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블 IP 게임은 모바일 콘솔 가리지 않고 웬만하면 다 해봤지만 전투만큼은 최상급이라고 할 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근데 그게 전부인 게 문제에요. 캐릭터는 절반도 안 되고 밸런스 잡는 법도 모르고 스테이지는 AIM으로 도배니까 사람들이 지치고 떨어져 나가죠.
얼음왕국 요툰하임의 라우페이나 로키 / 하이드라가 지배하는 도시의 레드스컬과 신, 제모 남작 / 로봇군단의 울트론 / 시니시터 식스 등등 이렇게 많은데 어림도 없죠. AIM! 당장 모바일에서 출시 임박인 마블퓨처레볼루션도 벌써 공개된 빌런만 8 이상인데 이 게임은 무슨 깡으로 겨우 이 숫자로 낸 건지.
스토리 때문에 시작 캐릭터 숫자를 저렇게 잡았다고 하면 더 고민했어야 합니다. 아니면 미친 속도로 한달에 2명 이상씩 추가를 하던가. 근데 이도저도 못하니까 게임이 마블 IP를 달고도 이 사단이 나는 겁니다. 캐릭터 게임에서 캐릭터가 부족하면 어떡하나요.
이겜이 출시가 여러 차례 연기됐던 게임이라는 점이 더 아쉽습니다. 결국 그건 더 잘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내부 문제가 많아서 벌어진 일이라는 게 일련의 사태와 출시 이후의 미흡한 대응으로 잘 드러났죠.
저는 끝까지 존버하겠지만 기대란 건 버린지 오래입니다. 떡밥이 군데군데 숨어 있으면 뭐하나요 개발이 풀지를 못하는데. 다른 마블겜은 영화드라마 개봉에 맞춰서 이벤트도 하고 신캐/신스토리도 내고 어떻게든 뽕을 뽑을려고 난리인데 CD는 언제나 마이웨이인 게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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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업데이트를 그렇게 거창하게 보시면 안 됩니다. CD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한 적도 없고 그건 그냥 유저들의 바람이 섞인 과대포장일 뿐이죠. 그나마 그들이 로드맵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면 그동안 없었던 내용들 - 새로운 빌런 추가 + 새로운 스테이지 - 등이 더해지기 때문인데 저는 그냥 와칸다 업데이트가 가속폐달을 밟는 시작점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 21.06.05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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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자 인터뷰 해외 내용중 혹은 리뷰어들 중 업데이트중 가장큰업데이트 라고 본것같은데 ㅠㅠ 아무튼 생각해보면 케릭터 추가뺴고 켐페인뺴고 다른 업데이트는 거의없기도했고 아무튼 기대반걱정반으로 잘뽑아주길 바랍니다 ㅎㅎ | 21.06.05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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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IP는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할 때 마블에서 관여하기 때문에 초기 스토리는 꽤 탄탄하게 들고 나오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 확장성을 염두에 둔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죠. 크리 스토리에서 나온 '그 유전자'라던가. 그런데 업데이트가 늦어도 너무 늦습니다. 업데이트 관련 메인 부서가 뭘 하는지 제일 궁금할 정도로 공개되는 내용이 미흡해요. 이건 무슨 구멍가게 수준. 초기에는 산불 이슈와 코로나 이슈가 쌍으로 겹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해서 다들 이해해줬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수준이라는 건 업무태만이죠. 우리가 무슨 한국모바일겜 기업들 수준의 속도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불만인 건 매주 스트림에서 스킨 몇개나 프리뷰해줄 뿐, 어떤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는지조차 공개를 안한다는 겁니다. 이러니 마블 하나만 믿고 있던 유저들의 신뢰가 계속 무너져가는 거죠. | 21.06.05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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