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폭스 북미판 어제 배송받아 스테이지5까지 진행 했습니다.
스타폭스 시리즈는 3DS로 잠깐 즐겼던게 전부인데, 그래픽도 좋지 않고 플레이가 지루해서 몇분 하지 않고 그만 두었던적이 있었죠.
구입전에 모션센서 조작에 대한 부분이나 제작사에 대한 정보가 없던 상황이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플레이 해보니 처음 해보는 저로서는 스테이지5까지 너무나 즐겁게 진행을 했네요.
1. 그래픽 ★★★★☆
위유에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인지 몰라도, 꽤 괜찮은 그래픽으로 보입니다.
다른 시리즈에 이런 사각 덩어리들이 나왔다면 쌍욕이 나왔겠지만 스타폭스시리즈에는 제법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디테일이 단순하긴 해도 거대 함선들 사이를 누빌때면 대단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프레임 드랍 구간도 아직까진 겪어보지 못했고 저로서는 대 만족이네요.
위유의 어설픈 성능을 고려했을때 이렇게 화사하고 장난감 같은 그래픽으로 타협을 본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보이네요.
마카나, 스타폭스나 기존 시리즈는 그래픽 때문에 특별히 잼있다고 느껴본적이 없는데 위유부터는 확실히 즐길만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2. 사운드 ★★★★★
굉장히 좋습니다. OST를 따로 구해서 들어도 괜찮을 듯 싶네요. 타이틀 화면에서 부터 배경음이 두근두근하게 해주네요.
배경음도 웅장하고 패드에서 동료들이 쉴세없이 떠드는 음성등이 현장감을 높여 주네요.
3. 게임성 ★★★★☆
제가 느끼기에 굉장히 복고풍의 게임입니다.
스타폭스가 원조중의 하나겠지만 폴리곤 게임이 생소하던 플스 시절 발매되었던 강제스크롤 슈팅류의 게임을 정말 오랫만에 했네요.
완성도도 좋은 것 같고 가볍게 즐기기에 굉장히 좋은 게임 같습니다. 볼륨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같아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4. 조작감 ★★★☆☆
자이로센서 조작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물론 싫어하는 분들이 더 많겠습니다만 저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로 보이네요.
만약 자이로센서 조작이 없었다면 너무 간단하고 뻔한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문제가 없지는 않은데 아윙(비행기) 부분은 모르겠으나, 랜드마스터(탱크) 플레이 시에는 플레이가 굉장히 까다로워 지는 부분이 있네요.
저처럼 단순히 즐기는 사람은 몰라도 고득점을 노리는 분들은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익숙해 지는게 어려우니까요.
이 부분은 유저에게 강요를 하지 않고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깔끔하고 완벽한 플레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종장에서 어떤 열받는 상황이 올지 아직 경험하지 못해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닌텐도 게임들은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게임 자체에서 주는 즐거움 자체는 확실히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 서른 중반에 딸 아빠로서 게임하면서 "끼얏호~" 소리를 내며 함선들 사이를 누비며 적들을 제압하는 짓은 못합니다만 최소한 마음속으로는 두근두근, 어릴때 만화를 보던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 입니다. 구입하면 다소 실망을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한번쯤 플레이 해보지 못하면 후회될 것 같은 게임이네요.
스타폭스의 팬이라면 꼭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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