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소녀전선’, 정식 속편 비롯한 신작 4종 전개
국내에도 두터운 유저층을 자랑하는 중국발 수집형 RPG ‘소녀전선(少女前线, Girls' frontline)’이 대대적인 IP 확장에 나섰다. 최근 선본 네트워크는 ‘소녀전선’ 차기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신작 4종을 전격 공개했다. 본 기사는 이 가운데 신작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첫 번째는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을 ‘소녀전선 2: 엑실리움’이다. 전작으로부터 10년이 흐른 2080년 즈음, 동유럽 안전 청부업체 ‘그리핀’은 강력한 정부의 통제로 철수를 결정한다. 이에 사령관은 그리핀을 떠나 오염된 지역과 정화 지역 사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전투인형 팀을 이끌게 된다. 2편은 사령관이 호위하던 호송대가 의문의 적에게 습격을 당하여 정체불명의 상자를 도난 당하며 시작된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화려한 CG 트레일러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다음은 로그라이크 RPG를 표방하는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위기가 덮쳐온 가운데, 이제 남은 희망은 ‘클라우드 맵 프로젝트’뿐이다. 플레이어는 미지의 땅에서 전투인형을 모으고 그들을 지휘하여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강한 적과 교전하거나,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로그라이크의 게임 방식을 충실히 담았다. 탐험을 통해 수집한 재료로 망명자의 거처를 마련하고 오아시스를 건설하여 새로운 무기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번째는 ‘소년전선: 글리치 랜드’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용병대 404 소속 전술인형 HK416을 주인공으로 삼은 외전이다. 방사선 피폭으로 버려진 작은 마을 인근에서 알 수 없는 전파 간섭으로 헬기가 추락하고,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HK416은 새로운 사건에 직면한다. 오래전 사라진 혈청 연구자와 도망친 난민을 이끌고 질서를 유지하는 썬더볼트, M870이 등장하며 HK416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마지막은 ‘소녀전선’ 전작에 해당하는 SRPG ‘빵집소녀’의 리메이크작 ‘역붕괴: 베이커리 작전’이다. ‘소녀전선’ 본편으로부터 30년 후를 배경으로, 오염과 자원 고갈로 붕괴되어가는 세계를 그린다. 전통의 열강들이 모인 루크사트주의 합중국 연맹과 신흥 세력인 남극 연방이 충돌하는 가운데, 쌍방의 운명을 가를 삼여신 계획의 연구 성과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진다. 이 와중에 남극 연방의 내무부 요원 멘도가 기억을 잃은 채 모령의 소녀 제퓨티와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 신작의 국내 서비스 여부, 출시 일정, 지원 언어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전 예약은 탭탭을 통해 진행 중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