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파이어 엠블렘 입문자 분이시라면 오래전 게임이긴 하나 Stone 님의 창염의 궤적 공략을 한번 보시면 꽤 도움이 됩니다
1화 링크: http://bbs.ruliweb.com/game/2497/read/2848030?search_type=name&search_key=Stone&page=5
기본편
캐주얼은 전술이고 나발이고 레벨이 깡패이므로, 전술은 클래식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어그로 관리
모든 파엠 시리즈 전술의 기본은 유인 섬멸 입니다. 잘 큰 아군 주인공도 다구리엔 장사 없고, 무턱대고 돌진하다간 반드시 사상자가 나오기 때문이죠.
따라서 소수의 적을 유인해서 다구리로 섬멸한 후 다시 전진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 됩니다.
파엠에서 어그로를 끌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 범위(ZR키나 유닛별 A키로 확인 가능)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작은 머리 위 실선을 통해 누구에게 어그로가 끌렸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작들보다 훨씬 어그로 관리가 쉬워졌죠.
일반적으로 실선 하나는 안전(상성에 찔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2개부터 위험, 3개 이상은 탱커를 제외하면 거의 죽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탱킹력이 되는 유닛을 공격 범위 끄트머리에 위치시켜서 어그로를 한둘로 제한하고 원거리 딜러들로 마무리 하는게 가장 안전한 플레이겠죠
따라서 수비력이 높은 중갑병이나 마방이 높은 천마병을 키워 놓으시면 전술의 폭이 많이 넓어져요.
속도가 높으면 회피력이 좋기 때문에, 도끼 죽이기를 달고 있는 검사 캐릭을 도끼 적군 한정 회피탱으로 운용할수도 있습니다.
2) 딜 계산
공격은 한번뿐이지만 반격딜은 무제한이므로 때로는 위험을 무릎쓰고 딜러를 전열로 내보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이 경우 전열의 딜러가 죽지 않을정도 선에서 최대한으로 어그로를 끌어야 많은 딜을 넣을 수 있겠죠?
이번작은 무기 상성 보너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딜 계산이 간편해졌습니다. 상대의 공격 수치에서 나의 방어나 항마를 빼면 정확한 데미지량이 나오죠.
계산이 어려운 쪽은 추격입니다. 공속 수치가 4 이상 차이나면 빠른 쪽에서 2회 공격이 발생하는데요, 이 공속 수치 계산이 약간 복잡해요
속도 - max(무게 - 힘/5, 0) 이 공식이라 무게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따라서 공속용으로라도 훈련용 무기나 철 무기는 반드시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참고로 주먹무기와 용사계열 무기는 2회 공격이 기본이므로 (추격시 4) 계산할때 주의하셔야하구요
특효무기는 (활->비행, 해머->중갑) 제가 알기로 무기 데미지x2가 추가로 붙습니다 (확인 필요) 느낌표로 표시가 되니 되도록 안맞는게 현명하겠죠
중급편
위 두가지만으로도 본작 하드 클래식까지 충분히 커버가 되실겁니다만 좀 더 효율적으로 플레이 하시거나 추후 나올 루나틱을 위해선 아래 요소들도 고려하시면 좋아요.
3) 재이동
SRPG는 한 칸 한 칸이 죽고 살고를 결정하는 장르이므로, 유닛의 기동성을 잘 활용할수록 게임이 쉬워집니다.
풍화설월에서는 창염-새벽에 있던 탈것 유닛 재이동이 (전투 후 남은 이동력 만큼 이동 가능) 부활해서 기마/천마 유닛들의 활용성이 급상승했죠.
재이동의 기본 활용방법은 치고 빠지기입니다. 적은 칸만큼 들어가 적을 공격한 다음 재이동으로 안전지대로 대피하는건데요, 보우 나이트가 사기 직업인 이유죠.
재이동은 딜로스를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기마 유닛이 먼저 적을 때리고 재이동으로 비켜주면 다른 근접 딜러가 그 자리로 가서 또패는 방법.
따라서 턴이 시작되면 기마 유닛을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 유닛들을 움직이는게 현명하죠. 적군들이 이 전술을 참 잘씁니다.
재이동의 사용 자체는 쉽지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이동력 계산과 적 처치 뒤 공격범위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중급으로 넣었습니다
4) 버프와 배치
파엠은 전통적으로 지원회화 버프를 활용한 유닛 페어링이 중요했습니다. (지원회화는 단지 결혼용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번작에선 지원효과가 연계공격이란 이름으로 바뀌어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는데요, 발동방식이 바뀌었을 뿐 기존 지원효과와 원리는 동일합니다.
