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에도 썼던글이지만, 그곳은 스위치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여기도 적어봐요.
간단한 요약이 제일밑에 있습니다.
일단 영어로 즐기는 중입니다
게시판 보면 간간히
"젤다 너무 하고싶은데 일어/영어가 안되요"
"언어 전혀 모르는데 할수있나요?"
란 글이 많이 나와서 적어봅니다
솔직히, 몬헌같은, 스토리는 뿅뿅의(복사해왔는데 뿅뿅으로 바뀌어있습니다..)
그것과 같은 게임의 경우(물론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그냥 몬스터이름과 아이템이름만 외우면, 아니 그냥 "구분"만 할 수 있다면 언압은 거의 없는편이죠
공략 찾아봐도 되고, 번역기 돌리면 되니까요.
원하는 아이템을 웹사이트에서 찾는다 - 들어가는 재료와 재료를 주는 몬스터를 찾는다
- 잡는다 - 안나온다 - 나올때까지...
라는 루트를 반복적으로 돌다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아이템 이름도 비슷합니다
xx의 비늘, xx의 비늘+, xx의 갑각, 견갑....
근데 젤다는 그게 안되요.
애초에 오픈월드라 대사량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대사량중, 지나가는 NPC가 뭔가 엄청난 정보를 줄 수도 있고
아이템에 뭔가 적혀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아이템도 제각각이죠.
가장 큰 문제는 "수수께끼"입니다.
이걸 풀어가는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근데 수수께끼는 전제가 "수수께끼를 내는 언어를 100% 알아야한다"라는게 전제입니다.
언어를 알아도 꼬아서 내서 풀기 힘든데, 언어를 모른다? 공략찾고 재미 반감되는거죠
둘다 초보적이라면 일어가 개인적으로 더 어려울것같습니다(만약 한자가 끼어있다면)
1. 완전 초보다. 알파벳/일본어(히라가나, 가타가나)의 모양만 구분이 되고 뜻을 모른다
거의 하기 힘듭니다. 물론 돌아다니고 아이템 수집하고 신전 깨고하는데는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신전중에도 석판으로 힌트를 던저준다던지
스토리라던지 서브퀘스트도 재밌는게 많고 지나가는 npc가 하는말도 재밌는게 많은데
이 대부분을 놓친다는 얘깁니다. 메인퀘도, 서브퀘스트도 뭘하란건지 모르죠.
마킹따라 다니는데, 마킹따라 다닌다고 서브퀘스트가 자동으로 깨지진 않죠...
2. 어느정도 읽을줄 안다. 간단한 문장은 해석이 된다
진행상의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서브퀘스트 내용을 몰라도 로그만 확인한다면
파란글씨/빨간글씨로 뭘 하라고 적어주거든요(예: xx를 xx할려면 xx를 xxx해야한다. 불꽃을 옮겨라)
대신 수수께끼 막히는거나 스토리 이해같은건 구글링이나 다른방법으로 찾아야합니다.
3. 대부분 이해가 된다.
이러면 어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이 단계인데, 대충 왜 이 npc가 이런걸 요구하고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큰 틀은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간간히 치는 드립이라던지(예: 눈이나 얼음을 이용한 미니게임을 하면 nice work!대신 ice work!라던지...)
관용구 같은건 이해하는덴 시간이 좀 걸리던가 합니다.
그래도 귀찮은건 귀찮은거라 a로 막넘깁니다(한글도 대충 넘길때가 많은데...)
그래도 수수께끼는 헷갈립니다. 이건 언어이해가 문제가 아닌 수수께끼 이해력이 문젭니다.
4. 원어민 수준이다.
당장 뒤로가기를 누르고 젤다를 즐기세요.
요약
오픈월드 + 그에 따른 서브퀘스트의 재미 + 수수께끼가 중요한 게임이라
언어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대사량이 많은데, 그걸 알아야 왜 이걸 하는지 이해가 되거든요
과장안하고 언어이해력이 주는 재미가 50%를 넘는다고 봅니다.
너무 참기 힘들면 인터넷 켜놓고 구글링, 번역기나 사전켜놓고 하면 할 수는 있습니다만...
아니면 기약없는 한글화 정발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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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와 이런말도 하는구나" "아 얘가 이래서 이걸 요구하는구나" "뭐야 원하는거 가져왔더니 결과가 너무 허무한데"라고 느낀게 많은데, 이걸 알아들으면 게임의 재미가 몇배는 오를껍니다 | 17.03.15 0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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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사실 언어를 몰라도 재밌긴 하죠. 다만 100의 재미를 느끼는게 언어를 알면 150 200까지도 뛸수있다고 생각됩니다 | 17.03.15 0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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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늬앙스?를 해석하는거 따라서도 좀 다른것같아요. 제가 처음 영어배우고 게임할때 단어만 따로 떼어놓으면 아는단언데 그걸 문장으로 만들었을때 자연스럽게 해석이 잘 안되서 애먹기도 했죠. 그래도 확실히 파판13이나 15같은 복잡한 게임 영어로 하는것보단 몇배 쉽다는건 동의합니다 | 17.03.15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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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죠 ㅎㅎ저도 그런 부분때문에 한글판 나오면 필히 또 사서 첨부터 다시 즐기려구요 ㅎㅎ | 17.03.15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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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번역기 만드는게.힘들죠. 구글 번역기도 몇년전엔 개판이었어요. 그걸 닌텐도에서 만든다? 스위치 2나 3 나올때쯤 쓸만한 번역기가 될지도요 그리고 서드파티나 구글이 만약 만든다고 해도, 번역이란게 쉽지않아요. 글자를 읽어내는 번역기라면 그 게임의 코드를 따로 빼어와서 번역한다음 다시 뿌려줘야하는데 그게 즉각즉각 되는것도 아닐것이고 게임사에선 자기들 게임이 분해되는건데 당연 싫겠죠. 그리고 그럴려면 필연적으로 2개의 소프트를 동시에 돌리는건데 아슬아슬하게 기기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소프트들은 언청난 렉을 동반하겠죠 두번째로 스크린캡쳐기능을 사용해서 만든다면 화면이 난잡해보이겠죠. 글자가 꽤 많이 차있다면 유저가 어느부분을 원하는지를 모를테고 통짜번역을 한다면 외국자막에 번역된 자막이 겹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 이름칸이나 대사창에 딱 글자수 맞춰서 이름넣은걸 번역시 길어진다면 보기도 흉하죠 | 17.03.16 06: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