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대부분 아무데서나 저장이 가능한데 반해
드퀘히2는 마을 신관을 통해 기도하는 방식으로만 저장이 가능해서
플레이하는 내내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옵션에서 자동저장을 지원하는 거 같길래 일정 구간마다 저장이 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서 전투 한 두번 치르면 진이 빠질 정도인데
전투 후 휴식과 정비를 갖고 다음 이벤트가 진행되면 새로운 전투를 치르는게 아니라
대규모 전투 후 다시 대규모 전투가 또 나오는 식이라
강약 조절은 고사하고 강-강-강이 계속되니 몹시 피곤합니다.
다음 전투로 돌입할 때 장비나 스킬 변경은 가능하지만
현재 상태로 지금 전투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 다른 RPG 같으면 레벨 노가다를 한다거나
돈을 모아 새로운 장비를 마련하거나 할텐데 드퀘히2는 이탈할 방법이 없어서 별 의미가 없더군요.
부유성 올라가면서 퍼즐이 동반되는 대규모 전투를 치르고 났더니 다음은 4천왕의 등장이고
4천왕 그 중에서 듀란은 몇 차례 재시도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나니까
그 다음은 호미론을 지키는 디펜스전을 해야 되더군요.
디펜스야 내가 열심히 뛰어다녀도 호미론이 죽으면 끝이니까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나서
이 정도면 자동저장이 되었겠다 싶어서 일단 중단하고 게임을 껐습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하니 4천왕은 고사하고 부유성 올라가는 첫 전투부터 다시 해야 되더군요.
이건 진짜... 이 따위 방식이면 자동저장이란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데요.
전투에서 도우미 모집까지 허용을 해주는 거 보면 그렇게 앞뒤 꽉 막힌 거 같진 않은데
장비나 스킬 변경과 함께 중간 저장을 허용하는게 왜 안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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