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어느 나라를 좋아하든 말든 자유아닌가요

[니시노카나]

전 중국 북한 혐오해요

그렇다고 저 두나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뭐라 안그럽니다

뭐 좋아할 수도 있지~

라고 넘어가는데

왜 일본만 하면 다들 이렇게 폭발하는지 이해안되네요

저 일본 불매운동 참가안해요

아니 일본산 제품 사는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되고

더 효용가치가 높다면 이용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국가끼리 싸우든 말든 그냥 일본행 대한항공 끊어서 일본도 갔다오고 그랬는데

제 자유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가치관의 자유는 허용하면서 왜 이런 가치관 허용은 왜 안돼? 모순이잖아 ㅠㅠ

국가끼리 싸운다고 일본 반대에 동참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안맞고

뭐 그렇다고 불매운동에 참가하는 사람들 비판도 안해요

하고싶으니까 하는 건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반대운동에 참가안하면 반대부터 하는 사람이 많은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모든 국민이 다 같은 생각 가져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논리면 50~60년대 수준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꼴인데

반일하든 친일하든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그 사람 자유니

그냥 넘어갑시다~

[RedApe Studio]

국가라는 것 자체가 애당초 실체가 없는 집단의식이 만들어낸 군집의 가장 큰 단위인데 여기저 전제 조건이 "집단의식"입니다.
모든 사람이 집단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어느 집단이 되었던 현재 우리 집단이 대치중인 적대 집단을 옹호하는 것이
자신들의 집단의 이익과 장기적 안정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하면 배척을 하려고 하죠.
이것은 생물이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체내에서 변이되어 이질적이게 된 세포를 공격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외교는 야생과도 같은 것입니다.

게시자 분의 행동이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를 법으로 보장하는 것이니 법의 관점에선 잘못된 것이라 말 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가라는 가상의 시스템은 위 설명처럼 집단 의식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기에 법으로만 유지되진 않습니다.
국가라는 집단 내에서 집단 의식에 반대되는 행위를 할 땐 그에 대한 반발이 생길건 각오 하고 행동 하셔야 합니다.
국가는 이성적 판단과 법 만으로 만들어지는 집단이 아닙니다.

[니시노카나]

집단의식?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집단의식있는게 좋죠.
근데 일본이라는 나라를 적대국가로 지정한 것은 객관적인 판단일까요 ㅋㅋㅋㅋ
자신들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배척을 하는 것은 좋은데 논리적오류가 2개 있어요

1. 모두가 다같이 생각할 필요 없다
즉 당신들에게는 이익이 안되더라도 누군가에게 일본과 친한게 이익이 되면 그들사이에서는 집단의식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작성자님의 말대로라면 이분들이 친일 성향가져도 상관없다는 얘기겠네요~

2. 그래서 한일 싸우고 우리나라에게 이득이 되고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망해가는데 차라리 그 이득이 경제적인지 정치적인지 둘 다 이득이 있냐?
따지면 둘다 없죠. 뭐 이 두가지이외에도 다른 측면에서 이득이 존재한다면야 그 나름대로의 이득인데
말씀주셨던 외교의 근본적 목적은 경제와 정치인데
경제도 아예 폭삭 망해갔고
정치도.... 그렇다고해서 미국? 중국? 북한? 유로? 어디 하나 잘된게 있나요 일본 배척해섴ㅋㅋㅋㅋ
오히려 미국이 한일 싸우는거 비난하고 미국도 배척당하는 데 대체 그놈의 집단의식이라는 허영심과
이득도 안나오는 허례허식으로 뭐가 이득이있나 싶겠네요.

굳이 따지자면 그냥 일본 싫으니까 일본 싫어하던 사람들에겐 괜한 대의명분 생긴거고
그걸 강조하는 것인데. 그리고 그 집단이 과연 얼마나 크고 그 집단이 하나만 존재하는지?
그만큼 다양성을 강조해서 정치 문제든 색깔문제든 다양성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는 정도의 논리라면
또 다른 집단의 집단의식도 존중해주시죠

어째서 집단의식이 단 하나만 존재하고 그 집단의식을 공유하는 단체가 왜 하나라는 전제로 논리를 전개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RedApe Studio]

1. 즉 당신들에게는 이익이 안되더라도 누군가에게 일본과 친한게 이익이 되면 그들사이에서는 집단의식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작성자님의 말대로라면 이분들이 친일 성향가져도 상관없다는 얘기겠네요~

친일 성향 가지는 것 자체는 법으로 처벌 못합니다.
다만 그게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졌을 땐 경우에 따라서 법적 처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LG와 삼성이 보유 중인 LED 패널 기술과 삼성과 하이닉스가 가진 반도체 기술은 국외 반출 금지 된 항목인데
이익을 위해서 이 길술을 밀반출 하거나 해당 기술 보유자가 일본 기업에 취직하려 하면 처벌 가능합니다.
또한 후쿠시마 산 식품 수입이 전면 금지인데 이익이 된다고 그걸 몰래 들여와서 판매하면 이 또한 위법행위로 처벌 가능합니다.
마음만 가지는거야 본인 자유인데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선 처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집단을 이뤄 친일 운동 같은 시위나 행사를 열 때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행사를 중지할 수 있으며 관련자 처벌도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하는 거 상관은 없는데 뒷 감당은 본인들이 하시면 됩니다.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그리고 이걸 아셔야 합니다.
일본이랑 친하게 지내는 집단이라고 만들어 봐야 결국은 국가라는 전체 집단 내에서 생겨난 소수 집단일 뿐이라는 것을요.

2. 그래서 한일 싸우고 우리나라에게 이득이 되고있나요?

설명을 했는데도 이런 질문이 나오는거면 이해를 못하셨거나 이해 자체를 하기 싫으신 것 같은데....
외교 문제는 국가의 행정부 간에만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각 국가 국민들 끼리 여론전 펼쳐서 국가간 분쟁 키우기도 하고
오히려 국민들이 나서서 무마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간의 분쟁이라는 것은 결국 각 집단 전체가 묶여있는 것이지
행정부만 국한되서 처리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은 국민 여론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논리로만 처리할 수 없다 이거에요.
세계사 시간에 외교 관련 내용으로 여러 사례들 배울텐데 기억에 없으신가요?

또한, 단순히 당장의 이득만 보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합의를 한다면
서로 간의 힘의 균형이 완전히 넘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분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서거나
기울어진 균형 만큼 저들이 무리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올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나라는 일본과의 외교에서 한 번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죠.

당장 눈 앞의 돈만 보지 말고 점 더 미래를 보세요.
그리고 현재 일본과의 무역마찰에서 우리가 입은 피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본 시장 대신 다른 시장을 잘 개척하기도 했고,
수출 제한 품목에 대한 수입 다변화와 국내화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도 했구요.
그리고 미국도 우릴 배척하는게 아니라 모든 동맹국의 주둔 비용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라 한일 관계 악화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북한 문제는 우리 나라만 잘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죠.
결국 최종 결정권이 미국한테 있는데 미국이 판데믹 사태에 의해 북한 방치한 거지 일본 적대해서 문제 생겼습니까?
비약이 심하시네요.

미국은 오히려 한일 간 문제 방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선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남의 나라 일에 끼기 싫다 이거죠.

그리고 얘기 하지만 다른 의견 가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의견이 다수의 집단 의식과 반대될 땐 그에 따른 반발은 각오 하고 하셔야 한다고.

자유롭게 일본 물건 사시던 말던 하시면 됩니다.
그 뒷 감당만 알아서 하시면 되구요.

이 간단한 논리를 이해 못하시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