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루트레터도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고 2만5천원정도면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던 사람입니다
이번작도 플레이중에는 지루한 순간이 많았지만 후반부가 재밌다는 평들을 믿고 끝까지 달렸는데
극후반까지도 시시하네 싶다가 최후에서 예상외로 무척 괜찮은 결말이었습니다
캐릭터들에 정이 들어서인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의 장면장면들 모두 여운이 짙네요..
아무리 좋게 보려고해도 추리 미스테리 물 로서는 높은 점수 주기 힘들고요
그래도 최대한 상식선에서 상황 연출을 해 나간건 높게 삽니다 현실성은 꽤 있었어요
시마네현 홍보도 전작처럼 노골적이진 않았던거 같지만
등장했던 장소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어지긴 하네요
제일 좋았던 건 캐릭터였습니다 개성적이고 대사에서 매력들이 통통 넘치더군요
미노보시 타로의 그림도 예쁘고요
마가리 아이네, 아마카타 히토하, 히야시마 모나미, 시라이시 히나 이런 여캐들 다 예뻐서 계속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리호편에는 그닥 맘에 드는 여캐가 없었네요..)
2년뒤에 실사판 나오는거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