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마음대로 선택하는 자유로운 모험,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는 포켓몬 IP를 활용한 타이틀의 업데이트 및 새로운 소식. 그리고 시리즈 최신작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22에 대한 소식이 공개됐다. 판데믹으로 인해 중지되었던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올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오랜만에 개최된다.
이번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포켓몬 GO와 포켓몬 유나이트 부문을 추가해 진행된다. 또한 현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한편, 모든 경기를 인터넷을 통해 중계할 방침이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8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에브리바디 피카피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야생 포켓몬을 비롯해 모두가 피카츄로 플레이하는 퀵 배틀 이벤트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이와 더불어 울트라비스트 메시붕 및 다수의 포켓몬을 게임 내에 추가하는 등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예정했다.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는 ‘포켓몬 마스터즈 EX’는 신규 콘텐츠인 ‘트레이너즈 살롱’을 8월 내 공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해당 콘텐츠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후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포켓몬스터 스칼렛 · 바이올렛 관련 정보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최신작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이번 시리즈 전설의 포켓몬에 탑승하여 필드를 탐험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시리즈 최초의 오픈월드 RPG인 만큼, 팔데아 지방의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게 된다.
전설의 포켓몬 코라이돈과 미라이돈은 플레이어가 탑승 시 모습이 변화한다. 등에 올라타 초원을 질주하거나. 물 위를 다니고 활공하며 어떤 장소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에서 환경에 맞는 포켓몬을 라이드 포켓몬을 사용하여 이를 극복했던 설계와는 다른 형태의 플레이다.
스토리 측면도 변화가 찾아왔다. 학교의 학생으로 입학한다는 설정인 만큼, 플레이어가 자유로이 스토리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변화했다. 자율학습의 테마 ‘보물찾기’를 테마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이다.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전설 포켓몬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남아있는 두 개의 큰 축도 모험 과정에서 만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체육관 배틀과 나머지 두 개의 스토리를 복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가 어떤 이야기를 진행할 것인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팔데아 지방에 등장하는 포켓몬도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으로 소개됐다. 우파의 팔데아 리전폼 / 강아지형 포켓몬 ‘쫀도기’ / 얼음 타입 포켓몬인 ‘우락고래’ 등 다양한 포켓몬들이 팔데아 지방에 자리한다.
신규 시스템 ‘테라스탈’도 이번 영상에서 소개됐다. 테라스탈은 포켓몬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배틀 중 버튼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됐다. 테라스탈은 사용하면 포켓몬의 타입과 기술이 강화되는 일종의 버프 효과다.
테라스탈 사용 시에 타입이 변화하는 포켓몬도 존재한다. 변화하는 타입은 포켓몬이 가진 테라스탈 타입에 따라 달라진다. 이브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노말 타입이지만, 풀과 물과 같이 다른 타입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설정 타입과 다른 타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거 타이틀의 잠재파워와 어느정도 결이 겹친다고도 할 수 있다.
이제 다른 사람의 턴과 순서를 기다릴 필요없이 오직 플레이어 기준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 자신의 타이밍에 맞춰 공격하고 회복하는 것으로 룰이 변화했고. 플레이어들과 연계하여 배틀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후 레이드에서 승리하면 테라스탈 포켓몬을 포획하는 흐름은 이전 작품의 레이드와 같다.
오픈월드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 그리고 과거 타이틀과 다른 형태의 문법을 선보일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오는 11월 18일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