벨크로 찍찍이가 보입니다. 벨크로가 마치 케이블 타이처럼 되어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내부 사진인데... 사실 좀 엉성합니다. 그게 여기서 희한한 게 눈에 띄어 살펴보다가 다시 찍는 걸 잊었습니다.
제가 말한 희한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전면 팬 안쪽으로 부착되어 있는 먼지 필터입니다.
저가형 케이스를 주로 사용하던 저는 이 필터를 처음 보았습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상품 설명도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이 필터를
언급하는 말이나 설명이 없었습니다.
T500은 전면의 팬과 강화유리 사이의 간극이 30mm나 됩니다.
공기 흐름을 생각할 때 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
이 점은 쿨링에 긍정적인 요소이긴 하나 반면 먼지 유입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되어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필터가 있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였습니다.
이 점이 굉장히 큰 장점으로 보였는데 설명란에 언급조차 없으니
혹시 이 정도 급의 케이스에선 기본 장착 같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아무튼 이 필터는 상단 필터와 마찬가지로 자석으로 되어있어 탈부착 가능합니다.
하부의 모습입니다. 바닥과 닿는 부분에 고무가 살짝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밀림을 방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만...
뭔가 지금까지 감탄했던 것에 비교했을 때 조촐한 모습이네요.
하부 필터는 자석이 아니라 홈에 끼우는 고정 방식입니다. 탈부착 가능합니다.
내부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 입니다.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 보았을 때 난잡한 선들이 보이지 않게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무가 부착된 받침이 보입니다. 이 부분이 파워의 진동을 흡수해 소음을 줄여줄 것입니다.
사실 없는게 큰 마이너스인 요소!
내부 선정리 공간입니다. 19mm로 상당히 빡빡하다 생각했는데 덮개에도 6mm 정도의 공간이 있어 합하면 25mm정도.
조립을 마치고 덮개를 닫을 때 상당히 고생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편하게 닫았습니다.
(물론 선정리가 엉망이었기 때문에 눌러 닫긴 했습니다!)
잠깐만요!
케이스 내부공간 측정 위치는 녹색 구역입니다.
녹색구역은 선정리를 위해 좀더 깊이 공간이 나 있습니다.
그 외의 공간은 9mm로 상당히 좁습니다.
그래도 제 경우에는 24핀 전원선이 간신히 닫힐 공간은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조립 과정으로 넘어가는데 조립시 특이점에 집중하겠습니다.
앞서 나온 녹색 구역의 구멍 외 파워 장착부 위에도 2개의 구멍이 있어 선을 뺄 수 있습니다.
USB2.0 선과 오디오 선이 하나로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문방구에서 사먹던 쫀득이 반으로 쪼개듯 (조심히) 찟으면 됩니다!
다 찟지 마시고 적당히 연결할 수 있을 정도로 찟는게 보기 이쁠거 같아요.
메인 보드도 달아주고
아... 좁아서 파워를 다시 들어내야 할 거 같습니다.
좋았어!
잠깐만요!
잘못된 부분을 찾으셨나요?
나중에 알았는데 HDD장착을 위한 나사가 따로 있었습니다.
이 두 친구를 기억해 주세요.
올바른 설치 방법은 밑에!
화살표 쪽에 앞공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3열식 수냉을 장착하신다면 막힐 듯 합니다.
저는 이쪽으로 마이크론SSD와 HDD의 SATA선을 앞으로 넘겨주었습니다.
솔직히 이쁜 모양새는 아니었어요. HDD의 경우엔 파워 위쪽 공간을, SSD는 그냥 가까운 공간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봐도 정말 엉망인 선정리입니다.ㅋㅋㅋ
이렇게 해놓고 큰 힘 안들이고 닫혔다는게 신기합니다.
완성! 아무튼 완성!
이제 전원을 켜봐야죠!
흠... 이걸 뭐라고 설명을 해야될 지 애매합니다.
지금도 제 옆에 있는 이 녀석은 이런 느낌이 아닌데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LED색이 퍼지게 사진이 나오네요.
실물은 색구분이 좀더 뚜렸합니다. 저렇게 물에 물감탄듯
색이 섞여있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사진엔 좀 불만입니다.
실물이 훨신 세련되 보여요.
다음은 실제 배치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거 LED팬 좀 보세요. 나 쫌 값나가는 놈이라고 티내는 거 좀 보세요.
크리스마스때 이 녀석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래야 트리 옆에 장식하죠 ㅎㅎㅎㅎ
불 끄고 보니 정말 감정 자극하는 녀석입니다.
이상 마이크로닉스 T500 2020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