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노블레이드3에 등장하는 하이엔터종족 추정 인물들에 대한 고찰

[Anold]

아래에 비슷한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셔서 저도 이래저래 다시 한번 되짚어 봤습니다.

여러 자료와 함께 찾아보니, 이게 스토리와 적지않은 관계가 있는 연출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약간 설레발일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먼저, 케베스측 하이엔터 추정인물(유니, 제논 등) 들의 날개 길이를 보면

공교롭게도 전부 하이엔터-홈즈의 혼혈인 멜리아의 날개길이에 가깝습니다.

제노블레이드1의 시점에서 하이엔터의 특징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1.용모는 홈즈와 가깝지만 평균신장이 크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날개가 머리에 달려있다.
2.머리색은 기본적으로 은발이다.
3.홈즈의 약 5배에 달하는 수명을가지며, 노화도 그에 비례하여 온다.(작중 88세인 멜리아는 대략 17세정도의 외관연령)
4.타 생명체에 비해 에텔의 영향을 받기 쉽고, 에텔을 촉매없이 사용가능하다.
5.타종족을 야만인취급한다->작중 흐름에 따라 엔딩 시점에서는 대등한 관계로 인정한다.

일단, 정리하자면 유니, 제온을 위시한 케베스측 하이엔트추정인물들은 위의 일반적인 하이엔터의 특징과 다른점이,
1. 날개가짧다(혼혈 하이엔터의 특징)
2. 머리색이 다양하다.
3. 신장이 여타 케베스 병사와 다를 바 없다.
4. 외견의 성장이 여타 케베스병사와 같은 속도로 노화한다.

일단, 위 사항에서 추정할 수 있는 건,
가정1. 케베스의 하이엔터 추정인물들은 후천적 혼혈하이엔터일 수 있다(뫼비우스에 의한 홈즈유전자 융합의 가능성)
가정2. XB1세계관 엔딩 후 하이엔터-홈즈와의 혼혈세대가 거듭되면서 하이엔터보다 홈즈의 특성이 짙어졌다.(단명, 다양한 머리색, 신장의 축소)

이번 XB3 단일 작품만보면 단순히 머리에 쬐끄만 날개조각 달려있다고 다른종족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정작 XB3 본편 내에선 홈즈/마키나/하이엔터 추정인물들 전체를 통틀어 오로지 '케베스 병사'라는 구분 밖에 없습니다.
반면, 전작인 XB1에서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날개 이외에도 더욱 다향한 차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루리웹-7988600427]

(*XB1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XB1 설정 상 순혈 하이엔터 종족은 멸망한 셈이라, 살아남은 하이엔터 자체가 홈즈-하이엔터 혼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XB3가 그 이후의 이야기인만큼 말씀하신대로 케베스쪽 하이엔터 인물들은 모두 혼혈이라고 가정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Kaizo Trap]

개인적으로 가정2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스포라서 댓글로는 자세하게 못적지만 순혈 하이엔터인들 특징이 하나 더 있죠.
이어지는 미래를 봐서는 제대로 해결이 안된 상태인 것 같은데…
제트 성격 상 일부러 혼혈을 만들어서 이 특징을 배제 할리는 없고, 못하는 거라고 보면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네요.

[Applelord]

1편의 하이엔터야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었고, 블레이드들도 동조 체제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놔서(동조하는 사람 상태에 따라 블레이드의 자아가 영향을 받아서) 거진 불로장생에 가까운 장수를 하더라도 단명종쪽으로 작중이전 시점에 개조를 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

마키나나 아케디아인은 좀 이상하더군요. 마키나야 그나마 고대기계들 수급이 더이상 불가능해져 생체로만 생활해야 하게 되었다라고 본다면 좀 나은데(사실 마키나 기계부분은 장수를 위해 사이보그상태로 본인들을 만드는걸로 보여서 설정상 큰 충돌이라고 보이진 않아서) 아케디아인은 2편 작중 장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왜 단명종쪽으로 개조되었는지 궁금한..

뭐 오리진 방주 만들면서 아무래도 복제체들이니 아바타같이 인간과 유전자가 섞인 형태로만 가능했다 추정도 가능하겠지만.. 아주 그렇다고만 보기엔 란츠랑 유니의 유년기가 아이오니온의 그것과 다르지 않게 보였난 말이죠..

[스즈하라 루루]

XB3내에서도 서브퀘스트중 노아는 밸런스잡힌 능력, 란츠는 단단한 육체, 유니는 에테르를 다루는데 능숙함 이라는 종특이 나온적 있죠
10년생이라 따로 생각 못할분 종족별특성은 제대로 남아있는걸 알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