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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12시 35분, 카카오게임즈가 유튜브의 큭TV 채널을 통해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오딘 미리 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방송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한순 PD는 타 서버 유저들과 같은 목표를 위해 전투에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월드 던전'을 소개했다. 월드 던전은 같은 이름을 가진 동일 그룹 군의 서버끼리(오딘 1서버부터 9서버까지) 매칭이 되며, 각 서버에서 전투력 상위 3개 길드가 참여 자격을 부여 받는다.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계에서 보스를 처치한 길드들이 최종 단계로 진출, 마지막 보스를 처치한 길드가 해당 아이템을 획득하며, 승리한 길드에 소속된 서버는 다음 콘텐츠가 열릴 때까지 승리 버프를 받게 된다. 콘텐츠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서버의 참여 길드들과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다, 한 서버에서 3개 길드가 참여하는 만큼 협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김범 AD는 12월 말 업데이트 예정인 '5챕터 -무스펠하임-'에 대해 설명했다. 뜨거운 용암지대와 황폐화된 잿빛 풍경을 지닌 이 세계는 불의 느낌을 상징하는 지대로, 전반적인 필드가 불에 타고 남은 잿빛 환경이며, 맵에 깊이 들어갈수록 뜨거운 용암지대가 지옥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만렙 플레이어를 위한 고레벨 지역인 만큼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불에 타고 있거나 기존 몬스터에 비해 훨씬 강렬한 외양의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실제로도 강력한 능력치를 지닌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보스 몬스터로는 아우둠라 같은 실제 신화 속 캐릭터가 등장하며, 가장 상징적인 보스 몬스터는 신화 속에서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수르트로, 게임에서는 인간형 몬스터 중 가장 거대한 크기(반 정도의 상체 체형만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의 필드 보스로 나와서 레이드 대상이 된다.
'공성전' 소개를 맡은 장용훈 기획팀장은 공성전이 길드 단위로 신청하게 되고, 조건을 만족하는 길드들이 성의 주인을 목표로 싸우게 되며, 이 때 꼭 길드 단위로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용병 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로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때 성의 주인이 된 길드는 특별한 승리 보상과 함께 거래소와 길드 경매에 매겨진 다이아 판매 수수료를 획득하게 된다.
오딘의 공성전에서는 아군이 성문을 공격하는 동안 적군 몰래 성벽을 기어오르거나 활강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수성 측은 성벽 위에서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수비를 해야 한다. 또 캐릭터간 충돌이 없는 부분에 대비해 바리케이드 오브젝트가 도입되며, '길막' 전술이 가능한 공성전 특수 전용 스킬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