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기 유형 창과 석궁의 등장, 패스 오브 엑자일2 신규 게임 플레이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크리스 윌슨 대표는 발표에 앞서, POE2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왜 시간이 걸렸는지를 설명했다. 2019년 엑자일콘에서 최초 공개된 이래, 현 시점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공을 들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 있어서 POE2는 아주 중요한 타이틀이며, 최고의 ARPG를 만들기 위해서 시간이 들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을 남겼다.
두 번째 액트는 사막을 건너기 위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캐러밴이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 고대의 문을 여는 것이 목표로 주어졌다. 이번 시연은 이 과정을 통해서 게임의 메커니즘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둔다.
POE2는 무기 타입에 따라서 다른 메커니즘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에서는 새로운 무기 유형인 ‘창’과 ‘석궁’의 두 가지를 중심으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 POE2에서 각 무기는 고유한 기술과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고 무기마다 다른 메커니즘으로 플레이어가 전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시연에서 먼저 소개된 것은 창이다. 창은 근접과 원거리 공격 모두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유도한다. 창의 근접 스킬 중 하나는 모래 폭풍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서 근접한 몬스터에게 지속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바닥에서 창을 솟아나게 하는 스킬을 통해, 전투에서 있어서 전략적인 위치 선정도 중요하게 다룰 수 있다.
POE2는 전투 메커니즘 부분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가져갈 수 있는 여지를 남기기도 한다. 시연에서 설명되었던 것처럼, 창은 몇 회를 찌르는가를 통해서 최대의 피해와 추가 효과(스턴)를 남길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3회까지는 연속 공격을 시도하고 4회 찌르기에서 스턴이 붙는 식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공격 도중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것.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특정한 플레이 형태와 전략적인 여지를 남긴다. 같은 스킬을 연달아 사용할 경우, 공격 범위가 커지기도 한다.
시연에서 사용된 석궁 기준으로, 플레이어는 관통 / 얼음 / 소이(Incendiary) 볼트 중 하나를 선택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얼음 볼트로 적을 얼리고 관통 피해로 후방의 적에게 피해를 주는 전투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볼트는 보조 젬을 통해서 여러 부가적인 효과를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부 미니 보스의 경우 일부 패턴에서 플레이어를 한정된 공간으로 몰아넣는 등 전투 흐름이 전작과 비교해서 보다 다각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플레이어가 제거한 적들의 시체가 그대로 남아있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전장에서 플레이어가 멀어지더라도 전투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편을 포함하는 형태이기에 전작에서 구매한 소액 결제 요소들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고 여기에 신규 스킬 젬 시스템과 클래스 시스템. 그리고 엔진의 개선 등으로 다른 형태의 플레이를 새로이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타이틀이다. 구체적인 발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2년 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만 공지된 상태다.
플레이어는 도전 과정에서 사망하면 보상을 잃게 되며, 혼자서는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난관을 해쳐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이템을 드랍하는 시스템을 몬스터에 따라서 구분짓는 변화도 적용된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얻는 과정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이외에도 몬스터와 전투하는 과정에서 얻는 새로운 장비와 스킬 등 신규 요소도 새로운 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새로운 리그 ‘결전’은 오는 4월 16일 적용될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