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게임은 처음 해봅니다. 챕터 1까지만 플레이한 상태, 인벤토리/육성/맵/퀘스트 이 모든게 없습니다. 영화같은(?) 플레이를 유도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플레이 하게된 계기입니다. 18개월된 아이가있고 다른 부모님들과 같이 주변환경, 뇌 발달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신병 즉 방향은 다르지만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 주제여서 관심이 갔습니다. 게임패스 무료, 비교적 짧은 시간에 엔딩볼수 있다는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7제가 아주 어렸을적, 8세에 겪은 일입니다. 약 1년동안 밤 12시전에 갑작스레 자다 일어나서 울곤 했습니다. 그런 날에는 항상 같은꿈을 꾸었습니다. 28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한데 '아주 작은 꼬마(저로 투영되는)가 길거리에 서있고 매우 어두운 구름에 심판자(제우스와 같은 형상)가 아이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이유를 모르고 지났지만 기억이 강렬하여 성인이 되면서 나름 내린 결론은 '엄한 아버지(꿈에서의 심판)에게 무서움을 느끼는 제 자신(아이)의 상황, 복잡하지만 성숙하지 않은 감정이 꿈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신병은 아니였지만 뇌와 관련한 유사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장점입니다. 엑시엑/조금 후진 4k티비/비츠 프로 스튜디오(?) 헤드셋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픽, 분위기 및 주변 환경의 표현과 사운드가 매우 훌륭합니다. 사실 그래픽은 말로 설명이 가능할 만큼 좋은지 모르겠고 제게 끊임없이 짓걸이는 생동감있는 목소리는 웃음의 끝부분까지 불쾌하게 하려고 이악물고 신경쓴 듯 디테일합니다. 불쾌한 시각적인 효과도 대충 더럽고 지저분한 물체가 아닌, 의미는 모르겠지만 그냥 불쾌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공포영화를 보듯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적때문에 두번정도 놀랐네요.
단점입니다. 제 일과와 맞추기 어렵습니다. 일끝나고 운동, 주말부부여서 와이프와 아들과 영상통화 후 식사하고 게임좀 하다가 공부하고 자는게 일상입니다. 이 게임을 하고나면 기분이 찝찝해서.. 데드 스페이스2도 1시간하다 지워버린 제게는 맞지 않네요.
하지만 끝까지 플레이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것을 다 설명하기엔 부족하지만 분명히 제게는 플레이에 대한 동기를 주었어요. 특히 게임 메인화면의 Extra에 담긴 부가적인 영상, 게임 시작시 보여주는 1편의 이야기를 다 보시고 플레이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에서 흥미를 갖지 못한 분들은 플레이가 불필요 할 수도...
뚜드려 패고 강해지고 박진감 넘지는 전투, 아이템 파밍 흥미 진진한 스토리 라인을 느끼려고 한다면 이 게임은 당연히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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