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점유 유저로서 좀 생각을 해봤는데요

[전추천안했습니다 호불호니까]

점유를 하는 이유는 그냥 처음 이풋볼 입문할때 아무것도 모르니까

역짧 같은거보단 점유가 현대 축구같으니까

시작한게 계기였는데

이후로 불편함이 없어서 계속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중간에 역짧으로 갈아탄적이 있었는데

역짧은 간격 밸런스가 꾸준하게는 제어가 덜되는 측면이 있고

라인브레이킹에 오랫동안 익숙하지 않은 채로

점유만 하다보면 점차 아쉬움을 못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승률이 역짧보다 늘어나는건 아닌데

경기 내용상의 포만감이 느껴지는게 점유에 좀 있는 편인 것 같구요.

빌드업도 덜 단조롭게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어서 더 재밌긴 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플레이하다보면 역짧보다는 전진 패스 비율이 줄어들긴 하는데

이게 역짧끼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는 짜증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극단적인 점유 축구를 말하는건 아니고 정상적인 점유 축구에서도요.

그래도 점유 스타일의 플레이 방식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겠네요

[별유월이]

저도 역짧에서 점유로 갈아탄 이후로 거진 몇달 익숙해지니 역짧으로 못돌아가네요. ㅋ

역짧은 일단 빨리빨리 패스를 해줘야 해서 빠른 패스워크 구축이 핵심이라
빠르게 패스 연결 안하면 동료들은 침투해 가는데 공가진 선수는 고립되기가 쉬워서
일단 속도감 있는 게임으로 가야 하죠.

점유는 빨리빨리 패스하다가도 천천히 가지 뭐 이러면서 느긋느긋 빌드업 해도 되다보니
이 느긋느긋함에 빠지다보니까 이제 다시 역짧이 좋은 메타가 되었어도
굳이 지금의 느긋함을 버리고 싶지 않은 게으름이 몸에 밴거 같네요. ㅋ

물론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점유의 느긋느긋함이 답답하게 느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점유는 역습때 말곤 굳이 빠르게 주는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역습 전술들에 비해서 침투가 반박자 늦다보니 완벽할때 말곤 굳이 무리하게 찔러주는 패스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전추천안했습니다 호불호니까]

점유를 하면 윙어를 활용해서 어그로 끌다가 하프 스페이스 공략하는 실축 흉내 축구가 어느 정도 잘 된다는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게 게임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법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없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진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매력이 큰 것 같아요.

[전추천안했습니다 호불호니까]

그런면에서 오히려 기다리는게 필요할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강인 선수가 요즘 플레이하는 것 처럼..

[제이슨사무엘]

1년동안 역긴 가끔 역짧하다
어제부터 점유로 합니다. 이번 버전바뀌고 역긴 역짧 진짜 개털리네여 패스도 다 짤리고

점유로 하니 그나마 생각하는 플레이가 좀 됩니다
패스도 잘 안빼기고 아오
개나미들 중간이 없어...

[루리웹-6039314759]

상대 점유를 싫어하는게 아니지만 어떻게 플레이 하냐에 달렸죠 공을 자주 뒤로 빼는 플레이에 짜증날뿐

[전추천안했습니다 호불호니까]

기본적으로 빌드업의 시작을 전진시킨 후에 백패스를 한차례 거치면서
패스각을 봐야하는게 점유의 기본 접근이라
상대 수비블럭에 따라선 일시적으로 상대가 느끼기엔 단순 백패스라고 착각할 여지가 있을 수 있죠.
백패스로 시간을 끌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대를 끌어들이게하는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편이긴 하죠.

[내가 왕년에...]

역긴만 하다가 지코 점유로 좀 했었는데..공격이 좀 어렵더라고요..침투하는 플레이가 아니다보니까요..다시 역긴쓰고 있는데..자기 손에.맞는 스탈이 있나봅니다..

[전추천안했습니다 호불호니까]

일시적인 역체감 때문인건데
역습 계속하다 점유 하시면 첨엔 누구나 다 그렇게 느끼실겁니다.

[루리웹-5916127871]

이 게임 충분히 역짧 역긴에 친화적인데 왜 점유유저가 욕먹는지 모르겠음
본인들은 막상 점유 구려서 안하면서 남의 점유는 비매너 취급하는게ㅋㅋㅋㅋ
한국인들 성격 급해서 그런가봐요 빨리 뺏고 빨리 뺏겨야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