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의 보너스(오마케) 항목에 있는 내용들을 번역해 봤습니다.
코스 만드시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양이손으로 바꾸는 건 여기 읽으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슈퍼 마리오 메이커 십계명
01 - 할 일을 하나 정한다
크리보(굼바)를 많이 쓰자, 지그재그 코스로 만들자, 점프대로 뛰어다니도록 하자, 이 코스를 따라해 보자......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겠지만 「지금부터 이걸 해 보자, 이걸 써 보자」와 같이 일단은 한 가지만을 정해 보자.
02 - 될 수 있는 한 파츠 수를 적게
여러 것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반대로 뒤죽박죽이 될 뿐. 특징이 없고 기억에 남기 힘든 코스가 되기 쉽다. 적은 종류의 조합으로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 보자.
03 - 몰두한다
다른 일을 하면서 코스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코스를 만드는 도중에 다른 할 일을 해야하는 것도 싫다. 할 때에는 집중해서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니 중요한 용건은 미리 끝낸 후에 코스 만들기에 도전하자.
밥은 먹었어? 화장실은 갔다 왔어?
04 - 완성시킨다
마지막까지 제대로 만들어서 골에 연결시킨 다음 직접 클리어해 보자. 그렇게 하면 이상하게도 만들고 있을 때에는 신경이 안 쓰였던 부분이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건 만들고 있을 때에는 만들고 있는 부분에만 신경이 집중되어서 다른 부분이나 전체에는 그다지 주의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코스는 일단 완성시키고 스스로 플레이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긴 코스를 만들 수록 이것이 중요해진다.
05 - 스쳐가는 아이디어를 소중히
밖에서 걷고 있을 때 어쩌다 본 풍경이라든지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어쩌다 내뱉은 한마디에서 「아, 이걸 슈퍼 마리오 메이커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재미있을 지도 몰라!」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메모해 두자. Wii U를 켜지 않더라도 생각하고 있을 때, 그 시간도 게임이 된다.
06 - 코스에 이름을 붙이자
어떤 타이밍에라도 좋으니 만들고 있는 코스에 이름을 붙여 보자. 처음에 정하는 것도 좋고 만드는 도중에 막혔을 때에도 좋고, 물론 완성했을 때도 좋다. 이름을 붙이면 그 코스에는 혼이 깃든다고 전해진다...... 그럴 리 없지! ......하지만, 이름에 담긴 메시지는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전해질 터! 플레이하기 전부터 코스 타이틀을 보고 사람들은 두근거리기도 한다.
또, 예를 들어 이런 일도 있다...... 코스에 「◯◯ 대소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 보자. 플레이해 보니 그렇게 대소동이란 느낌이 안 든다...... 그럼 좀 더 대소동답게 뭔가를 더 넣어 보고 싶어진다. ......그렇다, 이름을 계기로 완성도를 좀 더 높일 수도 있는 것이다.
07 - 감상은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의 코스를 플레이해 보고 단순히 재밌었다, 재미없었다 뿐만이 아니라 「이 부분의 리프트가 움직이는 게 재밌었다」라든지 「이 가시돌이가 있는 장소가 좁아서 어려웠다. 조금 더 넓게 해도 되지 않을까」같이 구체적인 말로 표현하면 상대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코스 만들기가 능숙해진다. 자신이 재미있게 느끼거나 재미없게 느끼는 것을 어째서 그런 건지 이유를 알게 되거든.
08 -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
완성한 코스는 투고해 보자. 아직 만드는 도중이라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이는 것도 좋다. 자신은 이렇게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일이 있으니까. 그럼 어떻게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 수 있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09 - 그래도 스스로 정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혼자서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실을 알아차리게 해 주는 등 좋은 어드바이스가 되는 경우는 자주 있다. 하지만 절대로 옳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은 스스로 정하자. 이런 일을 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라면 그걸로 좋다. 괜찮아, 완성이다.
10 - 고양이 손이 귀엽다
코스가 잘 안 만들어 질 때나 배치를 너무 많이 해서 혼란스러워졌을 떄에는 고양이 손으로 바꿔서 지워 보자. (Wii U GamePad의 아날로그 L/R 스틱을 누르면 고양이 손으로 바뀝니다) 기분이 전환되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를 지도 모른다. 푹 잠들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아, 귀여워......
......가 아니라!
고양이는 무척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어디에서 매력을 느끼는지는 사람마다 다른 듯 하며, 단순히 귀엽다는 것만을 이유로 하기에는 힘들다. 이 슈퍼 마리오 메이커의 「세계의 코스」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코스가 있으며 장인들이 있다. 어째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인지,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플레이 해 보자.
--------
코스 장인을 향한 길
* 만든 본인은 전부 알고 있지만......
처음 그 코스를 플레이하는 사람은 그 코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러니 실수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점점 기억하는 와중에 실수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잘 하게 되는 코스가 마리오의 기본적인 코스입니다.
자기가 만든 코스에 대해서 자신은 전부 알고 있습니다. 미로의 올바른 탈출법이나 버섯을 심어둔 블록의 위치도. 그래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블록을 칠 수 있고, 효율 좋게 적을 쓰러뜨릴 수 있고, 대쉬 버튼을 누르면서 간단히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해 주기를 바라면서 만든 루트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자신이 만든 코스는 간단하기 때문에 무심코 아슬아슬할 정도로 조절을 해 버려서 어려운 코스로 만들어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겠습니다만 처음 그 코스를 플레이하는 다른 사람은 그 코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 코스를 기억해 주기 전에 너무 어려워서 플레이를 포기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모처럼 만든 만든 루트인데 아무도 골을 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 코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을 생각합시다. 기억하기 위한 여유를 가지게 하거나, 혹은 직관적으로 본 순간 바로 어디를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코스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람은 생각대로 플레이해 주지 않는다......
여기에 대단한 트릭을 준비했는데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간다. 왜냐하면 그쪽이 아무 것도 없고 통과하기 쉬우니까.... 그냥 골로 가면 되는데 언제까지고 계속 같은 곳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계속 찾고 있으니까....
당신이 생각한 대로는 플레이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란. 여기에 있는, 당신이 준비해 둔 대단한 트릭보다도 다른 쪽의 지나가기 쉬운 길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쪽이 더 매력적인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번째는 알기 쉬운 루트로 만들거나 쓸데 없는 장소를 없애거나 하여 당신이 만든 트릭으로 유도하는 구조로 만드는 방법. 어렵거나 복잡한 구조의 트릭이 있다면 이 방법이 어울립니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생각한 대로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것도 마리오의 매력이고 이쪽에 뭔가가 있을지 궁금하여 찾아다니는 것도 마리오의 매력입니다. 그런 플레이하는 쪽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부분과 조금 어려운 난관을 밸런스를 잘 맞춰 배치하는 것이 기본적인 마리오의 코스입니다.
이 슈퍼 마리오 메이커에서는 여러 가지 코스를 만들 수 있지만 역시 다른 사람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코스가 코스 만들기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를 쓰거나
이전의 마음가짐이나 여기에 쓰여져 있는 것처럼, 코스 만들기에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구조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제작법입니다.
한편으로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그대로 만들어 보거나 떠오른 그림, 형태를 재현하듯이 파츠를 배치하는 제작법도 있습니다. 이것은 만드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만드는 것으로, 이것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의 잘하는 분야, 못 하는 분야와 같은 것으로 어느 쪽이 바른 방법이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 코스를 생각하기 쉬운, 만들기 쉬운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이 특기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