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캡콤은 금일(26일) 디지털로 진행되는 도쿄게임쇼 2020의 일환으로 자사 게임을 소개하는 2일차 방송을 진행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새로운 소식과, 최근 공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의 세부적인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였다.

먼저 ‘스트리트 파이터 5’ 의 개발자 마츠모토 슈헤이, 나카야마 타카유키가 자리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의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챔피언 에디션은 40여명의 캐릭터를 모두 포함하며, 시즌4까지의 콘텐츠 모두를 동봉하여 판매된다. PS4 에서 챔피언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 킷을 판매하며, 10월 6일까지 업그레이트 킷을 할인한다. 그리고 PS+ 멤버는 10월 5일까지 ‘스트리트 파이터 5’ 를 무료로 플레이해볼 수 있다. 또한 고우키, 콜린, 에드, 아비게일, 메나트, 제쿠의 6종 캐릭터가 9월 30까지 무료로 언락되어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 5까지 ‘스트리트 파이터 5’ 는 어느덧 출시 5년이 지났고, 플레이와 관전 양면에서 모두 재미있는 게임이 되고자 했다. 시즌 5에는 기 공개되었던 신규 캐릭터들 단, 로즈, 오로, 아키라 카자마 가 이번 연말부터 내년 여름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며 추가적으로 신규 캐릭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은 가라테 유단자이며, 아키라는 중국 무술, 로즈는 초능력을 사용한다.

시즌 5의 신규 캐릭터 중 가장 먼저 추가되는 단의 실제 플레이 일부도 공개했다. 단은 가라테 마스터로서, 지능적이고 날렵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단은 최초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지난 ‘스트리트 파이터 4’ 에도 출전한 바 있다.

유저들의 코스튬 콘테스트 상위 작품들을 살펴본 후, 각종 콜라보 및 굿즈 출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운동화 브랜드 오니즈카 타이거와 콜라보하여, 스트리트 파이터 오리지널 신발 2종을 출시한다. 춘리 테마에 맞춘 인게임 코스튬 또한 선보인다. 그리고 과자 브랜드인 포키와 제휴하여 체력 바가 포키 모양이 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몬스터헌터 콜라보 코스튬도 지금부터 사용 가능하다. 각각 진오우가 셋, 레우스 셋, 키린 셋, 그리고 네르기간테 블랑카다. 그리고 다이고 등 유명 선수가 출전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리그 프로JP 2020 의 온라인 중계 일정도 공개했다. 대회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밤 오후 9시에 캡콤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세이코 5 스포츠 시계와의 제휴로 6종의 스트리트 파이터 디자인과, 공식 굿즈로서 스트리트 파이터 굿즈 티셔츠 및 후드 집업 각 2종을 출시한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은 ‘스트리트 파이터 5’의 마지막이 될 시즌 5를 기대해달라는 멘트와 함께 발표를 마무리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의 첫 실기 시연 및 정보 공개에는 주요 개발진 이치노세 야스노리 디렉터와 츠지모토 료조 PD가 배석했다.

츠지모토 PD 는 라이즈에서 가장 집중한 부분은 닌텐도 스위치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라이즈는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을 최대한 자유롭게 하고자 한 첫 시도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밧줄벌레를 이용, 타이틀 대로 말그대로 상하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밧줄벌레를 이용하여 지형지물을 넘나들며, 벽을 타고 오르거나 담을 넘는 등 지형을 상하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복잡한 지형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전투 중에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훨씬 더 빠르고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지역인 대사적은 버려진 오래된 사원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다. 새로운 오토모인 가루크는 플레이어를 다방면에서 지원하며, 지형을 더 빠르고 쉽게 주파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월드의 탑승동물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의 동료인 아이루도 건재하며, 보다 강력해졌다. 한 번에 둘의 오토모를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2가루크, 2아이루 등도 가능하다.

