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업데이트부터 재료가 간소화되고 이에 따라 장비 강화 형태도 바뀌었습니다.
모둘과 조각 이외에도 파워 기준으로 기존의 낮은 스탯 장비보다
높은 스탯의 장비가 있어야만 업글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죠.
예를 들어 파워 140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면 141 이상의 장비가 있어야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덧붙여 141 이상의 장비는 OLT와 레이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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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어 보이던 재료를 정리, 간소화한 건 칭찬할 일입니다.
소위 말하는 엔드 콘텐츠를 클리어해야 141 이상의 장비를 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파워 150의 벽을 허물고 160, 175를 향해 간다는 형태의 목표 설정도 이해가 갑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렙 50/파워 150, 만렙을 찍는 건 번거롭기는 해도
여유만 있다면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쉬운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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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삐딱하게 생각해보면 이 또한 콘텐츠의 빠른 소모를 억제한다고 느낄 수 있겠고,
특히, 기반이 되는 레이드의 구조, 불편과 불만에 대해서는 보시다시피 엄청나게 나오고 있죠.
새로운 레이드는 팀워크를 발휘해서 각 잡고 도전해도 4시간씩 걸리고 그러더군요.
즐겨야 하는 새로운 콘텐츠인데 고통 받으라고 내놓은 건지 ㅋㅋㅋ
장비 관련해서도 결국 세트 효과 추가라던가 옵션 개편 같은
기어 2.0을 예고하면서 언급했던 내용들은 없었습니다
개발사 측에서는 '이게 2.0이 아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이거 할 시간에 곧바로 2.0으로 들어갔어야지!'라고 외치겠죠 우린.
이전에 기어 리워크 관련 공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OLT와 레이드를 완료해 얻은 아이템으로 장비 Power 150으로 업그레이드'
'레이드의 엘리트 버전을 완료, 미션 체인의 보상을 장착하거나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해 장비 Power 최대 165으로 업그레이드'
굳이 이해해보자면 OLT ▶ 레이드 ▶ 레이드(엘리트) 라는 구조를 생각하고 만든 모양이고
저도 일단 장비 150까지 강화부터 하고 레이드에 진입해보자고 생각 중이지만
항상 콘텐츠 기획 및 진행이 엉성한 게 참 아쉽네요.
그나저나 장비 어느 세월에 찍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