아군의 공격 범위에 있는 유닛을 공격하면 지원효과만큼 데미지/명중/회피 등에 버프를 받는데요, 이 때문에 회피율이 높은 적을 잡을때는 포위공격이 효과적이죠.
따라서 지원효과를 잘 받으려면 지원레벨이 높은 유닛끼리 인접하도록 배치를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인접유닛 버프를 주는 스킬들이 몇개가 있는데 (반장들 직업 스킬/흐렌 기본 스킬/주인공 직업 마스터 스킬) 보통 뎀+3 방어+3 을 부여하죠.
총합 +6은 정말 엄청난 버프기 때문에 주인공과 반장의 위치 선정이 큰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반장의 +2/+2도 못지않게 유용하죠
배치까지 고려하기 시작하면 전투 게임이 아니라 퍼즐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드는데, 그게 파엠의 진정한 묘미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요
고급편
중급에 소개된 전술 정도로도 루나틱 까지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아래 소개할 기술들은 특정 상황에서 굉장히 쏠쏠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5) 이동 기술
위에서 이야기했듯 파엠은 한칸 한칸이 엄청나게 중요한 게임이라 이동 관련 스킬들은 와일드카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리시테아의 워프나 흐렌의 레스큐가 있는데요, 특히 레스큐는 재이동 없이도 3)의 치고 빠지기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전술의 폭을 크게 늘려줍니다.
진짜로 소개하고 싶은건 초급 직업을 마스터하면 얻는 이동 관련 전투 기술입니다. 이중 병사의 데려오기나 수도사의 끌어당기기가 가장 유용해요.
많이들 초급 마스터 이전에 중급으로 넘어가시는데, 처는 초급 마스터는 되도록 꼭 찍는 편인게 이 이동 스킬들을 잘 활용하면 위기 탈출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 응용은 유리대포를 전열에 세워 적군을 죽인 다음 데려오기를 이용해 후열로 대피시키는 방법입니다. 치고 빠지기 전술의 응용이죠
이에 더해 기동성이 한칸 모자랄 때 밀치기로 이동을 보조하거나 보스전시 딜로스를 줄이기 위해 근접 유닛을 뒤로 빼는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이동 스킬들 활용하기 시작하면 파엠 고수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6) 교환을 통한 장비 바꾸기
파엠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기술인데 공식적으로 소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기술입니다.
공격이 끝나면 기본적으로 그 유닛은 공격시 들고 있던 무기를 장비하게 되는데, 다른 유닛이 교환을 걸어서 그 장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환을 하는게 아니라, 들고 있던 무기를 아래로 배치시키면 맨 위 무기를 자동으로 장비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겁니다.
기본적으로는 무게가 높은 무기를 낮은 무기로 바꿔주거나, 근거리/원거리 무기를 바꿔달게 하는 용도 등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경우에 따라선 일부러 무거운 무기를 들려줘서 생존성을 높여주거나 (반격킬 때문에 오히려 위험해지는 경우) 방패 장비 등을 바꿔다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요.
기타 전술적으로 도움이 되는 요소들
지형버프: 워낙 직관적이라 모두가 사용하시겠지만 다른것 보다 회피버프가 엄청 큰 차이를 만듭니다. 비병 유닛이 버프를 받으려면 반드시 내리기를 해야한다는 점 명심
계략: 엄청 중요하지만 이번작에만 한정되는 요소라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반격이 없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유용하지만, 데미지 보다도 위치 관련 부수 효과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부담스러운 적을 교란으로 묶어버린다던지, 위치 바꾸기를 활용해 기동성을 확보하고 딜로스를 줄이는 등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신속 태세 + 재이동 치고빠지기 전략이나 탱커 + 응징 태세로 반격딜을 극대화 하는 등의 조합 활용도 있겠네요. 물론 대개는 광역 계략으로 마수 실드 깨서 광석 파밍하는 쪽으로 쓰게 됩니다만...
춤추기: 재행동이란 점에서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한 와일드카드 기술입니다. 꼭 무희가 아니라 계략으로 광역 춤추기를 들고 다니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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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A급 계략입니다 1회차 에델 제국 루트 중에 봤는데 어디서 얻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 19.08.08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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