새로운 간판 몬스터 마가이마가도의 정보는 추후 전달할 것이며, 또한 새로운 몬스터에 대한 정보도 추후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망의 최초 실기 플레이 장면을 보여주었다. 대사적에서 시작하여 가루크와 아이루를 한마리씩 대동했고, 쌍검을 장착했다. 2성 퀘스트를 받은 상태로 타겟 몬스터 아이콘은 일본풍 화풍으로 어레인지 되었으며, UI 는 휴대기기 버전에 익숙한 보다 작아도 알아보기 쉬운 강한 색감으로 디자인 되었다. 기본 시스템은 ‘월드’ 에 가까운 듯, 캠프에서 재정비를 할 수 있고 기존작의 14개 무기를 그대로 등장시켰다.

화면 하단에 밧줄벌레 쿨다운이 존재하며, 2번 까지 누적되어 연속 사용한 후에는 쿨다운을 기다려야 한다. 밧줄벌레를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평상시에는 올라갈 수 없는 지형을 개척할 수 있고, 오토모들은 땅굴을 파서 자동으로 따라온다. 이 능력을 이용해 바로 캠프 뒷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밧줄벌레 사용 횟수는 수집 등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지도는 ‘월드’ 처럼 큰 하나의 덩어리로 로딩없이 통합되어 있으며, 지역별 번호도 그대로 붙어있다. 그러나 지형 이동이 쉬워진 만큼 각 구역을 다채로운 방법으로 오갈 수 있다. 산을 타는 중에는 빠르게 스태미나가 소모된다.

가루크를 타고 점프를 하거나, 하천을 가로지르고 대쉬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점프 중에 내려 2단 점프를 할 수도 있다. 가루크와 아이루와 각각 놀아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가루크에 탑승한 상태로도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여 채집할 수 있다.

맵에서 대밧줄벌레를 발견해 수집하면, 이를 사용하여 굉장히 긴 거리를 한번에 와이어 액션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월드’ 의 리소스가 보이는 등 ‘월드’ 를 기반으로 적당히 닌텐도 스위치의 사양에 맞춰 해상도 등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느낌을 준다.

그리고 신규 몬스터 요츠미와도우와 전투를 벌였다. 전투 이펙트는 ‘월드’ 와 구작들 사이의 느낌으로, ‘월드’ 처럼 화면의 흔들림이나 이펙트의 크기 자체는 절제되어 있지만 휴대기 작품들처럼 보다 과장되고 피와 불꽃이 튀는 색감 강한 이펙트를 보여준다.

또한 밧줄벌레로 공중으로 떠올라 착지 공격을 하거나, 밧줄벌레를 소모해 몬스터가 공격하면 카운터 어택을 날리는 전투 활용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밧줄벌레를 몬스터에게 묶어두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추가 데미지를 주기도 한다. 이어 아오아시라가 등장하여 교대하여 싸움을 벌였다. 이후에는 분무지 등 새로운 환경 생물도 짧게 보여주었다.

이전보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전투 중 말하고 상호작용하는 빈도가 늘었다. 물론 이는 옵션에서 플레이어가 과묵한 주인공을 할지, 수다스러운 주인공을 할지 설정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는 2021년 3월 26일 출시되며, 패키지 버전이 7,990엔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또 디럭스 에디션에는 특전 코스튬, 새로운 감정표현 등이 포함되며, 사전예약 특전으로는 가루크와 아이루의 덧입기 복장, 그리고 초반부 플레이어들의 게임 진행을 돕는 초보자의 호석을 제공한다. 한국에도 정식 자막 한국어화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가루크, 마가이마가도, 아이루 아미보도 새로이 발매된다. 그리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와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는 상호 연동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츠지모토 료조 PD는 ‘라이즈’의 발매전까지 더 많은 정보를 전할 것이라며, SNS 채널 등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2021년 여름 발매 예정인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는 전설적인 전대 라이더 ‘레드’의 유산이 남아있는 세계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몬스터와의 교감, 그리고 탑승 등의 상호작용은 게임에서 아주 큰 부분이다.

주인공은 레드의 손자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외형, 장비, 무기등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총 4개의 무기가 있다. 해머, 대검, 한손검, 수렵피리의 4종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요 인물인 에나는 용인족으로, 주인공이 모험을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주인공과 함께 팀을 이뤄 모험을 나서며, PV에서 등장한 장면들이 중요한 사건으로 작용하는듯 하다. 한손에는 보석이 달린 장갑을 끼고 있다. 에나는 라이더가 아니지만,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츠지모토 료조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가 모든 RPG 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