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로어는 국산콘솔게임을 응원할거 아니면 정가주고 살 게임은 더더욱 아니고
20%쿠폰 먹여서 3만원에 구매해도 돈값하는 게임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4만원이나 받아먹길래 일본산 B급 게임 정도는 되겠거니 싶었는데 그럭저럭 할만한 인디게임 수준이더군요.
물론 할로우 나이트 같은 잘 만든 인디게임을 기대한다면 이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메타점수가 60점인가 그렇기때문에 원래 추천할 게임이 못되기는 합니다만
제 개인 체감으로는 나름 재밌게 즐겼던 60점대 게임들보다도 여러모로 별로였습니다.
게임옵션은 게임시작전에만 들어갈수 있다는점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직관적으로 바로 재미를 느낄수있는 스피디한 액션감각은 의외로 나쁘지않은데 액션 시스템 구성은 많이 평이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이쁘게 잘 뽑혔지만 주인공 레미와 마도서 로어의 케미도 그저 그렇고 스토리도 도입부는 굉장히 평범합니다.
성우들 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일본어 음성입니다. 국산게임인데 국내성우를 쓰진 않았더라고요.
게임진행방식은 디아블로같은 쿼터뷰 핵앤슬래시에 로그라이크 장르의 랜덤으로 생성되는 던전 등의 요소를 차용했는데
구색만 갖춰놓은 느낌이고 이렇다할 장점은 잘 안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해보고 다뤄보는걸로...
그래도 꼭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최소 50% 이상 세일할때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그렇게 구매해도 돈값한다는 느낌은 크게 안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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