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가량 플레이 했습니다.
보스 러쉬 스타일에 구색 맞추기로 필드를 끼워 넣은 느낌입니다.
필드를 이리 공들여 만들어 놨으면서도 약간의 플랫포머 요소 및 널려있는 소모품들 외엔
돌아다녀야 할 어떠한 동기도 주질 못합니다.
심지어 이동 중엔 적이 전혀 없으며 필드 중간중간 전투구역이 하나씩 위치하는 구조입니다.
이 꼬맹이가 보였다 하면 열에 아홉은 앞에 보스방
난이도 조절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게임 중 얻는 장신구로 직접 난이도를 설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스전에서 몇번 죽었더니 '증표' 를 받았는데, 계속 죽다보면 점점 좋은 걸 줍니다. -_-)
받는 데미지 감소 / 주는 데미지 증가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3단계가 되니 무려 받는 데미지 50% 감소에 주는 데미지 30% 증가.
보스전에서 연달아 죽고 받은 셀레리아의 증표III
저 장신구가 진짜로 계속 죽으면 주어지는건지, 원래 그 타이밍에 주어지는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저걸 얻은 이후로는 모든 보스를 1트에 돌파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삐걱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투만은 각 잡고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게임입니다.
데메크 류의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전투를 좋아하신다면 꽤 재밌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필드 진행 및 스토리에 중점을 두신다면 한번 더 고민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