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여러분. 저는 한국에서 나름 엘리트 대학 재학중 한국에서 이공계인으로 사는건 서러운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나름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연봉은 한화로 ~2억정도 받고 있네요. 직업인으로서의 삶은 괜찮습니다. 이 상황에서 불평을 한다면 욕을 얻어먹으리라는 것 잘압니다. 그러나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습니다. 이 점은 제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이기에 여전할 것 같네요. 일은 같이 하지만, 같이 놀지는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이 한국인 이기에 결국 가까운 친분 관계는 다른 한국인들과 맺는게 가장 자연스러운데, 가장 큰 어려움은 뜻이 맞는 다른 한인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간츠의 명언이 있듯이, 미국에서 이민으로 와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영세 자영업에 종사하며 근근히 버티는 수준입니다. 그 분들은 자식하나만 바라보고 타국에서 온갖 고초를 버티시는 분들이죠. 그래서 고국을 버리고 온 사실에 대한 자기 합리화를 위해 한국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의 자녀도 부모로부터 한국을 경멸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향이 있죠. 이건 동양인이 적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특히 심한데, 본인도 허허벌판 한 가운데에서 유학하던 학생시절 인터네셔널 학생센터에서 일하는 어디 족보도 없는 싸가지 없는 1.5세 여자애가 양키랑 히히낙락 거리면서 내 영어를 씹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네요. 그 양키새끼는 친구인척 하면서 같이 비웃음. 지금은 본인의 내공이 쌓여서 이런 일이 생기면 F word부터 날리고 보지만 그 당시의 나는 방어력이 약해서 그냥 삭혔죠. 동양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는 교포애들이 착한 편이네요.
한국 유학생들
학부 유학생 절반이상은 공부는 그냥 저냥 하면서 부모님 등쌀에 그냥 저냥한 주립대에 진학해서 정신 못차리고 부모님 돈만 펑펑 낭비하면서 허송세월 하거나, 한국에서 갈피를 못 잡고 반쯤 도피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가면 인생이 바뀔 거라는 생각으로 미국에 왔으나 현실의 벽에 부딛혀서 방황하는 자들 입니다. 여자 유학생의 최악의 경우는 동족을 등지고 백인 남자친구를 두는 경우죠. 내가 미국에 막 도착했을 때는 동양인이 미국에서 적응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흐뭇해 했으나 반대로 아시아 남자가 백인양키놈들에게 남성존중을 거의 받지 못한다는 깨닫기 까지 오래지 않은 시간이 걸린 바, 지금은 치욕적인 배신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영어강사행세를 하며 한국여자들 후리고 다니는 양키루저새끼들 전부 거세시켜버리면 좋겠음.
공동체의 부제
한국이었으면 기본 인맥 (이 기본인맥이라는게 외국에 나가면 전혀 없어지는걸, 겪어봐야 우리가 기본 인맥에서 먹고 들어가는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됨), 혹은 동호회라도 들 수 있지만 미국에는 한국사람들 모이는 모임이 아마도 뉴욕이나 엘에이/실리콘 밸리지역을 제외하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다들 한인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는데, 한인교회가 생활에 찌든 교민들이 일주일에 한번 와서 숨 한번 쉬고 가는 곳이다 보니 좀 빡쎄네요. 여친을 찾아야 하는데 왜 교회에 남자가 더 많은거지.
그래서 억대연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한국또는 아시아권으로 리턴 하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엔지니어를 대우해 주는 좋은 회사를 찾지 못함.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억대연봉을 기대를 하는것은 무리겠지요.
3줄요약:
미국생활 스트레스
그래서
루리웹에
(IP보기클릭)119.194.***.***
힘냅시다. 힘냅시다!
(IP보기클릭)122.42.***.***
타국에서 뿌리를 내리지는 못하셨으니 많이 괴로우실 것 같네요. 약간은 시간을 좀 잡고 현재 하시는 분야에서 이름을 좀 알리는 활동과 국내 개발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을 병행해 보세요. 억대연봉에 집착만 안하신다면, 국내 유수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되거나 스타트업 창업자로 영입을 제의 할 지 모르죠. 아니면, 좀 더 유색인들과 어울리기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하면서 타국에서 정착하려고 애쓰면서 살아가거나... 찾아보면 미국 거주중인 한국인 개발자 모임이 있을텐데, 가끔 오프라인 모임 가지면서 마음을 나누면 현지에서 겪는 외로움이나 고민도 좀 덜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IP보기클릭)119.194.***.***
힘냅시다. 힘냅시다!
(IP보기클릭)122.42.***.***
타국에서 뿌리를 내리지는 못하셨으니 많이 괴로우실 것 같네요. 약간은 시간을 좀 잡고 현재 하시는 분야에서 이름을 좀 알리는 활동과 국내 개발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을 병행해 보세요. 억대연봉에 집착만 안하신다면, 국내 유수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되거나 스타트업 창업자로 영입을 제의 할 지 모르죠. 아니면, 좀 더 유색인들과 어울리기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하면서 타국에서 정착하려고 애쓰면서 살아가거나... 찾아보면 미국 거주중인 한국인 개발자 모임이 있을텐데, 가끔 오프라인 모임 가지면서 마음을 나누면 현지에서 겪는 외로움이나 고민도 좀 덜어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