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 15부터 19까지 미터피칭유저였습니다
지금은 색다른 맛을 느끼기 위해 퓨어 아날로그로 바꿨지만 그래도 다년간 플레이했던 미터피칭의 활용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00% 싱글플레이 유저로서 VS CPU와의 활용법에 대한 설명이라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홀페&레전드 난이도 기준)
처음 미터 피칭하시면 게이지를 얼마나 채워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실겁니다
게이지의 총량을 3단계로 생각해보면
기본게이지 , 노란색 게이지, 빨간색 게이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게이지의 경우 구종 선택 후 아무런 추가 조작없이 정확한 타이밍에 눌러주는 기본적 투구라 할 수 있고
노란색게이지의 경우 게이지의 50%정도 힘을 사용해서 던지는 케이스, 빨간색게이지는 8~100%의 힘을 사용합니다
게이지가 올라갈때마다 구위 헛스윙 비중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제구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미터피칭 활용법의 구분을 둬서 설명드리도록 하죠
1 . 선발이냐 불펜이냐
기본적으로 선발은 긴 이닝을 목표로 던집니다. 즉, 모든타자 모든상황에 전력투구를 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때문에 선발투수의 미터게이지는 타순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맞춰 활용합니다. 하위타순상대나 1사, 2사 주자없을 시에는 모든 투구를 기본게이지로 승부해서 체력을 아끼고 위기상황 혹은 중심타선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50~100%의 힘을 상황에 맞게 던지는 편입니다 구체적 상황의 활용법은 차후 후술하도록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3,4,5번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에게는 주자없을 시 기본게이지로 승부하는 편입니다
불펜의 경우 가급적 1이닝 3타자를 상대하는 것이 베스트이기 때문에 불펜은 상황에 필요없이 올라오는 매 투구를 50%정도 게이지 채워서 던지고 목적구 즉, 삼진을 위해 의도적인 볼을 던질때만 기본게이지로 승부합니다
2. 볼카운트
앞서 설명드렸듯이 선발의 경우 클린업을 제외한 타자에게는 기본적으로 기본게이지로 투구를 합니다 하지만 승부를 하다보면 2스트 이후 삼진 욕심이 샘솟게 되죠 그때의 결정구에 힘을 담아야합니다 다만 정말 초절정의 위기가 아니라면 결정구는 50~60%정도 채워서 던지는 편이 낫습니다 80%이상부터는 난이도 상승 시 good정도의 타이밍에도 가운데로 형성되는 공들이 간혹 나오기때문에 초긴급상황이 아니라면 노란색게이지로 승부를 하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3. 직구인가 변화구 인가
이 부분은 투수의 구종능력치에 좌지우지되는 부분입니다만 확실하게 느낀 점은 속구를 100%로 던질 때와 각이 큰 커브를 100% 던질때 난이도가 상당히 변합니다
속구의 경우 게이지를 많이 할당해도 대체적으로 비스무리하게 들어가는 반면 커브계열은 게이지가 높아질 수록 perfect 타이밍이 아니고서야 가운데로 몰리거나 스트존을 한참 벗어나는 피칭이 나옵니다 즉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같은 계열은 100%게이지보다 30~50정도의 게이지 할당이 제구와 구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결정구로 찍어누르고 싶을 때 게이지할당은 구종에 따라 할당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4 투수의 심리상태
체력 게이지 하단에 보면 투수 자신감게이지(파랑색)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5~60정도 채워져있고 압도하는 피칭이 연속되면 타이밍게이지가 두꺼워지고 구위도 상승합니다
이때 체력게이지를 보시면 일반적 상황과는 다르게 체력도 좀 늦게 떨어집니다 (100% 정확하지는 않아요ㅡㅡ;;;)
개인적으로 타이밍 게이지가 두꺼워지기 시작하면 기본투구게이지를 4~50정도 할당합니다 왜냐면 체력이 좀 무리해도 체력소모가 적게들어가기 때문이죠 제가 이 부분에서 개인적 확신을 갖는 이유가 뭐냐면 투수 자신감게이지가 바닥일 때 투구를 이어가면 1/3지점만 와도 pitcher is tired 문구가 뜹니다 분명 체력게이지가 많이 있음에도 피곤하다고 창이 뜨죠 즉 인간도 일이 잘 풀릴때는 좀 무리해도 힘이 남아있지만 정말 하기 싫은 일을 하면 좀만해도 퍼지듯이 분명 더쇼내에서 일정부분 투수자신감과 체력게이지의 상관관계가 있다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투수의 자신감이 높아지면 좀 더 과감한 피칭이 오히려 더 낫다 게이지를 좀 더 할당해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근나온김에 비도 오고 카페에서 농땡이치면서 폰으로 글 쓰는 와중 사무실 콜이 오네요 ㅠㅠ
위기상황에 따른 미터피칭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쩝 ㅠㅠ 이 부분은 오늘 중으로 다시 써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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