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17부터 시작해서 벌써 4번째 더쇼네요.
1이닝 종료일이라 그간 플레이하며 느낀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1. 타격 변화
작년 타격 깨달음이란 글을 올렸었습니다. 글의 요지는 PCI 움직임은 최소한으로 가져가고 타이밍에 집중하라였는데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진 느낌입니다.
먼저 PCI 모양과 가운데 스윗스폿이 나타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타격 시 타이밍과 더불어 PCI 움직임도 보다 정교하게 잘 맞아야 좋은 타구질이 나오고 이럴 경우 퍼펙트라는 타이밍과 결과로 나타나는 등 타격에서 생긴 변화를 뜻합니다.
체감상 타이밍은 굿이어도 스윗스폿에 제대로 안맞으면 단순 플라이나 땅볼이 되는 확률이 작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타격 슬럼프가 찾아오고 작년까지 타격보단 제구 및 볼배합 등 피칭으로 800점대 이상 가봤던 저같은 유저들이 다소 고전하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 스트존 시점에서 최근 스트존3 시점으로 변경했고 이전보다 조금 나아졌습니다.
타격폼이 보이니 게임하는 맛도 더 나고 작년과 달리 공의 궤적도 스트존보다는 편하게 느껴져서 나름 만족합니다.
2. 라이브 올해금
4번째 더쇼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올해금을 해봤습니다. 물론 지갑전사였구요..(80정도 썼네요..초반 카드깡이 원망스럽..ㅠ)
- 장점 : 종결급 카드를 초반부터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당 포지션에 고민이 사라진 부분과 각종 이벤트 게임 시 스쿼드 꾸리기 용이함
- 단점 : 해금 후 안쓰는 카드는 돈이 아까운 부분이 가장 큰 단점 (퀵셀도 안되서 회수 불능..ㅠ)
제가 허접해서 성적은 별로이나 맨틀, 비지오, 셰필드해금 3대장은 만족스럽고 추가로 해금 보상 카드도 쓸만합니다.
개인적인 추천 선수는 클블과 콜로 해금 보상인 코디 앨런과 애덤 오타비노입니다.
경기 수가 적으나 중간 계투 중 현재까지 믿을맨들 입니다. (어제 새벽 우리나라 유저분과 연장 혈투에서 끝내기 스리런 맞은 와그너는 미워서 제외 ㅠ)
- 코디 앨런 : 제구가 좋고 생소한지 단순한 구종임에도 의외로 잘 공략 못합니다. 볼배합과 제구가 중요한 유형입니다.
- 애덤 오타비노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투구폼과 구종으로 먹고 사는 선수입니다. 주력 구종이 슬라이더와 커터인데 투구폼이 좀 독특해서 공이 나오는 방향과 스트존 라인이 겹칩니다. 이로 인해 공의 궤적을 잘 못보는 분들에게 잘 먹힙니다. 물론 볼배합이 중요한 유형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라인업과 간단 후기입니다.
아레나도는 수비가 너무 좋아서 빼지 못하고 있고 린도어는 스위치 장점과 스탯 대비 타구질이 나쁘지 않아 애용하고 있습니다.
지암비는 이전보다 좌상바가 덜해져서 좌우 균형이 나아졌고 타구질도 괜찮습니다. (바깥쪽 볼로 빠지는 공을 밀어서 홈런으로 만드는 능력자..ㄷㄷ)
좌익수 미노소는 초반 너무 안맞아서 마음고생이 심했으나 지금은 팀내 타율 1위입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빠른 발, 높은 비전과 컨택 능력, 중장거리형 파워 등 작년 리키 핸더슨과 비슷한 느낌으로 좌익수 종결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후보 중에 스타젤이 가장 핫합니다.
작년까지 스탯 대비 저랑 너무 안맞아서 안썼으나 올해는 또 다르네요.
사실 매년 더쇼를 해보면 느끼는 부분이 플레이 방법 등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지만 이처럼 소소하게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더쇼의 묘미인듯 싶습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인 후기 뻘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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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04.11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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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도 종종 몰려서 상대한테 장타로 얻어터지다가 막상 제 타격은 선풍기 돌리니 멘탈도 함께 터지네요 ㅠ | 20.04.11 0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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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틀은 5툴 플레이어로 다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잘 못쳐서 장타가 생각만큼 안나온다고 하고 싶네요. 셰필드 스윙도 빠르고 장타 잘 나옵니다. 생각보다 느리도 않구요. 다만 수비 시 살짝 아쉬움은 있으나 그래도 믿고 씁니다. 둘 다 압도적인 스탯으로 일단 상대방이 쉽게 승부 걸어오지 못하고 유인구를 많이 던져서 선구안만 괜찮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20.04.11 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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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작 메이스를 베틀로얄로만 몇 번 써본게 전부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수비, 공격 모두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다 스위치에 스피드도 90대라 어느 타순에 넣어도 유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데 사람마다 가치와 생각이 달라서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20.04.11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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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비운의 천재죠..사이즈모어.. 얼마 전 김형준 해설위원님의 클블 기사를 보고 떠올라서 만들어봤습니다. ^^ | 20.04.11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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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님~저도 비슷해요 ㅠㅠ 좀처럼 타격이 ㅋㅋ 홀옵 이벤트 가면 큰거 한방 누가 먼저 치냐로 승부가 갈리네요 ㅋ | 20.04.11 1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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