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화과 말벌은 이미 열린 무화과 열매에 알을 낳지만 참나무혹벌(Oak gull wasp)은 없는 열매를 만들어서 알을 기른다.
- 혹벌이 참나무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으면 참나무는 알낳은 부위를 부풀려 열매처럼 만든다..심지어 벌겋게(맛있게 ?) 익기까지 한다.
- 열매처럼 맛있는 색을내 새의 먹이가 되게하여 벌레를 제거하려는 참나무의 노력...
- 하지만 매우 많은 알을 낳아 새에게 살아남는 전략을 취하는 혹벌..
알에서 부화한 혹벌의 애벌레는 그 충영을 맛있게 먹으면서 자라서 그안에서 고치를 만들고 변태를 해 벌이되어 나온다.
- 혹벌이 빠져나간 빈벌레집은 누런색으로 변해 땅으로 떨어져서 가을 등산객들에게 도토리 만큼이나 흔하게 발길에 채인다.
- 이건 무화과 말벌보다 한수 위라고 말하지 아니할수가 없다. 정말 대단하다.
- 말벌 같은 커다란 말벌들 보다 쌀알만큼이나 작은 이런 기생말벌들의 능력은 정말 경이롭기 그지없다..
- 이런 참나무혹벌의 전략은 대성공이어서 현재 전세계에 참나무혹벌은 어리상수리혹벌을 포함해 종류만 130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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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키우랴, 혹벌 키우랴 참나무는 참 바쁘겠군요. | 20.10.12 14: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